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윤한홍 경제에디터】 지난 주 금요일 인공지능(AI)산업의 세계적 대표기업인 엔비디아(Nvidia Corp.)의 주가가 10% 급락하며 마감, 762달러를 기록했다. 한달 전, 거의 1,000달러 근처까지 급등하는 시세를 보였던 것에 비하면 약 20%가 넘는 시세조정현상이 나타난 것이다.그 동안 우리나라 반도체기업들의 주가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던 대표 반도체기업의 주가급락 현상에 주목한 여러 경제매체들은 주말 동안 그 원인에 대해 여러 가지 해설기사를 내놓고 있다.◇ 지난 6개월간 엔비디아 주가추이 (단위:US$)지난 주
【뉴스퀘스트=윤한홍 경제에디터 】 지난주 달러화 대비 원화환율은 1,385원으로 마감, 급격한 환율상승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아닌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다가 곧 1,400원도 돌파할 것 같다는 생각도 자연스럽게 든다.특히 최근 원화약세 현상의 특징은 달러화의 세계적인 강세현상이 반영됐다기보다는 원화 자체의 약세 움직임이 두드러진다는데 있다. 단적인 예로 원-엔 환율이 오랜만에 900원을 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세계 주요통화 대비 원화가 따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뜻이다.4월12일(금) 원-엔환율 추이지난 12일,
【뉴스퀘스트=윤한홍 경제에디터 】 이전 기사에서 유가상승 우려를 언급한 이후, 중동을 중심으로 세계 각지에서 추가 상황 악화를 시사하는 소식들이 늘어나고 있다.그 결과 브렌트 유가는 5개월여 만에 다시 90달러를 상향돌파하고 현재도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가장 단기적인 추가 유가상승 요인은 아랍에미레이트(UAE)가 이스라엘과 단교조치를 할 것 같다는 뉴스였다.UAE가 그동안 매우 친미적인 국가였다는 점에서 외교가는 물론 경제계에서도 놀라고 있는 듯 하다.이란과 이스라엘간의 긴장 격화는 며칠 전 시리아주재 이란영사관 건물에 대한 이스
【뉴스퀘스트=윤한홍 경제에디터 】 여러 가지 우려요인에도 불구, 올해 들어서도 미국 주식시장을 비롯한 우리나라와 OECD국가들의 증시는 상당히 우수한 투자성과를 기록 중이다.대표적으로는 인공지능(AI) 테마로 인해 엔비디아(NVIDIA)를 선두로 반도체 및 인공지능 서비스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 미국의 연준(FED)과 EU의 유럽중앙은행(ECB)도 그 동안의 금리상승 정책을 멈추었으며, 적어도 올해 하반기부터는 금리인하 기조로 회귀할 조짐을 보이면서 세계 주식투자자들의 추가 수익전망을 강화해 주고 있는 분위기이다
【뉴스퀘스트=윤한홍 경제에디터 】 미국이 반도체보호법(CHIPs Act) 등으로 중국 반도체산업을 제재한 데 이어 항만 및 조선산업에서도 중국을 제재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은 국가안보와 주요 기간산업 공급망과 운영안정성 등을 결합평가하고 단계적으로 이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지난 기사에서는, 미국 국가철도망에 대한 안보차원의 평가 이후, 미국 주요 도시들의 중국 철도차량 의존도를 줄이려는 의도에 힘입어 우리나라 철도차량업체인 현대로템(064350)이 1조원 가까운 대체물량을 수주한 사례를 분석한
【뉴스퀘스트=윤한홍 경제에디터 】 현재 인공지능(AI)과 관련된 세계적 기업들의 주가 움직임이 매우 활발하다. 가장 최근에는 미국 현지시간 3월12일, 실제 AI데이터센터를 설계하고 구축하는 사업을 실행하고 있는 오라클(Oracle Corp.)의 관련매출이 고성장한 것으로 나타난 지난 분기실적을 발표했다.이 발표를 계기로 동사주가는 물론 AI관련주 전체주가를 또 한번 급등시켰다. 이 결과 미국 대표주가지수인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17번째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게 되기도 했다.주가조정의 기미를 보이던 엔비디아(NVIDIA)도 큰
