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김종렬 기자 =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30일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와 관련, “박 대통령이 어제 사임의사를 분명하게 밝혔다”며 “퇴임의 시기와 일정에 대해 국회에 백지위임했다. 대통령이 대통령 사임을 요구한 광장의 함성에 응답한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이 언제, 어떤 방법으로 떠날 것인지 국회가 결정해달라고 했다. 여기에 어떤 꼼수나 오해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정 원내대표는 이어 “박 대통령의 속뜻이 꼼수건 아니건 간에 국회가 여야 합의로 대통령의 사임시기를 결정하면 되는 문제인 것”이라며 “어제 대통령이 즉각 하야를 발표했더라면 우리는 내년 1월말에 대통령 선거를 치러야한다. 이런 벼락치기 대선을 우리 정치권이 감당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또 “내년 1월말 대통령 선거를 국민이 원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내년 1월 대선이 치러질 경우, 각 정당
[트루스토리] 김종렬 주은희 남진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은 29일 국회가 여야 합의로 자신의 퇴진 일정을 결정해달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일제히 거부하고, 기존대로 탄핵절차를 계속 밟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이날 박 대통령은 “단 한 순간도 저의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고 작은 사심도 품지 않고 살아왔다”고 말했다. 현 시국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참회조차 없었던 것이다. “내 탓이 아니라 오직 최순실 탓”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국민이 바란 것은 결단이었지 국회로 공을 넘기는 것이 아니었다”며 “탄핵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수석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담화문은 국회로 공을 돌리려는, 지금 탄핵 정국을 지연하고 모면하려는 꼼수”라고 지적했다.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대통령은 촛불의 민심과 탄핵의 물결을 잘라버리는 무책임하고 무
특유의 입담과 풍자로 기득권 세력을 비판해온 노회찬, JTBC ‘밤샘토론’ 출격[트루스토리] 이승진 기자 =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JTBC ‘밤샘토론’에 출연, 피의자 된 대통령에 대해 직격탄을 날릴 전망이다.JTBC ‘밤샘토론’에서는 ‘피의자가 된 대통령, 탄핵이 답인가?’라는 주제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세번째 토론을 마련했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피의자가 된 현직대통령을 향한 탄핵시계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현 정국을 끝낼 답은 탄핵 뿐인가. 야3당과 새누리당 내 비박계가 탄핵안 발의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청와대도 ‘차라리 탄핵하라’며 맞불을 놓은 상황. 과연 탄핵안은 국회와 헌법재판소로 이어지는 이중문턱을 넘을 수 있을까? 특검과 국정조사, 탄핵안 처리까지 최장 10개월이 예상되는 그 기간 동안 국정혼란은 없을 것인가? 현 정국을 정확히 진단하고,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밤샘토론’에서는 보수와 진보, 양 진영을 대표하는 최고의 논객이 출격한다.
