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LH 투기' 정부합동조사단, 1차 전수조사 결과발표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정부 합동조사단이 오늘(11일) 1차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3차 정례 브리핑에서 직접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조사단은 현재 토지 실소유주와 부동산 거래 시스템, 토지 대장 등을 비교해 투기 의심 사례를 가리고 있으며, 대면 조사 결과 투기 의혹이 짙은 직원에 대해서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설치될 특별수사본부에 수사를 의뢰한다는 방침.◇ 미 국무·국방장관 17일 방한…18일 한미 2+2 장관회의 개최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오는 17일 한국을 방문한다고 한미 양국 정부가 밝혀.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블링컨 장관은 17일 한미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한미관계와 한반도 문제, 지역·글로벌 협력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서욱 국방부 장관도 오스틴 장관과 17일 한미 국방장
[정치]◇ 문 대통령 "LH 투기 의혹 사건, 검경 유기적 협력 필요한 첫 사건"문재인 대통령은 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검찰과 경찰의 유기적 협력이 필요한 첫 사건"이라고 강조.문 대통령은 법무부-행정안전부 업무보고 마무리 발언을 통해 "아직 투기 의혹의 일단이 드러난 상황이라 개인의 일탈인지 구조적 문제인지 예단하기 어렵다"면서도 "검경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발본색원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해.문 대통령은 "정부 차원에서 합동조사단이 광범위한 조사를 하고 있지만, 조사를 먼저하고 수사는 뒤에 할 필요가 없다"면서 "국가수사본부가 발빠르게 수사를 병행하고, 합조단 조사 결과는 그때그때 국수본에 넘기도록 해야 한다"고 지시.◇ 국회 국토위 오늘 전체회의...'LH 투기 의혹' 현안 질의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LH를 감독하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오늘 전체회의를 열고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과 LH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안 질의를 진행.오늘 회의에서는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14일(현지시간) 열린 제52차 한미안보협의회(SCM) 공동성명에서 주한미군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내용이 빠진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SCM 공동성명에서 주한미군 현 수준 유지가 빠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다만 국방부는 "표현은 바뀌었지만, 비약적으로 해석할 필요가 없다"며 "병력 감축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또한 미국은 이날 회의에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의 한국 전환 문제와 관련해서도 부정적 의견을 내비쳐 문재인 정부 임기 내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이날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가능한 비핵화(FFVD)가 한·미 공동 목표"라며 "전작권의 한국 사령관 전환을 위한 모든 조건을 완전히 충족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측의 이 같은 태도에는 방위비 분담금 인상이라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는 계속해서 우리나라의 방위비 분담금 대폭 인상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한미 간 미사일지침 개정으로 우주 발사체에 대한 고체연료 사용 제한이 해제됐다.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28일 브리핑을 통해 "2020년 7월 28일 오늘부터 우주 발사체에 대한 고체연료 사용 제한을 해제하는 2020년 미사일지침 개정을 채택한다"고 밝혔다.이번 한미간 미사일지침 개정으로 고체연료를 사용한 민간용 우주 발사체의 개발 및 우리 군사력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다만 이번 지침 개정으로 북한이나 중국 등 주변 국가들의 강한 반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이다.한미 미사일 지침은 우리나라의 탄도 미사일 개발 규제를 위해 지난 1979년 처음 만들어진 후 총 세 차례 개정됐으며, 이번이 네 번째 개정이다.이에 앞서 지난 2017년 9월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화회담으로 탄도 미사일의 사거리를 800㎞로 하되 탄두 중량 제한을 완전 해제하는 내용의 3차 개정을 한 바 있다.김 차장은 이날 "이번 개정으로 대한민국의 모든
