사회 부문에서 단독 280점 넘기면서 다른 기업 압도하는 빼어난 성과 기록
SK하이닉스, KT&G, SK이노베이션, 현대모비스 상위권에 등극
25~30위 차지한 현대제철, LG디스플레이, SK, CJ대한통운도 우수 성과 달성

<편집자 주>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은 우리나라 산업과 경제를 이끌어나가는 중요한 원동력이다. 주력 분야는 기업별로 다르지만, 최근 100대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경영 방식은 바로 ‘ESG’다.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3가지 비재무적인 요소를 활용해 기업의 현 주소와 미래가치를 진단하는 ESG는 전 세계적 기업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뉴스퀘스트는 ESG연구소(소장 안치용)와 공동으로 최근 3년 간 자료를 바탕으로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의 ESG 경영활동을 평가했다. 분석은 총점을 기준으로 전체 조사 대상 기업의 순위를 차례로 부여한 후 A그룹, B그룹, C그룹으로 나눠 진행했다.

LG생활건강이 '2022 100대 그룹 ESG 평가-A그룹'에서 쟁쟁한 기업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사진은 LG광화문 빌딩과 차석용LG생활건강 부회장 모습.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이 '2022 100대 그룹 ESG 평가-A그룹'에서 쟁쟁한 기업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사진은 LG광화문 빌딩과 차석용LG생활건강 부회장 모습. [사진=LG생활건강]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LG생활건강이 ‘2022 100대 그룹 ESG 평가’에서 국내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을 모두 압도하는 우수한 성과를 보이면 1위에 올랐다.

LG생활건강은 사회 부문에서 단연 최고의 점수를 보였는데 350점 만점에서 280점 이상을 기록한 곳은 LG생활건강이 유일했다.

2일 뉴스퀘스트와 ESG연구소(구 한국CSR연구소)는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의 ESG 성과를 3가지 부문의 각종 지표로 분석한 ‘2022 100대 기업 ESG 지수’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뉴스퀘스트는 국내 주요 은행·증권·생명보험·손해보험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2 금융산업 ESG 평가’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해당 결과가 이미 나온 관계로 이번 조사에서는 순수지주사와 금융기업을 제외한 나머지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2021년 기준)을 분석했다.

평가 기준은 △사회(350점 만점) △거버넌스&이해관계자(400점 만점) △환경(250점 만점) 등 3가지 부문(총 1000점 만점)으로 구성됐으며, 부문별 세부 항목 점수를 종합적으로 환산해 객관성을 더했다.

전체 1위에 오른 LG생활건강은 사회 부문에서 고객만족지수, 공정거래법 위반건수, 산업재해, 남녀평등 여성구성비, 장애인 고용 저조기업 등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쓸어 담으며 282.21점이라는 고득점을 달성했다.

LG생활건강은 환경 부분에서도 최상위권에 올랐다. 폐기물 저감 및 재활용, 기후변화 방지를 위한 온실가스 저감 계획, 매출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등에서 높은 점수를 보이면서 3위에 올랐다.

거버넌스&이해관계자 부문에서만 10위권 밖(19위)을 기록한 LG생활건강은 이로써 총점 282.21점으로 당당히 ‘전체 1위’ 성적표를 받았다.

2022년 100대 기업 ESG 총점 순위표(1~10위). [표=김민수 기자]
2022년 100대 기업 ESG 총점 순위표(1~10위). [표=김민수 기자]

2위는 SK하이닉스가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총점 800점대를 기록한 기업은 LG생활건강과 SK하이닉스 두 곳 뿐이었다.

SK하이닉스는 거버넌스&이해관계자 부문에서 LG생활건강보다 약 33점 높았지만, LG생활건강이 워낙 사회·환경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매출, 고용총인원, 총급여, 기부금, 세금, 시총, 배당 등에서 거의 만점을 기록한 SK하이닉스는 거버넌스&이해관계자 부문에서 전체 2위에 올랐다. 거버넌스&이해관계자 부문 1위는 포스코였다.

3위에 오른 기업은 KT&G였다. KT&G는 특별히 압도한 부문은 없었으나, 사회·거버넌스&이해관계자·환경 부문에서 모두 고른 성적을 보였다.

ESG 지수 평가는 3부문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어느 한 분야에 특별히 높은 점수를 받거나, 크게 뒤처지는 점수를 받는 것보다 KT&G처럼 종합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받는 게 중요하다.

SK이노베이션, 현대모비스, LG화학, S-Oil, 현대자동차, SK텔레콤, KT은 이번 조사에서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4~10위에 배치됐다.

SK이노베이션(4위·총점 796.25점)은 사회 부문과 환경 부문에서는 좋은 성적을 기록했으나, 상대적으로 거버넌스&이해관계자 부문이 전체 20위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현대모비스(5위·793.99점)은 거버넌스&이해관계자 부문(단독 3위)이 순위 상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매출, 고용총인원, 기부금, 세금, 시총, 배당 등에서 만점에 근접한 점수를 받았다.

