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영결식이 2일 오전 8시부터 서울 마포구 효성 마포본사에서 열렸다.영결식에는 조현준 회장, 조현상 부회장 등 유족과 이홍구 명예장례위원장(전 국무총리), 이상운 장례위원장(부회장)을 비롯해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서석숭 한일경제협회 상근부회장, 효성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부터 시작해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의 추도사, 류진 한경협 회장의 조사, 이상운 부회장의 조사 등으로 이어졌고, 유족을 대표해 조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35년간 효성그룹을 이끌며 한국 대표 글로벌기업으로 성장시킨 ‘재계의 큰 별’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향년 89세의 나이로 지난 29일 별세했다.창업주 고(故) 조홍제 회장과 함께 효성그룹을 일구어 온 조석래 명예회장은 지난 2017년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최근 건강악화로 서울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상주인 장남 조현준 효성 회장과 삼남인 조현상 부회장이 30일 오후 1시부터 조문을 받기 시작했으며, 차남 조현문 효성 전 부사장도 잠시 빈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조석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가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고사장 화재 진압 도중 순직한 소방공무원 3인의 유가족을 위해 대한소방공제회에 성금 3억원을 기부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성금 기부는 평택 냉동창고 공사장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故) 이형석 소방경(50), 박수동 소방장(31), 조우찬 소방교(25)의 안타까운 희생에 애도를 표하고, 늘 재난의 최전선에서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함이다. 성금은 대한소방공제회를 통해 순직 소방관 3인의 유가족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무사 귀환을 간절히 바랐으나, 끝내 사랑하는 가족과 동료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는 소식을 듣고 비통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동료 소방관들에게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이어 이 대표는 "밤낮없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분투하신 용기와 헌신,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겠
【뉴스퀘스트=이상현 기자】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는 것을 반대하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게시글 작성자들은 27일 ‘노태우 국가장 반대’, ‘내란수괴 노태우의 국가장 취소를 청원합니다’ 등의 제목으로 노 전 대통령이 과거에 죄를 지었기 때문에 국가장을 치러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한 작성자는 “(노 전 대통령이) 사면되었다고 하나 노태우는 전두환과 같이 12.12 군사 쿠데타의 주역으로 반란 수괴이고, 광주 시민학살의 주범 중 하나입니다”라고 주장했다.노 전 대통령은 1979년 12월 12일 전두환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하는 신군부 하나회 세력의 핵심으로 군사 쿠데타를 주도했다.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무력으로 진압하며 수많은 사상자를 만들어낸 주역으로 꼽힌다.노 전 대통령은 결국 퇴임 후 법원에서 징역 17년형과 추징금 2600억원을 선고받았다.작성자는 “이러한 자를 국민의 세금으로, 국가장으로 장례를 치를 수 없습니다”라고 주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경기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사고 진압 작전 중 숨진 고(故) 김동식(52) 구조대장의 영결식이 오늘(21일) 열렸다.소방당국에 따르면 김 대장의 영결식은 이날 오전 9시 30분 경기 광주시 오포읍에 있는 광주시민체육관에서 진행됐다.경기도청장(葬)으로 거행된 영결식은 고인의 약력보고와 대통령 조전 낭독, 영결사, 조사, 헌화, 분향 등 순으로 1시간가량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영결식 후 김 대장의 유해는 국립 대전 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이날 영결식에는 유족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동료 소방관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경기 광주소방서 119구조대장이었던 김 대장은 지난 17일 오전에 발생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에 따른 `광역대응 2단계`가 발령되자 이천 소방서를 지원하기 위해 출동했다.고인은 잔불정리와 인명 수색을 위해 대원 4명을 이끌고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센터안으로 진입했다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고, 실종 47시간 만인 19일 오전 10시