[뉴스퀘스트=이수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방인 우리나라에 대해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발언을 잇따라 쏟아내고 있다.1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언론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대선자금 모금행사에서 “브루클린의 임대아파트에서 114달러(임대료)를 받는 것보다 한국에서 10억 달러(방위비 분담금)를 받는 게 더 쉬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 7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도 “한국은 북한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미국에 더 많은 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면서 “미국은 한국에 지난 수십년 동안 거의 돈을 받지 못했지만, 지난해 나의 요청으로 9억9000만달러(한화 약 1조2000억원)를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그러나 당시 우리 외교부는 “한·미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이하 SMA) 협상이 개시되지 않았다”면서 "한국과 미국은 지난달 존 볼턴 보좌관 방한을 계기로 합리적이고 공정한 방향으로 방위비 분담 문제를 협의해
[뉴스퀘스트=이수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을 대폭 증액하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은 북한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미국에 더 많은 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미국은 한국에 지난 수십년 동안 거의 돈을 받지 못했지만, 지난해 나의 요청으로 9억9000만달러(한화 약 1조2000억원)를 받았다”면서 “대화로 미국에 대한 지불을 더욱 늘리기 시작한 것”이라며 특유의 어법으로 자신의 공적을 치켜 세웠다.그는 특히 “한국은 매우 부유한 나라로 현재 미국이 제공 한 군사 방어에 기여할 의무를 느끼고 있다”면서 “두 나라의 관계는 아주 좋다”고 강조했다.또한 같은 날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한국이 미국에 더 많은 돈을 내기로 합의했다”면서 “3만2000명의 미군이 한국 땅에 있고 약 82년간 한국을 도와왔지만,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우리 정부가 향후 1년간 주한미군 주둔을 위해 지급해야 할 분담금이 1조389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외교부는 10일 “제10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이하 SMA) 체결을 위한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우리 측 장원삼 수석대표와 미국 측 티모시 베츠 대표는 대표는 이 같은 내용에 가서명을 했다.우선 2019년도 우리 정부가 부담해야 할 총액은 1조389억원으로 유효기간은 1년이다.외교부는 이번 협상과 관련 “한·미 양국은 동맹으로서 상호 존중과 신뢰의 정신 하에, 10차례의 공식 회의 및 다양한 외교 채널을 통한 긴밀한 협의와 조율을 거쳐 ‘특별협정’ 및 ‘이행약정’문안에 합의하였으며, 동 과정에서 상호 윈-윈(win-win)하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한·미 양국은 협의 과정에서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 하에서 굳건한 한·미 동맹의 중요성과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 필요성을 재확인하였다”면서 “특히, 미국은 확고한 대한방위공약과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한미 양국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정 가서명이 오는 10일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협정 내용은 미국 측이 제시한 유효기간 1년을 우리가 받아들이는 대신 금액은 미국이 당초 마지노선으로 제시했던 10억 달러(1조1305억원)보다 낮은 1조300억원대로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8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10일 협정을 가서명 한다. 이렇게 되면 정부 내 절차가 3월까지 마무리되고, 4월에 국회 비준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가서명은 양국의 협상 수석대표인 장원삼 외교부 한·미 방위비분담협상 대표와 티모시 베츠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 대표가 서울에서 만나 진행할 예정이다.