LG화학(6위·784.28점)은 다른 부문은 좋은 면모를 보였으나, 환경 부문에서 다소 낮은 점수를 받았다. 녹색구매 방침 제정 및 이행, 친환경 제품 인증 획득 정도, 온실가스배출량 등에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S-Oil(7위·776.69점)도 LG화학과 비슷한 양상이었다. S-Oil의 환경 부문 점수는 160점으로 전체 기업 중 43위에 그쳤다.

현대자동차(8위·772.49점)는 사회 부문이 순위 상승의 걸림돌이었다. 현대자동차는 컴플라이언스, 노동, 사회영향에서 크게 낮은 점수를 받으면서 사회 부문 전체 68위를 기록했다.

통신업계 라이벌 SK텔레콤(771.50점)과 KT(769.84점)는 불과 2점 차이로 각각 9위, 10위에 올랐다. 

사회·거버넌스&이해관계자 부문에서는 KT가 높은 점수를 획득했지만, 환경 부문에서 SK텔레콤이 KT보다 20점을 더 받으면서 한 단계 더 높은 자리에 배치됐다.

KT는 SK텔레콤보다 기후변화 방지를 위한 온실가스 저감 계획, 녹색구매 방침 제정 및 이행 등에서 아쉬운 성적은 남겼다.

통신 3사 중 하나인 LG유플러스(719.88점)는 SK텔레콤과 KT에 한참 뒤쳐진 35위를 기록하면서 상위권 A그룹이 아닌 중위권 B그룹에 머물렀다.

2022년 100대 기업 ESG 총점 순위표(11~20위). [표=김민수 기자]
2022년 100대 기업 ESG 총점 순위표(11~20위). [표=김민수 기자]

11~20위는 롯데케미칼, 현대건설, 포스코인터내셔널, 기아, 아모레퍼시픽, 포스코, 한국전력공사, LG전자, NAVER, 삼성전기가 차례로 올랐다.

롯데케미칼(11위·총점 769.74점)은 사회 부문에서 전체 32위로 재해율, 1인당 교육훈련시간, 1인당 교육훈련비 등에서 다른 기업들에 비해 낮은 점수를 받아 10위권 진입에 아쉽게 실패했다.

현대건설(12위·769.66점)은 환경 부문에서 100대 기업 중 유일하게 200점(250점 만점)을 기록하면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현대건설은 녹색구매 방침 제정, 친환경 제품 인증 획득 정도를 제외한 나머지 환경 부문 지표에서 모두 좋은 점수를 받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13위·769.49점)은 현대건설보다 사회·거버넌스&이해관계자 부문에서는 높은 점수를 획득했으나, 환경 부문 점수가 약 36점 격차를 보이면서 순위가 한 단계 밀렸다.

기아(14위·764.85점)는 사회 부문의 저조한 점수가 문제였다. 전체 기업 중 73위로 컴플라이언스, 사회영향 등에 개선이 필요했다.

아모레퍼시픽(15위·760.52점)은 거버넌스&이해관계자 부문에서 38위를 기록한 점이 순위 상승에 발목을 잡았다. 매출 대비 고용총인원, 주가, 배당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거버넌스&이해관계자 부문에서 전체 1위를 기록한 포스코(16위·760.40점)는 사회 부문에서 80위를 기록하면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포스코는 컴플라이언스, 안전, 사회영향에서 크게 낮은 점수를 받아 이 부분에 대한 개선 조치가 시급해 보인다.

한국전력공사(17위·759.70점)는 포스코와 환경 부문 점수는 엇비슷했지만, 거버넌스&이해관계자 부문의 격차가 워낙 커 불과 0.7점 차이로 순위가 밀렸다.

LG전자(18위·759.12점)는 환경 부문에서만 17위를 거뒀고, 사회·거버넌스&이해관계자 부문은 20위 밖이었지만, 고르게 점수를 받으면서 총점 기준 20위 안에 들어서는데 성공했다.

NAVER(19위·758.10점)는 거버넌스&이해관계자 부문에서 13위로 우수했지만, 사회·환경 부문에서 아쉬운 면모를 보였다. 컴플라이언스, 교육, 환경경영체제, 국제협력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NAVER은 카카오와 비교했을 때 이번 평가에서 한수 위의 ESG 역량을 보였다. 카카오는 총점 703.14점으로 39위에 그쳤는데 환경 부문에서만 약 2점 앞섰을 뿐 나머지 부문은 NAVER에 밀렸다.

환경 부문 전체 5위라는 좋은 성적을 받은 삼성전기(20위·757.45점)는 거버넌스&이해관계자 부문에서 매출 대비 고용총인원, 기부금 등에서 취약한 모습이었다.