[정치]◇ 오늘 한미·한미일 북핵 협의…성 김 대북메시지 주목북핵문제를 담당하는 한국의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미국의 성 김 대북특별대표가 오늘(21일) 서울에서 만나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갖을 예정.한미일 3국의 북핵 수석대표들이 이날 대북 대화 재개를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오전에는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교섭본부장과 성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와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까지 참여하는 한미일 협의가 진행되며, 오후에는 한일 간 북핵 협의가 이어져.이번 협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바이든 행정부를 향해 대화에 방점을 찍은 메시지를 내놓은 다음 열려서 북한과 관련해 어떤 논의가 있을지 주목.◇ 與, 경선연기 문제 최종 결론 못내, 22일 의원총회서 논의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가 당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경선 연기 논란과 관련해 내일(22일) 의원총회를 열기로 해.고용진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당 최고위가 심야 비공개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아버님의 소박하면서도 위대한 정신적 유산인 농심 철학을 이어 나가겠습니다"신동원 농심 부회장은 30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 농심 본사에서 열린 故 신춘호 농심 회장의 영결식에서 "농심의 철학은 뿌린대로 거둔다는 믿음이 바탕이며, 노력한 것 이상의 결실을 욕심내지 않는 것"이라며 "아버님이 가지셨던 철학을 늘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신 부회장은 "농심은 농부의 마음이며, 흙의 마음"이라며 "아버님이 살아오시는 동안 가슴속 깊이 품었던 마음을 고스란히 받들어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장례위원장인 박준 농심 부회장도 "40년간 회장님을 모시며 배운 것은 은 식품으로 사회에 공헌해야 한다는 철학과 라면으로 세계 1 등을 해보자는 꿈"이었다며 "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골라 묵묵히 걸었고 그 결과 신라면과 같은 역사를 바꾼 제품을 만들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이어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신 창조정신과 멈추지 않는 열정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밖에 신선호 일본 산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한국 경제계의 거목 이건희 삼성 회장이 28일 영면에 들어갔다.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고(故) 이건희 회장의 영결식과 발인식이 엄수됐다. 이날 발인식 후 고인을 모신 운구차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과 이태원동 승지원(承志園), 리움미술관, 삼성전자 화성·기흥 반도체 사업장을 방문한 뒤 장지인 수원 선영으로 이동했다.일반인들은 고인이 아버지인 이병철 삼성 창업주가 모셔진 용인 에버랜드 경내 묘역에 안장될 것으로 예상이 많았지만, 수원 장안구 이목동에 있는 선영에 모셔졌다.고인이 안치된 수원 선영은 원래 SK소유의 산이었다. 삼성 창업주 이병철 회장이 생전에 매입해 자신의 부모님과 조부모님을 모시면서 선영으로 지켜온 것으로 알려졌다.수원 선영은 풍수학적으로 대단한 명당으로 알려졌으며, 실제 이병철 회장이 조부모와 부모를 모신 후 삼성그룹이 더 번창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병철 삼성 창업주는 생전에 풍수 등에 각별한 관심을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대한민국 경제계의 거목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영면에 들었다.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고(故) 이건희 회장의 영결식과 발인식이 엄수됐다.이날 영결식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가족들만 참여한 채 비공개로 진행됐다.이날 영결식에는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유족과 고인의 동생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 고인의 조카인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도 참석했다.이날 발인식 후 고인을 모신 운구차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과 이태원동 승지원(承志園), 리움미술관 등을 거쳐, 삼성전자 화성·기흥 반도체 사업장을 방문한 뒤 장지로 이동할 예정이다.삼성전자 화성·기흥 사업장은 이건희 회장이 사재까지 털어 일궈낸 곳으로 지난 1984년 기흥 삼성반도체통신 VLSI공장 준공식을 시작으로 4번의 행사에 참석할 정도로 애착이 깊던 곳이다.고(故) 이건희 회장은 경기도 수원에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고소한 전직 비서 A씨 측이 “박 시장으로부터 4년간 지속적으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A씨 측 법률대리인 김재련 변호사는 13일 오후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피해자(이하 고소인)가 비서직을 수행하는 4년간의 기간 그리고 고소인이 다른 부서로 발령이 난 이후에도 (성추행은) 지속됐다”고 폭로했다.김 변호사는 “상세한 (성추행) 방법은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범행이 발생한 장소는 시장의 집무실 그리고 시장 집무실 내의 침실 등이었다”고 말했다.이어 “고소인에게 ‘즐겁게 일하기 위해서 둘이 셀카를 찍자’며 집무실에서 셀카를 촬영하곤 했다”면서 “그리고 그런 셀카를 촬영할 때 신체적인 밀착을 했었다”고 밝혔다.또한 “고소인의 무릎에 나 있는 멍을 보고 호 해 주겠다고 하면서 고소인의 무릎에 자신(박 시장)의 입술을 접촉하는 행위를 하고, 집무실 안에 있는 침실로 고소인을 불러서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영결식이 22일 엄수됐다.