[트루스토리] 남진희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전날 김현웅 법무장관, 최재경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 “청와대는 아직도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있다”며 “행여 이러한 모습이 김수남 검찰총장이 나가야 한다는 청와대의 뜻이라면 대통령의 탄핵 사유는 또 하나 추가된다”고 경고했다.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 참석, “박근혜정권이 무너지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다. 박 대통령 자서전과 위인전을 출판한 회사들이 절판을 하고 재고를 처분하고 있다. 남경필 경기지사,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은 탈당을 선언했고, 김무성 잔 대표는 대권 불출마를 선언하고 대통령 탄핵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박 비대위원장은 “새누리당에도 어제 탄핵 발의에 찬성하는 의원들의 서명을 받는 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제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지금 온 국민은 이미 박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했고, 실질적으
주승용 “검찰 녹음파일 10초 공개 발언에, 박 대통령, 그렇게 말 잘 듣던 검찰이…”[트루스토리] 남진희 기자 = 국민의당 주승용 비상대책위원은 23일 검찰이 “녹음파일 10초만 공개해도 촛불이 횃불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 심한 배신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그렇게 말 잘 듣던 검찰이 하루아침에 칼끝을 대통령에게 겨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주승용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 “박 대통령은 아직도 상황파악을 하지 못하고 수사의 공정성을 믿을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주 비대위원은 이어 “박 대통령에 대한 범죄행위는 대통령 비서들의 수첩과 휴대폰에서 거부할 수 없는 증거로 확인 된 것으로 갈 데까지 가보자고 법적책임을 피하려는 대통령을 그냥 둘 수 없다”며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던 반성 역시 거짓말이었다. 대통령도 법 앞에 평등해야 한다. 오히려 죄가 있으면 더 큰 벌을 받아 마땅하다. 대통
남경필 “서청원, 탈당한다고 하니 모욕·회유…밤의 세계 조직폭력배들이 하는 모습”[트루스토리] 김종렬 기자 = 서청원 의원이 조용했던 이유가 있었다. ‘친박 좌장’ 서청원 의원은 ‘박근혜 게이트’가 터진 뒤 꽤나 조용했다. ‘정가 대선배’로서 한마디 정도는 할 것이라고 했지만, 이성을 유지하는 듯 했다.대단히 복잡한 매듭이 있어서 이를 풀기 위해 정치적 중지를 모으고 있을 것이라고 혹자는 판단했다. 하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남경필 경기도지사의 폭로에 따르면, 서청원 전 대표는 박근혜 게이트가 터진 뒤 사실상 당 지도부를 좌지우지하고 있었다. 남 지사는 “이정현 대표는 서청원 전 대표의 발언을 그대로 받아 비주류 의원들을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청와대가 ‘김기춘의 명령을 받아 움직이고’ 검찰이 ‘우병우의 명령을 받아 움직였다’는 세간의 의혹처럼, 이정현 대표가 서청원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새누리당이 그동안 얽히고 설킨 매듭을 절단하지 못했던 이유가 폭로된 것이
김용태 국회의원, 박근혜 겨냥 “벌인 죄도 기 막히지만 시치미 떼고 도리어 역정” 직격탄[트루스토리] 김종렬 기자 = 새누리당 김용태 국회의원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 그야말로 뜨겁다. 김용태 국회의원이 현 시국을 ‘총체적 난국’으로 규정했기 때문. 김용태 국회의원은 당초 예고대로 22일 새누리당을 전격 탈당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헌법은 유린되었고 국민의 믿음은 부서졌다” “헌법의 최종 수호자인 대통령이 민주주의 공적 기구를 사유화하고 자유 시장 경제를 파괴했다” “공직자들을 범법행위로 내몰았다” “기업 돈을 갈취하고 사기업을 강탈하는 데 공모했다” 등의 거친 표현에는 현 ‘위기적 상황’이 적나라하게 포함돼 있다. 현 시국을 바라보는 새누리당의 마지막 몸부림이기도 하다.여권 내에서 각자가 처한 위치와 입장에 따라 표현의 수위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지만 김용태 국회의원은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위기의식’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검찰 공소장 통해 “박근혜-최순실 공범”...