2022년 100대 기업 ESG 총점 순위표(21~30위). [표=김민수 기자]
2022년 100대 기업 ESG 총점 순위표(21~30위). [표=김민수 기자]

21~30위는 한국가스공사, LG이노텍, 삼성전자, 한화솔루션, GS리테일, 삼성SDS, 현대제철, LG디스플레이, SK, CJ대한통운의 몫이었다.

한국가스공사(21위·총점 754.30점)는 사회·거버넌스&이해관계자 부문은 나쁘지 않은 성적을 받았지만, 환경 부문에서 폐기물 저감 및 재활용, 녹색구매 방침 제정 및 이행, 친환경 제품 인증 획득 정도에서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LG이노텍(22위·753.49점)은 환경 부문에서 전체 13위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다만, 사회 부문에서 노동 등에 대한 평가가 매우 저조한 결과를 보이면서 순위가 낮아졌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전자(23위·748.20점)는 A그룹 하위권을 맴돌면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순위권이 낮아진 이유는 사회 부문 때문이었다. 삼성전자는 컴플라이언스, 안전, 사회영향 등에서 다른 상장기업들에 비해 취약한 면모를 보이면서 향후 해당 부문에 대한 개선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솔루션(24위·743.85점)은 거버넌스&이해관계자 부문에서 전체 39위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총급여, 기부금, 배당 등에서 받은 저조한 점수가 원인이었다.

GS리테일(25위·741.40점)은 환경친화기업 또는 환경경영체제 인증 여부, 환경담당 임원 및 전담 조직 유무 등에서 아쉬운 점을 남기면서 A그룹 하위권에 남았다.

삼성SDS(26위·740.99점)의 경우 사회 부문에서는 전체 12위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다만 거버넌스&이해관계자 부문(32위), 환경 부문(45위)이 순위를 떨어뜨렸다.

삼성SDS와 반대로 현대제철(27위·734.47점)은 사회 부문에서 전체 78위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현대제철은 재해율, 1인당 교육훈련시간, 1인당 교육훈련비 등에서 점수가 낮았다.

LG디스플레이(28위·734.41점)는 거버넌스&이해관계자 부문에서 기부금, 세금(법인세), 배당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점이 아쉬웠다. 

환경 부문 전체 3위에 오를 정도로 빼어난 면모를 보인 SK(29위·733.66점)는 사회 부문이 문제였다.

사회 부문에서 89위로 전체 기업 중 최하위권에 머물렀는데 급여비율, 1인당 교육훈련비, 고용평등 대상 수상 실적, 사회영향 평가에서 저조한 점수를 받은 것이 원인이었다.

A그룹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CJ대한통운(30위·730.15점)은 환경 부문에서 전체 11위로 좋은 성적을 받았지만, 사회 부문에서 공정거래법 위반 건수, 재해율, 남녀평등 여성 구성비율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시가총액 100대 기업 중 상위권인 A그룹에 포함된 기업들은 대부분 ESG 성과에서 우수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었다.

다만, 일부 기업의 경우 특정 부문은 다른 기업을 압도할 정도로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지만, 다른 한 부문은 최하위권을 맴돌 정도로 극과 극의 양상을 보이고 있었다.

이에 따라 사회·거버넌스&이해관계자·환경 3가지 부문으로 평가되는 ESG 경영에서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들과 당당히 경쟁하려면 모든 부문을 고르게 성장·발전·유지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게 됐다.

◇ 2022년 100대 기업 ESG 총점 순위표 (1~10위)

[표=ESG연구소]
[표=ESG연구소]

◇ 2022 대한민국 100대 상장기업 ESG 지수 연구방법론

뉴스퀘스트와 ESG연구소(구 한국CSR연구소 소장 안치용)이 ▲▲일 공동으로 발표한 ‘2022 대한민국 100대 상장기업 ESG 지수’는 한마디로 기업의 ESG 경영 수준 평가를 통해 기업이 대한민국을 지속가능한 사회로 만드는 데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가를 보여준다. 구체적으로는 ESG 성과를 측정해 사회에 전달한다. 

‘대한민국 100대 상장기업 ESG지수’는 제대로 된 기업의 사회책임 수준을 ESG 성과로 측정해 산업계와 사회에 공개함으로써 한편으론 우리 경제·산업계의 ESG 경영 수준을 제고하고 다른 한편으론 지속가능사회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

무엇보다 ESG 경영은 비용이 아니라 기회이며, 사회적 자본의 축적과 리스크의 사전 회피 기능을 수행함을 기업들이 자각할 필요가 있다.

유럽연합(EU)이 종업원 250인 이상 기업의 사회보고를 의무화하는 등 국제사회가 이미 ‘지속가능성 라운드’에 돌입한 상황을 한국 사회는 특별히 주목해야 한다.