이날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된 고인의 영결식에는 부인 시게미츠 하츠코 여사와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남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 등 유족, 회사 임직원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차남 신동빈 회장은 이날 “아버지는 기업이 조국의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생각을 평생 실천하셨다. 그런 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기업인의 사명감과 책임감을 배웠다”며 “오늘의 롯데가 있기까지 아버지가 흘린 땀과 열정을 평생 기억하겠다”고 말했다.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도 “아버지는 자신의 분신인 롯데그룹 직원,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평생 노력하셨다”며 “저희도 그 가르침을 가슴 깊이 새기고 살아가겠다”고 전했다.명예 장례위원장을 맡은 이홍구 전 총리도 “사업을 일으킨 매 순간 나라 경제를 생각하고 우리 국민의 삶을 생각한 분이었다”며 “그 큰 뜻이 널리 퍼지도록 남은 이들이 더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별세했다. 향년 99세.롯데그룹은 지난 19일 "신 명예회장이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알렸다. 신 명예회장은 전날 밤 병세가 급격히 악화돼 서울 아산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1921년 경남 울산군 삼남면(현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에서 5남 5녀 중 맏이로 태어난 신 명예회장은 무일푼으로 일본에 건너간 뒤 수십년간 탁월한 사업 능력을 발휘하며 롯데그룹을 창업하고 국내 재계 서열 5위까지 올려놓는 등 수 많은 업적을 남겼다.신 명예회장은 특히 롯데그룹 회장 재임 기간 동안 90여개 계열사와 매출 100조원에 달하는 실적을 달성했으며, 서울 강남 한복판에 123층짜리 랜드마크 빌딩의 기초를 다지는 등 화려한 시절을 보냈다. 그러나 말년 장남 신동주 광윤사 대표와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경영권 분쟁을 지켜보게 되고, 자신은 경영비리 등의 혐의로 징역 3년의 형을 확정 받는 등 우울한 시간을 보냈다.◇ '불굴의 의지'로 일어선 신격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는 명언을 남긴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9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김 전 회장은 지난해부터 건강이 나빠져 투병 생활을 했으며 평소 뜻대로 연명치료를 받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1936년 대구 출생인 김 전 회장은 경기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뒤 한성실업에서 근무하다 1967년 대우그룹의 모체인 대우실업을 창업했다.김 전 회장은 이후 한국기계(대우중공업), 새한자동차(현 한국GM), 대한조선공사(대우조선해양) 등을 인수하며 대우그룹을 국내 굴지의 대기업으로 성장시켰다.대우그룹은 1990년대 세계경영을 기치로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해 '신흥국 출신 최대의 다국적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1998년 당시 대우의 수출규모가 우리나라 총 수출액의 약 14%에 달하하는 등 급속한 성장을 이어갔다.대우그룹은 1998년 당시 자산총액 76조7000억원, 매출 91조원을 자랑하는 대기업으로 41개 계열사와 600여개의 해외법인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남성혐오커뮤니티인 ‘워마드’에서 순직한 청해부대 병사에 대해 또 다시 조롱의 글을 올려 파문이 일고 있다.워마드에는 청해부대 소속으로 아덴만에서 귀항 도중 순직한 고 최종근 하사에 대한 몰지각한 비난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해당 커뮤니티에는 고인에 대해 “알아서 조심했어야지” “보고 웃겨 죽는 줄 알았다” “왜 남자가 그런 일을 당하냐” “쾌감을 느낀다”는 등의 고인을 모욕하는 글이 이어져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이 같은 글이 이어지자 해군 측은 즉각 입장문을 내고 유감을 표했다.해군 측은 27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해군은 오늘 청해부대 故 최종근 하사를 떠나보내는 날, '워마드(https://womad.life)'에 차마 입에 담기도 참담한 비하 글이 게시되어 고인과 해군의 명예를 심대하게 훼손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해군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중에 있다"고 밝혔다또한 '워마드' 운영자와 고인에 대한 비하 글을 작성한 사람은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김홍일 전 의원이 아버지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곁으로 떠났다.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김 전 대통령의 장남 故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의 영결식이 거행됐다.이날 함세웅 신부의 집전으로 진행된 장례미사에는 김 전 의원의 부인 윤혜라 여사와 동생 김홍업 전 의원과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 등 유족과 생전 그와 뜻을 같이했던 정치계 인사들이 함께 했다.함 신부는 이날 영결미사에서 “고인은 아버지와 함께 민주화와 인권, 남북 평화 공존을 위해 몸 바쳤고 그 뒤 아버지로 인해 갖은 고초를 당했고 말할 수 없는 수모를 당했지만 이 모든 것을 견뎠다”면서 “시대와 같이 아파하고 아름다운 미래를 꿈꿨던 동 시대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모아 기도한다”고 말했다.함 신부는 또 “고인은 10년 동안 투병생활을 하면서 집에서, 병원에서 많은 고난을 받았다”면서 “고인이 겪었던 고통은 개인의 고통이 아닌 민족, 우리 시대가 당한 고통이었다”며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당신이 사랑했던 평생의 일터인 하늘에서 이제 평안히 쉬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현정택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추모사)지난 8일 별세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세상의 근심을 내려놓고 다시 하늘로 돌아갔다.