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금융소비자연맹이 2023년 한 해 동안 금융소비자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주요 사례 10가지를 꼽았다.26일 금융소비자연맹(회장 조연행·이하 ‘금소연)은 ’금융소비자 10대 뉴스‘를 발표했다.▲가계부채비중 세계 최고 ▲이자장사 은행 돈 잔치 ▲시한폭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개인투자자보호 공매도 금지 등이 선정됐다.또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가치 폭락 ▲빌라 전세사기 급증 ▲새마을금고 뱅크런 위기 ▲실손보험간소화법 통과 ▲금융사 횡령·배임 사고 급증 ▲보이스피싱 금융사기 증가 등이 포함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국내 은행들은 연말마다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후 해당 직원의 근속 연수, 연봉 등을 고려한 액수를 지급해오고 있다.최근 금융당국이 국민과의 눈높이를 맞춘 ‘상생금융’을 당부하면서 은행권이 다음 달로 예정된 희망퇴직 절차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4일 은행권에 따르면 희망퇴직은 12월 신청자 접수를 받은 후 요건에 따라 최종 인사 조치가 마무리된다.이달 초 은행연합회가 공개한 ‘은행 경영현황 공개 보고서’를 보면 KB국민은행·NH농협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가나다 순) 등 5대 은행은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주요 은행들이 금리 인상으로 역대급 실적을 내면서 고액의 연봉을 지급하고 있지만, 희망퇴직을 지원하는 은행원 연령이 예전보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은행 입장에서는 ‘디지털 금융’ 도입으로 굳이 많은 인력이 필요하지 않고, 은행원들은 조금이라도 퇴직금을 더 많이 챙겨줄 때 떠나 다른 인생을 꿈꾸겠다는 입장이 서로 맞아떨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신한은행 노사는 희망퇴직 조건 등에 합의하고 이르면 이번 주말(영업일 기준)부터 다음 주 초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9년째 KB금융그룹을 이끌어온 윤종규 회장이 이번 임기를 끝으로 퇴진을 결정하면서 차기 회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다양한 인물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차기 회장은 KB금융그룹의 내부 발전보다 외부 평가에 더욱 신경을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과거 금융지주사들이 예대금리차(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 자산운용 등을 바탕으로 높은 수익을 내는데 집중했다면 최근 분위기는 ‘상생금융’을 추구하는데 많은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을 비롯해 NH농협·신한금융·우리금융·하나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올해 상반기 한국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군 이차전지 투자 열풍에 일부 증권사들이 투자자 보호에 소홀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코스닥시장이 ‘에코프로 형제’(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등 이차전지 관련 종목들의 주가 움직임에 크게 흔들리고 있는데 증권사들이 수익 창출을 목표로 앞 다퉈 신용대출 제공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일 종가 기준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의 시가총액이 코스닥지수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8.5%와 6.8% 수준이었다.단 2개의 종목이 코스닥지수의 15% 이상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5대 금융지주사들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우수한 실적을 기록하는데 성공했다.특히 이들 금융지주사들은 실적은 물론 상생금융과 자산건전성, 주주환원 정책을 더 강화하며 한층더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실제로 이들은 상반기에 거둔 당기순이익보다 대규모 충당금 정립을 통해 하반기 경기 불확실성을 경계하고 있다는 입장을 강조했다.또한 ‘상생금융’을 통해 금융 취약 계층을 위한 지원과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말 5대 금융지주사들은 상반기 실적을 연이어 발표했다.먼저 KB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흔히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형마트와 소형마트, 프랜차이즈와 동네가게의 경쟁을 비유할 때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고 한다.규모면에서 이미 출발선이 다르기 때문에 왜소한 다윗이 거대한 골리앗을 이기기는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다만, 성경에서는 다윗이 골리앗에게 돌팔매질을 이용해 체급 격차를 이겨내고 승리한다.이러한 일이 실제 기업 간 경쟁에서 가능할까. 최근 은행권에 다윗이 등장해 조만간 골리앗과의 치열한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이달 초 금융당국이 은행권 경쟁 촉진 및 구조개선 방안 발표 직후 가장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금융권이 지난해 ‘이자장사’ 논란에 휩싸이면서 각종 상생 금융 방안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내부통제 시스템 개선에도 더욱 신경을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일부 임직원들의 일탈로 발생한 횡령 사고가 올해 상반기에도 수십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국내 금융회사의 횡령 사고는 32건이었고, 전체 액수는 31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업권별로 보면 상호금융업권에서 21건(11억원)으로 가장 많은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 금융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금융당국이 5대 시중은행의 과점 체계를 깨기 위한 방안을 내놓은 직후 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혁신적인 경영 전략과 사업계획을 구축한 후 최대한 빠르게 시중은행 전환 인가 신청을 내겠다는 의지다.6일 황병우 DGB대구은행 은행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중은행 전환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공개했다.황 은행장은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할 전담 조직을 설치할 것”이라며 “컨설팅사와 협업해 시중은행으로서 혁신적인 경영전략과 사업계획을 수립해 빠른 시일 내 전환 인가를 신청하겠다”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금융당국과 금융지주사가 국내외 어려운 경제 사정 극복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금리 상황 속에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금융 취약계층의 부담 완화를 위해 각종 대책 마련에 합심하기로 했다.지난해 ‘이자장사’, ‘억대 성과급 논란’ 등을 비판해 온 금융당국의 달라진 태도에 금융지주사들은 사회적 책임에 더욱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금융권 신뢰 회복…책임경영 정착에 달렸다31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과 5대 금융지주회장단은 간담회를 열고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금융당국과 금융지주