미국 측은 지난해 말 갑자기 '최상부 지침'임을 거론하면서 우리 정부에 '계약 기간 1년'에 '10억 달러' 분담을 요청했다. 유효기간 5년에 양측이 거의 합의한 상황에서 나온 돌발 제안이었다.이에 한국 측은 '1조 원'과 '계약 기간 3∼5년'을 제시하면서 협상이 표류했다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외교부는 7일 한미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 협정이 ‘금일’이 아닌 ‘근일(가까운 시일)’에 가서명 된다고 밝혔다. 이에 양국은 이르면 이번 주말에 방위비 특별협정에 가서명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노규덕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수혁 의원이 한미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 관련해서 '오늘 중 가서명 되면'이라고 이야기했다"며 가서명 진행 상황을 묻는 질문에 "이수혁 의원의 언급을 잘못 들은 것 같다. '금일'이 아니고 '근일'이라고 언급했다고 확인했다"고 답했다.복수의 언론은 이 의원이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방위비 협정과 관련해 "오늘 중에 가서명 되면 정부 내 절차가 2~3월 안에 마무리되고, 4월에는 국회 심의를 진행하는 일정"이라고 발언했다고 보도했지만 외교부 확인 결과 소통 과정상 착오였다.노 대변인은 다만 "방위비 협상과 관련해서 한미 양측은 협정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긴밀한 협의를 진행해 오고 있다"며 막바지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한미 양국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 이르면 오늘(7일) 가서명하고 사실상 협상을 타결할 것으로 알려졌다.우리 측은 ‘일본이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동일한 기준으로 방위비 분담금을 올해 말 다시 협상하겠다’는 미국 측 입장을 수용하는 대신 올해 분담금 인상 폭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타협점을 찾았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이수혁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타결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며 “금년도분만 결정하기로 했고, 국방비 인상률 8.2%를 반영해 1조500억원 미만으로 합의돼 가는 과정에 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오늘 중에 가서명되면 정부 내 절차가 2~3월 안에 마무리되고, 4월에는 국회 심의를 진행하는 일정”이라고 밝혔다.미국 측이 강하게 주장한 유효기간 1년을 수용하고, 우리 측은 10억 달러(약 1조1200억원) 미만으로 분담금을 낮춘 것이 핵심이다.미국은 올해 일본, 나토 등
미국의 갑질에 당하고만 있는 대한민국, 누가 사드 배치를 몰래 추진했나[트루스토리] 김수정 기자 = 사드 비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그야말로 뜨겁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사드 비용 재협상을 강력하게 시사했기 때문. 핵심은 한 가지다. 천문학적인 사드 비용을 ‘한국이 내라는’ 것이다.논란이 뜨거워지고, 비난 여론이 고조되자, 국방부는 주한미군의 사드 운용과 유지비용은 주둔군지위협정 SOFA에 따라 “미군이 부담해야 하는 게 명확하다”며 “재협상할 사안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국방부의 이 같은 해명을 믿는 국민은 없어 보인다.그동안 우리 정부는 사드 반대 여론이 고조되자 “부지만 제공하는 것”이라며 국민 달래기에 올인했다. 그러면서 사드 반대를 주장하는 정치권과 국민, 시민사회단체를 ‘빨갱이’ ‘좌파’ 취급하며 색깔론으로 맞대응을 해왔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에 대한 불신이 커지자 ‘10억 달러에 이르는 배치 비용은 미국이 부담한다’고
정치권 “김관진, 사드 배치 결정 과정 진실 밝혀야”민주 “정부는 사드배치 중단하고 다음 정부로 넘기라”[트루스토리] 주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일 “사드 배치 비용 10억 달러 부담 주체를 놓고 한미 양국 정부가 벌이고 있는 핑퐁게임에 국민이 경악하고 있다”라며 “김관진 안보실장은 사드 배치 결정 과정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문재인 민주당 대통령후보 측 박광온 공보단장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며칠 전 사드 비용을 한국이 부담해야 한다고 했다. 어제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은 미국 맥 마스터 국가안보보좌관과 직접 통화 결과라며 ‘부지는 한국이 제공하고 운영 비용은 미국이 부담한다는 기존 합의를 확인했다’고 했다. 하지만 하루 만에 맥 마스터 보좌관은 ‘사드 배치 비용을 한국이 부담하도록 재협상할 것’이라고 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박광온 단장은 이어 “최소한의 민주적 절차도 생략한 채 한 밤중에 기습작전 하듯 전격 배치해 놓고 이제는 60년