야권 “박근혜, 죄의식 없는 확신범”[트루스토리] 주은희 천호영 기자 = 야권은 20일 검찰이 공소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최순실 씨와 공범으로 묶은 것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은 ‘죄의식 없는 확신범’으로서 국정을 농단하고도 사실이 드러나고 진실이 밝혀졌다”며 “대통령을 강제로 소환해서라도 모든 의혹을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인 최순실씨,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재판에 넘기면서 공소장에 박 대통령이 이들과 공모 관계에 있다고 적시한 중간 수사를 발표한 것에 대해 “몸통은 건드리지도 못하고 곁가지, 변죽만 울린 면죄부 수사”라고 비판했다.기 원내대변인은 “최순실, 안종범에게 뇌물죄, 제3자 뇌물공여죄를 적용하지 않은 것은 ‘국정 논란, 헌정 질서 파괴범’을 잡범으로 취
[트루스토리] 김종렬 기자 = 새누리당 조원진 최고위원은 14일 “최순실에 의한 국정농단 사태를 뛰어넘는 국가시스템이 붕괴되었다는 데에 대해서 저희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며 “새누리당은 이번 사태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환골탈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조원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어제 이정현 대표를 비롯한 당 최고위원은 당 쇄신과 단합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 로드맵에 따라서 당 지도부는 당헌당규개정뿐만 아니라 1월 21일, 새 대표와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조 최고위원은 또 “국정의 한 축이 무너지고 많은 어려움이 있다. 국민께서는 우리 국가의 안보와 경제에 대해서 너무나 많은 걱정을 하고 계신다”며 “국회에서 이제 이 문제를 풀기 위한 국회 여야 대표 회담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지금의 이 사태에 있어서 누구의 잘잘못, 누구의 잘못이 크고, 누구의 잘못이
김병준 총리 후보 포기하고 “야당이 추천하라” 승부수 던진 박근혜[트루스토리] 천호영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총리 후보’에 대해 승부수를 던졌다. 외견상 1보 후퇴다. 총리 후보였던 ‘김병준 카드’를 철회한 대신, 야권의 요구를 수용하는 것처럼 하면서 야권에게 공을 넘겼다. 하야하지 않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향후 정국 운영에서 정치적으로 ‘문제가 생길 경우’ 대선이라는 큰 숙제를 앞두고 모든 책임은 야권이 뒤집어 쓸 위기다. 비선실세 최순실의 배후조종을 받았다는 확신적 의심을 받고 있는 박 대통령은 ‘누구와 논의’를 했는지 알 수 없지만, 전폭적으로 야권의 요구를 수용하는 척 제스쳐를 취했다. 김병준 ‘책임총리’ 지명을 불과 6일 만에 철회한 것이다.오래 질질 끌긴 했지만, 과거 박 대통령의 행보와 비교하면 ‘확’ 달라진 풍경이다. 그만큼 총리 후보를 야권에게 양보한다는 건, 그리고 이를 야권이 덜컥 물(분열할) 경우 얽히고 설킨 최순실 정국을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푸는 분
박근혜 대국민 담화, 야권 반발...“피해자 인양 국민 기만했다”[트루스토리] 주은희 남진희 기자 = 야권은 4일 박근혜 대통령의 최순실씨 사태에 대한 대국민 사과 담화문에 대해 한 목소리로 비판적 의견을 보였다.더불어민주당 금태섭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국민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최종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국민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하기를 바랐다”며 “그러나 오늘 대통령의 담화는 국민들의 실망와 염려를 더 크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금 대변인은 “대통령은 미르-K스포츠 재단의 모금을 본인이 직접 요청하고 기업들이 마지못해 응했다는 것이 명백히 밝혀지는 시점에서도 ‘선의의 도움을 주셨던 기업인들’이라며 강제성을 부인했다”며 “또 ‘특정개인이 이권을 챙기고 여러 위법행위까지 저질렀다’며 모든 책임을 최순실 개인의 일탈로 돌렸다”고 질타했다.그는 또한 “대통령은 ‘외롭게 지내’와서 ‘최씨로부터 도움을 받고 왕래하게 되었’다며 동정을 구
“김기춘, 막후에서 사태 수습…검찰수사, 박근혜 직접 조사해야”[트루스토리] 남진희 기자 = 국민의당 천정배 전 공동대표는 2일 ‘최순실 비선실세 의혹 사태’로 코너에 몰린 박근혜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책임총리 카드를 꺼내들며 신임 국무총리로 국민대 김병준 교수를 임명한 것과 관련, “어물쩍 일방적으로 자기들끼리 국무총리와 일부장관을 인선했다”며 “국민의 쓰나미같은 분노와 좌절감을 진정 모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천정배 전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최순실게이트 대책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아직도 국민은 안중에 없다. 야당과의 상생, 협치는 애초에 없었다. 국민의 70%가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불통과 독선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천 전 대표는 “지금은 여소야대의 국회이다. 평상시라 하더라도 총리인선은 야당과 협의부터 거쳐야 할 사항이다. 하물며 박근혜 정권이 국정운영의 동력을 상실한 지금
