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국내 대기업에서 임원에 오르려면 평균 129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대기업에 입사하기도 어렵지만 임원에 오르려면 130명에 달하는 경쟁자를 물리쳐야 하는 셈이다.글로벌 헤드헌팅 전문업체 유니코써치가 11일 발표한 '2020년 100대기업 직원수 대비 임원비율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직원 수는 84만7442명으로 이 가운데 임원은 6578명이었다.이를 산술적으로 나누면 직원 128.8당 한 명꼴로 임원인 셈이다.이는 지난 해 128.3명보다 0.5명 높아진 수치로 기업의 꽃인 별을 달 수 있는 문턱이 더 높아졌다.조사는 상장사 매출액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사내·외 등기임원을 제외한 미등기임원(이하 임원)으로 한정했다. 직원 수는 반기보고서에 명시된 인원을 기준으로 했다.◇ 점점 더 어려워진 임원 승진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조사된 100대 기업 임원 1명당 직원 수는 128.8명이다. 84만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