대선주자 문재인 “사드 배치 재검토·공론화 필요…국회 동의 거쳐야”[트루스토리] 주은희 기자 = 문재인 사드 비판 목소리가 거세질 조짐이다. 대선 주자로서 사드 문제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문재인 사드 ‘반대’ 입장과 달리,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는 그야말로 ‘신중론’에 가깝다. 이른바 ‘극과 극’ 행보다.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배치 결정과 관련해 “재검토와 공론화를 요청합니다”라는 메시지를 1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사드의 한반도 배치 결정과 관련,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국익의 관점에서 볼 때 득보다 실이 더 많은 결정이라고 판단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문 전 대표는 먼저 “분단 상황에 있는 우리에게 안보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안보에 관한 정부의 결정은 가급적 존중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며 “하지만 정부의 전격적인 사드배치결정은 그런 전제 아래에서 보더라도, 도대체 왜
사드 미사일 배치, 주한민국 작년에 이미 ‘대구’ 선정...현 정부에 통보 ‘의혹’[트루스토리] 천호영 남진희 정석호 기자 = 사드 미사일 배치가 한국 사회를 이념전쟁에 빠지게 하고 있다.사드 미사일 배치는 무려 20여년 전인 노태우 정부 시절 구상했다가 흐지부지됐던 문제다. 그런데 왜 현 정부에서 갑자기 그 모습을 드러내고 찬반 논란에 휩싸이게 하고 있는 것일까.특히 사드 미사일 배치가 대구시로 확정됐다는 확인되지 않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대구지역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사드 미사일 배치 지역이 ‘대구’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확산될 조짐이다. 한국과 미국이 수십년 전부터 제기돼 온 북한 핵위협에 맞서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의 배치 필요성에 이미 오래 전부터 공감했다는 얘기다.정의당은 주한미군 사드 부지가 대구로 결정됐다는 보도와 관련,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미국과 박근혜정부가 함께 우리 국민을 속여온 것으로, 매우 중대한 문제”라며 “박근혜정부는 이러
육군 28사단 윤 일병 집단구타 사망사건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같은 사단 소속 관심병사 2명이 자살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더해주다. ‘부대 생활이 힘들다’고 적혀 있는 다이어리 낱장이 발견된 점으로 미루어 보아, 윤 일병을 죽음으로 몰고 간 군대 내 폭력이 자살의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차라리 윤 일병이 부럽다”는 복무 중 사망한 장병들의 유가족들의 외침은 군대 내 폭력문화 그로 인한 의문사가 얼마나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는지를 함축적으로 보여준다.군대 내의 폭력문화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삼엄했던 군부독재 시절 모든 국민들은 군대 내의 폭력을 알고 있었다. 군대를 다녀온 사람이면 누구나 무용담처럼 폭력을 당한 경험, 폭력을 행한 경험을 이야기했고, 듣는 사람 역시 농담처럼 그 이야기를 들어 넘기는 시절이 있었다.재생산되는 군대의 폭력문화, 실효성 없는 각종 대책들한국 사회의 민주화 열풍과 함께 사라졌을 것으로 기대했던 군대 폭력 문화가 다시 부활하고 있는지
살아있는 생명이 수장되었다. 희생자들은 자신들이 왜 침몰되는지도 모른 체, 침몰의 원인과 어떤 연관성을 찾을 수 없는 사람들이었다. 이 사태는 학살이라 할 수 있다. 순식간에 유족들, 실종자 가족 그리고 국민들이 깊은 수렁에 빠졌다. 이것이 국가가 맞나.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가 내가 계속 살아가야 할 사회란 말인가. 온 국민이 안산과 진도에서 그리고 서울과 제주도에서 울고 있다. 도대체 이 믿지 못할 사태를 일으킨 장본인은 누구인가.4월 20일 진도에서 실종자 가족들은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며 “정부는 살인마”라고 외쳤다. 5월 1일 노동절 등의 촛불 집회에서는 “이런 대통령은 안된다” "침몰하는 대한민국 박근혜가 책임져라"라는 외침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그렇다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 박근혜 정부가 책임져야 하는 이유는 두 가지이다. 첫째, 생명을 바닷물 속에 수장시킨 국가의 무책임성과 재난대비 시스템의 문제 때문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선장, 선원을 살인자로 지목했으며, 언론은 모두