[트루스토리] 천호영 기자 = 정국수습의 첫 단추는 대통령 탈당이다. 하지만 정국수습의 첫 단추가 ‘전쟁 분위기 조성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참모들이 사실상 해고를 당하는 ‘수난시대’를 겪고, 심지어 박 대통령에겐 ‘수족(手足)’이던 인사들이 이젠 핵심적인 검찰 수사 대상으로 오르며 지지율이 한 자릿수대로 추락하자 국면 전환을 위해 ‘북한’을 끌어들이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바로 그 것이다. 물론 사드 때문이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1일 이순진 합참의장과 함께 괌에 배치된 미국 전략무기를 둘러본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전쟁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해야겠지만 전쟁을 해야만 하는 그런 순간에 대해서는 전쟁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북한 김정은 정권에 대해 강력히 경고했다.일각에서는 최순실은 체포가 됐지만 그의 영향력에 있는 정권 실세들이 여전히 호전적 태도를 보이며 ‘최순실의 불장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아
[장흥 = 트루스토리] 이민호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사실을 제일 잘 아는 박근혜 대통령께서 감동적인 자백으로 진실을 밝히고 우병우와 문고리 3인방의 사표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이날 전남 장흥에서 열린 당 전국 여성위원회 워크숍 강연에서 “최순실 특검을 했을 때 박 대통령은 앞으로 1년 4개월 남은 임기 동안 조사를 안 받을 것이고 독일로 도망간 최순실은 인터폴에 의뢰해 잡더라도 1∼2년이 걸린다. 결국 피라미들만 잡고 진실은 밝혀지지 않는다”며 이 같이 밝혔다.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앞서 25일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이 감동적인 자백을 해야 국민이 감동을 느끼고 대통령을 이해하고 용서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박 대통령의 ‘감동적’ 사과를 촉구한 바 있다.한편 박 비대위원장은 앞서 이날 오전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선 “국민의 상처와 분노를 어루만지고 나라를 바로 세울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대통령께서 실패
박지원 “박근혜 대통령, 최태민-최순실의 사교(邪敎)에 씌였다” 직격탄[트루스토리] 남진희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국정 농단 파문에 박 대통령의 탄핵 마저 언급되고 있는 것과 관련, “어제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 1위는 ‘탄핵’이었다. 모 일간지는 공교롭게도 오늘의 한자로 ‘하야’라는 단어를 소개했다”며 “이것이 지금 국민의 솔직한 여론”이라고 말했다.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 “우리 국민은 지금까지 ‘최순실정권’에서 살았다.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 최순실의 지시를 받고 있다는 사실에 큰 상처와 절망을 느낀다. ‘최순실대통령, 박근혜부통령’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박 비대위원장은 “우리 국민은 최순실과 관련된 모든 일들이 제발 꿈이기를 바랐다”며 “(하지만) 대통령 일정은 물론 국정과 관련된 모든 자료들이 통째로 최씨에게 사전보고가 되었고, 최씨가 이
“손학규 등 만나 함께 하자 제안 할 것…공정한 기회 부여하는 장을 만들 계획”[트루스토리] 남진희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비대위원장 취임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국민의 편, 국민의당을 재건하는데 최대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 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서 “지금은 신생정당으로서 당의 골격을 갖추는 것이 급선무고 정기국회를 이끌어야 하기 때문에 당을 잘 아는 당내 인사, 원내 인사 중심으로 비대위를 신속하게 구성 하겠다”고 밝혔다.박 비대위원장은 “안철수 대표가 자신은 책임정치 구현을 위해서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해서 저를 비롯해서 최고위원, 의원들이 의총, 최고위회의에서 당의 수습이 필요하다면서 사퇴를 만류했지만 안 대표는 그래도 정치권에서 국민 앞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는 사람이 한 두사람쯤은 있어야 되지 않느냐고 하면서 천 대표와 사퇴를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박 비대위원장은 “당헌당규에