조양호 회장의 영결식은 16일 오전 6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과 친인척,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운구 행렬은 진혼곡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조 회장의 세 손자가 위패와 영정사진을 들고 앞장섰고,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부부와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등이 차례로 뒤를 따랐다.영결식에서는 조 회장의 측근인 석태수 대표와 현정택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추모사를 했다.석 대표는 "숱한 위기와 어려움에도 항상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길로 이끌어 주셨던 회장님의 의연하고 든든한 모습이 아직도 선하다. 회장님이 걸어온 위대한 여정과 추구했던 숭고한 뜻을 한진그룹 모든 임직원이 이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지난 4일 자신의 집무실에서 돌연 사망한 채 발견된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영결식이 10일 오전 많은 이들의 애도 속에 그가 근무했던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엄수됐다.이날 윤 센터장의 영결식에는 가족 외에도 국립중앙의료원 동료와 이국종 아주대교수를 비롯한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특히 아들을 보내는 윤 센터장의 어머니와 부인, 아들의 모습을 보는 이들에게 슬픔을 더 했다.이국종 교수는 이날 추도사를 통해 “윤 센터장은 말도 안 되는 상황을 두려움 없이 헤쳐 나갈 수 있는 사람"이라면서 “피투성이 싸움을 하면서도 모든 것을 명료하게 정리하는 선생님께 항상 경외감을 느꼈다”고 떠올렸다.이 교수는 또 윤 센터장을 '아틀라스(Atlas)'에 비유하며 앞으로 도입될 닥터헬기에 윤 센터장의 이름을 새겨 넣겠다고 약속하며 “생명이 꺼져가는 환자를 싣고 갈 때 저희의 떨리는 손을 잡아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이어 윤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청와대가 지난달 28일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故김복동 할머니를 추모했다.청와대는 1일 페이스북에 김 할머니를 “평화운동가, 인권운동가”라 소개하면서 “1993년에 유엔인권위원회에서 일본의 전시 성범죄와 인권유린을 최초로 증언한 이후, 90평생을 평화와 인권운동에 헌신한 김복동 할머니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린다”고 말했다.청와대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온라인을 통해 추모메시지를 발표하고 조문한데 이어 정부와 각계 인사들, 고인의 평화 운동을 지지해 온 수많은 국민들이 지난 며칠 동안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면서 “세계 각국의 외신에서도 김복동 할머니의 부고를 상세히 전하고 있다”고 전했다.우선, 미국의 뉴욕타임즈는 지난 29일자에서 김복동 할머니에 대해 ‘수십 년간의 침묵을 깨고 자신에게 일어난 일(14세에 일본에 끌려가 22세까지 강제로 '위안부' 피해를 당한 일) 에 대해 이야기한 최초의 사람 중 한 명이었다. 그는 UN을 포함한 전 세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여성인권운동가인 고(故)김복동 할머니의 영결식이 1일 엄수된다. 이날 오전 6시 30분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발인을 시작으로 서울시청역 앞 광장에서 노제를 지낸 후 오전 10시 30분 종로구 수송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영결식을 한다.김 할머니의 장례는 ‘평화·인권운동가 김복동 시민장’으로 진행되며, 유해는 ‘천안망향의동산’에 안치될 예정이다.이날 발인식에는 추운 날씨에 오전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정의기억연대 활동가를 포함한 50여명의 조문객이 모여 김 할머니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윤미향 정의기억연대 대표는 김 할머니의 마지막 가시는 길에 ‘훨훨 날아 평화로운 세상에서 길이 길이 행복을 누리소서’라는 글귀를 남기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발인식을 마친 김 할머니의 운구차량은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으로 이동해 노제를 열고, 광화문과 안국역을 지나 일본대사관 앞까지 행진을 한 뒤 오전 10시30분 일본대사관 앞에서 시작되는 영결식
한국당 “세월호 유골 은폐, 국민을 두 번 울리는 일”국민의당 “세월호 유골 은폐, 대통령과 여당 대표는 ‘남의 일’처럼 말해서는 안 된다”[트루스토리] 김종렬 기자 =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23일 세월호 유골 은폐 사건과 관련, 논평에서 “충격을 넘어 경악이다. 도대체 무슨 이유로 무엇 때문에 수습된 유골을 은폐했는가?”라며 “국민을 두번 울리는 일이다”고 비판했다.장제원 대변인은 이날 “국가의 도리를 다하지 않았다고 그렇게 비판하더니, 국가의 도리를 떠나 인간의 도리도 다하지 못하는 문재인 정권에 할말을 잃었다”고 비판했다.그는 특히 “지금 세간에서는 유가족들의 요구가 커질까봐 은폐했다는 흉흉한 소문도 나돌고 있다”라며 소문을 인용한 뒤 “만약 사실이라면 천인공노 할 일”이라고 발끈했다.그는 이어 “정부는 더 소문이 증폭 되기 전에 빠른 진상규명과 국민들이 용서할 때까지 사과하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자를 철저히 문책하라”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사과를 요구했다.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