【뉴스퀘스트=윤한홍 경제에디터 】 지난 연재기사들에서 여러 번 지적해 왔던 전력공급에 대한 우려를 이제는 테슬라자동차의 오너인 엘론 머스크도 심각하게 시작한 것 같다.며칠 전, 그는 독일 보쉬사에서 개최한 컨퍼런스(Bosch Connected World Conference)에서 “인공지능과 전기차가 동시에 보급되면서 전력과 변압기에 가하는 압박은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긴장을 세계 전력 인프라에 가하고 있다”고 하면서 “당장 내년인 2025년부터 전력부족으로 이러한 (인공지능과 전기차의) 성장의 한계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뉴스퀘스트=윤한홍 경제에디터 】 세계 1위의 PC용 CPU제조사 인텔은 지난주 신규 진출하고 있는 파운드리 사업의 비전을 설명하는 발표회 ‘Intel Direct Connect 2024’를 개최했다.몇 년 전만 하더라도 인텔은 반도체의 설계와 제조 두 분야 모두에서 세계 최고였으나 현재 설계에서는 엔비디아, 제조에서는 TSMC와 삼성전자에게 모두 최고 자리를 내준 상태다.하지만 인텔은 반도체 제조를 핵심적 국가안보사항으로 승격시킨 미국의 반도체지원법(CHIPS and Science Act of 2022)을 계기로 기존의 CPU 제
【뉴스퀘스트=윤한홍 경제에디터 】 생성형 인공지능의 선구자인 챗GPT의 운영사 오픈AI의 CEO인 샘 알트만(Sam Altman)은 최근 각국의 국부펀드 등과 7조 달러 규모의 AI반도체 관련 투자모집을 진행 중이라고 외신들이 전하고 있다. 샘 알트만은 인공지능을 상업적 성공의 궤도에 올려 놓음으로써 세계 IT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손꼽히고 있기 때문에 그의 행보가 어떤 의미인지 세계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그런데 7조 달러라는 금액의 크기가 놀랍고 황당하다. 이 금액에 대해서 샘 알트만은 ‘인공지능반도체 투자비용’이라는
【뉴스퀘스트=윤한홍 경제에디터 】 미국의 도로, 철도, 수도, 전력 등 사회간접자본(SOC) 또는 인프라(Infrastructure)의 기본골격은 대공황(Great Depression) 이후 루즈벨트 대통령이 시작, 2차 세계대전 이후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완성했다고 평가된다. 당시에는 세계 최고를 자랑하던 미국 인프라의 상징과 같은 후버댐은 거의 100년이 다 되어가고 있고 대륙횡단고속도로(Inter-State Highway)망은 70년 이상 된 구간들도 많다고 한다.이런 노후화된 인프라는 미국의 경제와 산업의 경쟁력을 심각하게 저
【뉴스퀘스트=윤한홍 경제에디터 】약 일주일 전 영국정부는 올해부터 지난 1950년대 이후 최대의 원자력발전 확대 프로젝트를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기사에서도 다루었듯이 다른 EU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영국도 급등하는 전력요금에 시달려왔다.지난 2021년, 세계 최초로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만으로 순간적이나마 국가전력수요를 100% 감당했던 기록을 보유한 영국이 이제는 신재생 에너지의 간헐성(intermittency)이 어떤 장기적 부작용을 가져왔는지 절감한 것 같다. 참고로 영국은 전체 발전용량의 50% 가까이를 신재생
【뉴스퀘스트=윤한홍 경제에디터 】 덴마크의 댄스케(Dasnke Commodities)는 유럽의 주요 에너지 트레이딩 회사중 하나이다. 동사는 날씨 또는 기후분석을 기반으로 알고리즘 트레이딩 전략을 통해 EU내 각국의 전력 및 가스시장에서 차익거래 사업을 주요 수익원으로 하고 있다.동사는 최근 2년간 놀라운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500명에 불과한 직원들로 구성된 동사의 2022년 결산기준 세후순이익은 14억7000억 유로, 한화로 환산시 2조1400억원을 기록했다. 아직 2023년 결산은 완료되지 않았으나, 덴마크에 등록된 전력거래
【뉴스퀘스트=윤한홍 경제에디터 】대표적인 글로벌 자동차 렌탈업체인 허츠(Hertz Global Holdings)가 최근 2만대 가량의 렌탈용 전기차 모델들을 매우 낮은 가격으로 미국 중고차 시장에 매물로 내놓았다고 한다.가장 대중적인 테슬라 Model 3의 경우는 USD 20,000에서부터 시작한다. 이 가격은, 아래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비슷한 연식의 동 모델이 한달 전 USD 30,000에 가까운 가격에 거래되던 것에 비해 30% 가량 큰 폭으로 할인된 수준이다. 참고로 허츠가 보유한 Model 3들은 가장 오래된 것이 2
【뉴스퀘스트=윤한홍 경제에디터 】 아마도 정치경제학 분야에서 2024년도는 최대 연구대상이 될 만한 해일 것이다. 아래 도표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올해 선거를 통해 정권교체 가능성이 있는 국가들은 전세계 GDP의 60%, 인구의 54%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는 1월 중 곧 있을 대만 총선을 비롯 6월 EU의회 총선과 연말 미국의 대선이 대표적으로 포함된다.◆ 2024년 선거로 정권변경의 가능성 있는 국가들의 세계경제비중특히 경제적 영향도를 대표하는 글로벌 GDP 기준으로 볼 때 아메리카와 유럽/유라시아의 정치적 향방이 경제적