평가는 사회, 거버넌스&이해관계자, 환경 부문으로 나눠 진행했다. 평가지표는 세계의 많은 기업이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할 때 기준으로 삼는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체계에 따라 구성됐다.

GRI는 경제·사회·환경 성과(TBL·Triple Bottom Line)를 진술하는 객관적이고 공인된 형식이다. 평가지표에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사회적 책임(SR)에 관한 가이드라인’(ISO 26000) 또한 반영됐다. 

조사 대상인 100대 상장기업은 2021년 기준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이며, 순수지주사와 금융기업은 제외됐다.

‘2022 대한민국 100대 상장기업 ESG 지수’는 사회, 거버넌스&이해관계자, 환경 3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사회 350점, 거버넌스&이해관계자 400점, 환경 250점으로 1000점 만점이다. 평가지표 전체는 46개이다.

ESG라는 기업철학에 입각한 만큼 재무성과는 평가에서 제외했다. 비록 재무성과를 직접 평가하지는 않지만, 시가총액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간접적으로 재무성과를 측정했다고 볼 수 있다.

시가총액에는 기업의 재무성과가 반영됐다고 간주되기 때문이다. 평가 기준 시점은 2021년 12월 31일이며, 이 시점을 기준으로 직전 3년치 자료에 근거하여 평가했다. 여러 해의 자료를 쓸 때는 최근 연도에 가중치를 두었다.

사회 부문(350점)은 제품책임, 컴플라이언스, 노동, 안전, 교육, 인권, 사회영향 등 7개 하위 부문으로 나뉘며, 지표 수는 17개이다.

‘고객만족지수’와 ‘탄소 및 환경인증 제품’ 등 지표가 ‘제품책임’에 포함됐으며, ‘공정거래법위반’이 ‘컴플라이언스’에 들어갔다. ‘노동’에는 ‘비정규직비율’, ‘급여비율(임원 대비 직원)’이, ‘안전’에는 ‘산업재해’와 ‘재해율’이 포함됐다.

‘교육’에는 ‘1인당 교육훈련시간’과 ‘1인당 교육훈련비용’이, ‘인권’에는 ‘차별금지’와 ‘다양성 및 평등한 기회’를 위한 ‘여성구성비(직원)’과 ‘여성 임원 비율’, ‘장애인 고용률’ 등이 포함됐다.

‘사회영향’에서는 키워드 검색으로 2021년에 언론 보도에 부정적으로 노출된 빈도를 측정해 점수화했다. 

거버넌스&이해관계자 부문(400점)은 크게 가치생산, 종업원, 정부, 사회공헌, 주주, 지배구조,  사회보고 등 7개 하위 부문으로 나위며, 지표 수 14개이다.

‘종업원’에는 ‘총 고용인원’, ‘총급여’ ’등이, ‘사회공헌’에는 ‘기부금’ 등이 포함됐고, ‘주주’에는 ‘주가’, ‘시총’, ‘배당’ 등 지표가 들어갔다.

‘지배구조’에는 ‘CGS 지배구조 등급’이 채택됐고, ‘ESG 보고’(사회보고)에는 사회보고발간, 사회보고 발간 시 적정프로세스 적용, 검증 등이 지표로 반영됐다.

환경 부문(250점)은 크게 ‘환경경영체계, 온실가스배출, 환경등급, 국제협력’ 등 4개 하위 부문으로 나뉘며 지표 수는 15개이다.

환경경영체제를 평가할 수 있는 ‘환경방침 제정 및 이행, 환경담당 임원 및 전담 조직 구성, 폐기물 저감 및 재활용, 기후변화 방지를 위한 온실가스 저감 계획, 에너지 절감 및 개선, 유해화학물질 배출과 관리, 녹색구매 방침 제정 및 이행, 친환경 제품 인증 획등 정도’ 등의 지표가 ‘환경경영체제’에 포함됐다.

‘온실가스 배출’에는 ‘온실가스 배출량’과 ‘매출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지표가 들어갔으며 ‘CGS 환경등급’이 환경등급에 포함됐다.

또한 기업의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적 노력을 알 수 있는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가입 여부와 2050년까지 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국제 캠페인인 RE100 가입 여부도 보았다.

자료는 공정거래위원회, 고용노동부, 사업보고서, 지속가능보고서에서 공시된 정보를 바탕으로 수집했다. 환경 부문의 온실가스 정보는 국가온실가스종합관리시스템(NGMS)에서 2018년 이후 공개한 배출량 통계를 바탕으로 했다. 조사는 2022년 5월까지 4개월여에 걸쳐 시행됐다.

이윤진 ESG연구소 연구위원

◇ 2022년 100대 기업 ESG 평가 지표

[표=ESG연구소]
[표=ESG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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