[트루스토리] 송유찬 기자 = 국방부는 지난 20일 ‘세월호 침몰상황 관련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입장’ 브리핑을 통해 “최근 세월호 침몰 이후 구조작전 진행 간에 전혀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 인터넷과 SNS상에서 광범위하게 유포되고 있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고 말했다.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긴급 브리핑을 통해 ‘세월호가 잠수함과 충돌해 침몰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 사고 당시 해당 수역 인근에서는 작전이나 훈련이 없었고, 또한 수심이 얕아 잠수함이 활동할 수 있는 수역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또한 “한미연합 군사훈련으로 인해 세월호 항로가 변경됐다는 의혹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해당 수역은 훈련을 위해 항행금지구역으로 선포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당시 인근 해상에서 어떠한 연합 해상훈련도 없었다”며 “또, 미 해군의 본홈 리차드함(Bonhomme Richard)은 그곳에서 약 100마일 떨어진 공해상에 위치하고 있었다”고 말한 뒤 현재는 사
[트루스토리] 주은희 기자 =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교육부와 새누리당이 역사교과서를 국정화시키겠다는 작태는 유신시대로 회귀하겠다는 것”이라며 “시대착오를 넘어서 시대를 역행하는 퇴행적 발상이고 잘못된 방침”이라고 맹비난했다.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9시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선진국들은 오히려 교과서의 자율성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국정교과서는 유신독재 때 체제수호를 강화하는 주입식 이념교육의 일환으로 도입했다가 민주화의 진전과 함께 폐지된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전 원내대표는 이어 “학생과 학부모의 집단지성은 역사교과서 논란에 이미 종지부를 찍었다. 오로지 새누리당 정권만이 마치 스토커처럼 친일독재미화 교과서에 집착하고 있는 것”이라며 “새누리당 정권은 역사교과서의 과거 퇴행적 발상과 집착에서 이제 벗어날 것을 촉구한다. 이제 그 정도에서 그만두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의료민영화 논란과 관련해선 “의료는 국
[트루스토리] 남진희 기자 = 한·미 양국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6개월여만에 타결했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타결된 이번 협상 결과를 놓고 통합진보당 등 야권은 “굴욕적 협상”이라고 강력 비판하고 있어 다음달로 예정된 국회 비준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오병윤 통합진보당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8시 당사 회의실에서 열린 중앙회의에 참석 “정부는 작년 협정액 8695억원에 비해 5.8%가 늘어났다고 주장하지만 2013년도에 실제 편성된 액수인 7360억원에 비해 무려 25%가 증가한 것”이라며 “지금까지 미집행금이 1조 3000억원에 이르고, 이자소득이 상당할 것이라고 추정되는 상황에서 9200억원으로 증액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오병윤 원내대표는 이어 “미국이 요구하면 무조건 들어주는 퍼주기협상”이라며 “게다가 정부는 국회에 2014년 분담금을 7997억원으로 제출해놓고 9200억원을 결정하는 것은 국회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그는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 당시 2015년으로 예정된 전시작전권 전환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와 국방부는 4월부터 전작권 재재연기 방침을 정하고, 전작권 재재연기 협의를 미국측에 요청했다. 미 합참의장 등은 한국 정부의 요청에 소극적 반응을 보였으나 10월 2일 개최된 45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 양국 국방장관이 참여하는 최고위급 한미군사협의채널)에서 전작권 전환 재재연기를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45차 SCM의 이같은 합의에 대해 대다수 언론들은 사실상 재재연기에 합의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분석은 다소 섵부르다. 공동성명에서 전작권 전환을 2015년 이후로 연기한다고 명시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전작권 전환은 동맹의 연합방위태세?능력을 유지.제고시켜야 하며, 한미동맹의 국방 우선과제와 미래 발전에 기여하도록 추진되어야 한다. 양 장관은 심각해진 북한 핵.미사일 위협 등 유동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