【뉴스퀘스트=남지연 기자】 금융당국이 최근 이자장사, 고액 성과급으로 뭇매를 맞은 은행권을 정조준하며 경영과 성과급 체계 등 부문에서 대대적인 손질에 나서고 있다.국내 시중은행들의 과점(寡占) 체재를 위해서 ‘챌린저뱅크’ 도입과 2금융권의 은행권 진입을 검토하고, 성과급 논란과 관련해서는 ‘세이온페이’, ‘클로백’ 강화 등의 추진이 그 예다.이 가운데 현 정부의 과점체제 검토, 성과급 관여 등의 관치금융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나왔다.16일 전성인 홍익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1차 금융노동포럼 ‘윤석열 정부 2년
【뉴스퀘스트=남지연 기자】 '미끄러운 경사길 논증'이라는 말이 있다. 언덕에서 한번 미끄러지면 걷잡을 수 없다는 의미로 쓰인다. 어떤 사소한 행위나 제도를 허용할 경우 연쇄적인 인과(因果) 작용이 발생, 당초 의도하지 않았던 부정적 결과에 이르게 될 수도 있다는 논리다.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은행산업의 과점(寡占) 폐해가 크다"는 발언으로 촉발된 은행권 과점체제 개혁 논의를 보면서 ‘미끄러운 경사길 논증’이 떠올랐다.아직 당국의 구체적인 은행 경쟁확대 방안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규제가 한번 완화되면 다시 되돌리기 어려운 점을 간과하
【뉴스퀘스트=남지연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이자장사’ 논란이 불거진 증권사의 수수료 및 이자율 등에 대해 불합리한 관행 개선을 촉구했다.아울러, 부동산 경기 침체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커진 만큼 잠재위험요인에 대비해 리스크를 면밀히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2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사 CEO(최고경영자) 간담회에서 “사회적 책임 강화 및 영업관행 개선을 통한 투자자 신뢰 확보는 증권산업 발전을 위한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이어 "투자자의 권익과 밀접한 관
【뉴스퀘스트=남지연 기자】 금융당국이 최근 이자장사, 고액 성과급으로 뭇매를 맞은 은행권을 정조준하며 경영 등 부문에서 대대적인 손질에 나섰다.국내 시중은행들의 과점(寡占) 체재를 깨뜨리기 위해서 ‘챌린저 뱅크’ 도입과 2금융권의 은행권 진입을 검토하고, 고액의 성과급 논란과 관련해서는 ‘세이온페이’, ‘클로백’ 강화 등의 추진 등이 그 예다.최근 금융위원회는 ‘제 1차 은행권 관행 제도 개선 태스크포스’ 회의를 열고 이 같은 개선 방향을 밝혔다.회의를 주재한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안전한 이자수익에만 안주하는 지나치게 보수적인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1월 기준 가계예대금리차에서 가장 적은 차이를 보인 신한은행이 대출 고객들에게 필요한 금리인하요구권 정보 제공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금리인하요구권은 개인 또는 기업이 금융기업으로부터 대출을 받은 후 신용상태, 상환능력 등이 개선될 경우 대출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제도를 뜻한다.최근 금융감독원이 시중 은행들에게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를 요구하면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상태다.21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의 금리인하요구권 신청건수는 총 12만 3799건
【뉴스퀘스트=남지연 기자】 투자자들을 상대로 신용융자에 10%를 넘게 금리를 적용하던 증권사들이 뒤늦게 금리 인하에 나서고 있다.금융권이 최근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며 연일 이자장사 논란이 커지자 이를 의식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그러나, 증권사의 신용융자 이자율이 여전히 9% 수준의 높은 금리를 적용하고 있는 만큼 ‘고리대 장사’를 향한 따가운 눈총은 더욱 짙어지는 분위기다.20일 KB증권은 신용융자 이자율을 오는 1일부터 최고 금리 0.3%포인트 인하에 나선다. 이에 따라 KB증권의 신용융자 이자율 최
【뉴스퀘스트=남지연 기자】 은행권이 지난해 급격한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이익 확대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연일 ‘이자 장사’, ‘돈 잔치’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은행권의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률은 저조해 따가운 눈총이 더욱 짙어지는 가운데 은행권은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취약차주 지원과 사회공헌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국민의힘)이 은행연합회 사회공헌활동 보고서, 금융감독원 공시 실적 등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19개 은행의 2021년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금액 비율은 –1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지주사와 정유사가 작년 한 해 동안 역대급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둘 다 수조원에 이르는 이익을 거두었는데 정부와 정치권은 연일 금융지주사를 대상으로 사회적 책임을 강하게 요구하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이에 따라 은행권 내부에서는 “그동안 금융당국의 정책 기조를 따라왔는데 왜 우리만 비판 대상이 돼야 하는가”라는 하소연이 새어나오고 있다.◇ 3~4조원 순이익 거둔 금융지주사에 ‘싸늘한’ 시선들이달 중순 연이어 발표된 4대 금융지주사의 작년 실적을 보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대책 마련을 지시할 정도로 시중은행들의 성과금·희망퇴직금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린 은행들은 수억원에 달하는 성과금·희망퇴직금을 책정했는데 경제 상황과 국민적 정서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새어나오고 있다.심지어 인공지능(AI)조차도 관련 내용에 대해 논쟁의 여지가 있다는 답변을 내놓았다.13일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금융위원회에 은행 고금리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서면브
【뉴스퀘스트=남지연 기자】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지난해 금리 인상에 따라 30조원이 넘는 이자이익을 거둬들인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 총 12조130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들였다. 이는 전년도 10조316억원에 비해 20.9% 증가한 수치다.KB국민, 신한, 하나, 우리은행 모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우선, 하나은행은 3조169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며 가장 큰 순이익을 기록했다.이어 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