【뉴스퀘스트=윤한홍 경제에디터 】 우리나라에서도 베스트셀링카에 속하는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는 최근 새로운 디자인의 신차를 출시하고 자국시장에서부터 판매를 시작했는데 높아진 새 가격표가 주목되고 있다.가장 저렴한 등급인 E200의 경우는 한화기준 9000만원에 가깝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E300급은 1억원이 넘는다. 국내에도 곧 출시된다고 하는데 현지가격보다는 좀 더 저렴하게 출시될 가능성은 있다고 한다.원화 환율이 높아진 효과가 아닌가 할 수도 있지만, 세계적으로도 신차가격의 급상승세가 뚜렷하다. 뉴욕타임즈(
【뉴스퀘스트=윤한홍 경제에디터 】몇 년 전부터 권위있는 세계 주요 에너지연구기관들은 2050년까지 세계 전력수요가 현재의 3배 정도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온실가스 무배출(소위 Net-Zero)을 기본전제로 한 이 전망의 근거로는 화석연료 퇴출과 무탄소 에너지원으로 전환(Energy Transition), 내연기관의 전동화(Electrification) 또는 전기자동차(EV),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철강, 화학 등 온실가스 대량배출 기간산업의 신공정 도입 등이 제시되어 왔다.그런데
【뉴스퀘스트=윤한홍 경제에디터 】 UAE 두바이에서 12일 폐막되는 '제28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이 지난 회의들과 다른 특징을 한마디로 요약하라고 한다면 그것은 이번을 계기로 ‘기후변화에 대한 산유국들의 의견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사실’일 것이다.COP는 ‘Conference of the Parties’의 줄임말로서 단순히 ‘당사자간 회의’라는 뜻이다. 이 회의가 지구 기후변화에 대한 가장 권위있는 국제회의인 이유는 공식주최자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이기 때문이다.이 협의는 기후변화에 대한
【뉴스퀘스트=윤한홍 경제에디터 】주식투자자들은 새롭고 강력한 성장산업의 최고 리더기업에 장기투자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투자기법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관점에서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분야는 단연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이고 이 분야의 일등기업을 꼽으라고 한다면 미국의 엔비디아(Nvidia)라고 할 수 있다.현재 엔비디아는 세계 반도체기업 중 한화기준 약 1,500조원을 넘는 시가총액으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의 삼성전자보다 약 3.5배 크고 과거 산업내 1위였던 인텔(I
【뉴스퀘스트=윤한홍 경제에디터 】지난달 스위스 총선에서는 급진적인 친환경 ESG정책을 추진하던 녹색당 자매정당 격인 GPS와 GLP의 득표율이 급락했고 우파인 스위스국민당이 크게 선거를 이겼다. 그리고 며칠 전 네덜란드 총선에서는 극우자유당(PVV)이 지난 선거대비 의석을 2배 이상 늘리면서 새로이 제1당에 올랐다. 이전 기사에서 전망한 유럽의 우경화가 하나하나 확인되고 있는 모습이다.내년 총선이 예정되어 있는 독일에서도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라는 극우정당이 현재 여론조사상 최고지지율을 보이고 있어서 제1당으로 집권할 가능
【뉴스퀘스트=윤한홍 경제에디터 】 최근 세계 에너지업계에서는 ‘그린패닉(Green Panic)’이라는 신조어가 유행할 정도로 선진국 신재생에너지 업계의 심각한 실적충격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지난 기사에서도 다루었지만, 며칠 전 현지 기사에서 추가로 알려진 바에 따르면, 독일 지멘스(Siemens Energy)는 독일정부와 은행들에게 20조원 이상(€ 15billion)의 구제금융을 요청했다고 한다.또한 미국 뉴저지 해안에 이어 영국정부가 추진하던 신규 해상풍력발전소 입찰에 대해서도 더 높은 전력가격을 요구하며 업계 모든 기업들이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