새누리당, ‘삐걱거리는 정상화’…‘비박계’ 권성동 국회의원 경질로 계파갈등 위험수위[트루스토리] 김종렬 기자 = 권성동 국회의원은 전날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권성동 국회의원은 그리고 전화를 끊은 뒤 고개를 떨궈야 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사무총장을 그만둬라”는 전화 내용 때문이었다.‘발끈했던’ 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한발 뒤로 양보하는 모양새를 보이며 당무에 복귀했지만 당이 안정궤도로 접어들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유승민 무소속 의원 등 탈당파의 복당 승인 문제를 놓고 대충돌을 일으키며 기싸움을 벌였던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가 이번에는 권성동 사무총장 경질을 놓고 또 다시 거친 신경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김희옥 위원장은 전날 당무 복귀를 선언하면서 “지난 16일 탈당파 복당 결정에서 권성동 사무총장이 표결을 밀어붙였다”는 이유로, 혁신비대위의 당연직 위원인 권 사무총장의 교체 방침을 밝혔다.지상욱 대변인도
[트루스토리] 김종렬 기자 = 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은 20일 최근 유승민 의원 등 탈당파 복당 승인에 따른 당 내분 사태와 관련, “비온 뒤에 땅이 더 굳는다는 말이 있는데, 땅을 더 굳게 하기 위해서는 말려줄 햇볕이 필요하다”며 “지금 새누리당에 필요한 햇볕은 바로 내부의 단결과, 존중과, 양보와, 배려”라고 말했다.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 “지난 며칠간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렸다. 이유를 떠나 모든 것이 제 부덕의 소치”라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이어 “국민이 새누리당을 걱정하는 일이 더 이상 되풀이 된다면, 새누리당은 희망이 없다”면서 “당과 당의 모든 구성원들은 선공후사의 정신으로, 당과 국가를 먼저 생각하고 국민 여러분이 항상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심기일전해 당의 미래와 국가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사진제공 = 새누리당
[트루스토리] 김선희 기자 = 1986년, 충청도 남단에 위치한 작은 섬 유부도. 가로등 불빛 하나 없는 그곳에 네 명의 검은 그림자가 바삐 움직였다. 바닷가 근처에 자리를 잡은 그들은 곧장 땅을 파기 시작했다. 오래지 않은 삽질 끝에 작은 구덩이가 하나 만들어졌다. 그리고 그 구덩이에는 방금까지 살기 위해 몸부림쳤던 한 사람이 싸늘한 시체가 되어 묻혔다.# 한 남자의 살인 고백 “내가 그 사람들을 죽였던 것을, 앞잡이가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을, 그 사람들 말을 따르지 않았으면 내가 죽었을 거니까요. 지금도 그 소리가 막 들려요. 살려달라고 했던 거요.” - 정씨 인터뷰 中처참한 최후를 맞이한 이는 불과 5분 거리에 위치한 정신질환자 수용시설 ‘장항 수심원’의 한 여자 원생이었다. 그녀가 묻힌 곳 뒤편엔 동료의 죽음을 차마 정면으로 바라보지 못 하는 한 사람이 서있었다.그리고 30년 후, 눈앞에서 스러져간 동료들을 잊지 못한다는 한 남자가 나타났다. 늦었지만 이제는 제대로 사죄하고
[트루스토리] 김종렬 기자 =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화합과 통합’을 명분으로 내세우며 탈당파 의원들의 일괄 복당을 승인했지만 친박계는 이를 좌시하지 않고 있다.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은 1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 모여 혁신비대위가 전날 무기명 투표로 유승민·윤상현 등 탈당 무소속 의원들의 일괄 복당을 결정한 데 대한 대책을 논의한다.일각에선 정진석 원내대표에 대한 ‘사퇴’를 사실상 요구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마저 나온다.친박계 중진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진석 원내대표가 일정 부분 책임을 느끼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며 정진석 원내대표 책임론을 제기했다.이처럼 당의 화합을 위한 복당 결정이 친박계의 반발로 다시 벼랑 끝 위기로 치닫자, 김희옥 비대위원장은 위원장직 사퇴를 심각하게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의 거취 문제로 이날 예정된 고위 당정청 회동은 취소됐다.사진제공 = 새누리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