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690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김윤배 대장의 울릉도 통신] '그 섬에 가고 싶다' 2020년 포항발 여객선 결항일수 이례적 증가 [김윤배 대장의 울릉도 통신] '그 섬에 가고 싶다' 2020년 포항발 여객선 결항일수 이례적 증가 【뉴스퀘스트=김윤배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대장】 포항발 울릉행 여객선이 5일째 통제입니다(2020년 12월 30일부터 2021년 1월 3일까지). 통상 울릉도의 겨울은 육지와의 단절의 기간입니다.비록 동해 먼바다에 위치한 울릉도의 지리적 특성상, 그리고 전 세계에서 겨울철 바람이 거세기로 유명한 동해의 겨울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5일째 여객선 결항은 조금은 지나침이 있습니다.기상청에서 발령하는 울릉도 항로상(동해중부먼바다 및 동해남부북쪽먼바다) 풍랑주의보 발령 자료와 울릉도를 오가는 선사의 자료를 바탕으로 2020년 해상기상 및 여객선 통제 현황을 살펴보았습니다.2020년의 울릉도 항로상 풍랑주의보 발령일 수는 98.1일로, 1999~2020년의 평균인 84.0일을 상회하는 수준이며, 2019년(87.3일)에 비해 많지만, 2017년(102.6일), 2018년(106.2일)에 비해 적은 수준입니다.주목되는 점은 최근 들어 울릉도 항로상 풍랑주의보 발효일 수가 2000년대 중반 혹은 기고 | 김윤배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대장 | 2021-01-04 10:40 [김윤배 대장의 울릉도 통신] 12월의 울릉도(독도) 수산물 선정 '방어'는 크리스마스 선물 [김윤배 대장의 울릉도 통신] 12월의 울릉도(독도) 수산물 선정 '방어'는 크리스마스 선물 【뉴스퀘스트=김윤배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대장】 방어와 울릉도 북저바위, 독도긴털용선충이 12월의 수산물·무인도서·해양보호생물로 23일 각각 선정됐다.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이하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지난 9월부터 매월 이달의 울릉도(독도) 수산물, 무인도서, 해양보호생물을 선정해 홍보하고 있다. 울릉도(독도)의 수산물 홍보와 무인도서의 중요성, 해양보호구역의 보호 필요성 등을 알릴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크리스마스 선물’ 방어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된 방어는 전갱이과 방어속에 속하는 온대 회유어종이다.방어는 연중 울릉도에서 잡히지만 특히 겨울철에 지방질이 많고 근육이 단단해서 맛이 좋아 찾는 이들이 많다.특히 ‘크리스마스 선물’이라 불릴 정도로 겨울철 최고 수산물로 꼽힌다.방어와 비슷하게 생긴 부시리는 서로 다른 종인데, 입의 옆면인 ‘주상악골’의 각도가 직각(방어)인지 둥근지(부시리)로 구분할 수 있다.구체적으로 아래 지느러미와 옆지느러미가 거의 기고 | 김윤배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대장 | 2020-12-23 10:11 [김윤배 대장의 울릉도 통신] 울릉도 폭설 6일째, 육지와 여객선 결항 [김윤배 대장의 울릉도 통신] 울릉도 폭설 6일째, 육지와 여객선 결항 김윤배 박사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산하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대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해양과학분야 박사이자 전문가입니다. 김대장은 페이스북과 뉴스퀘스트를 통해 국민 여러분에게 울릉도와 독도 그리고 동해의 뉴스를 실시간으로 전해드립니다. 울릉도와 독도와 동해의 따끈따끈한 소식을 만나보세요 /편집자주【뉴스퀘스트=김윤배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대장】 울릉도에 지난 12월 13일부터 17일까지 48.7cm의 눈이 내렸습니다(울릉기상관측소 기준, 도동위치).특히 지난 14일에는 하루에만 무려 30.4cm의 눈이 내리기도 했습니다. 울릉도로 향하는 여객선은 지난 일요일부터 오늘까지 6일째 결항되고 있습니다. 일요일까지도 해상날씨가 만만치 않습니다.울릉도 어르신들이 그러십니다.울릉도는 삽 한 자루 정도 와야 눈이 온 거라고. 워낙에 자주 겪는 폭설이기에 일주도로의 눈은 재빨리 제설작업이 진행됩니다.누군가의 수고의 덕분입니다.북풍한설이 몰아치는 울릉도 북쪽 지역의 도로는 월파에 천연 제설이 이 기고 | 김윤배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대장 | 2020-12-18 17:08 '서울역 노숙인들'도 긴급재난지원금 받았을까? '서울역 노숙인들'도 긴급재난지원금 받았을까? 지난 4일부터 전국민에게 지급하고 있는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27일까지 대상 가구의 97% 가량이 지급받은 것으로 집계됐다.서울역 노숙자들도 국민이기에 지원금의 수혜 대상이다. 과연 이들도 혜택을 받았을까? (사)섬연구소 소장 강제윤 시인이 남도 지역으로 출장을 가는 길에 서울역에서 노숙자들을 보면서 이런 의문에 직면했다.강 시인은 지난 27일 서울역 노숙자들을 상대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알고는 있는지, 받은 사람은 있는지 직접 취재하면서 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강제윤(시인, 섬연구소 소장)】 서울역 광장을 지날 때마다 늘 목에 가시가 걸리곤 했었다.노숙인들. 오늘 또 목에 가시가 걸린다.저 분들은 긴급재난지원금을 받고 있을까. 걱정스러운 마음에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노숙자들을 두루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예상대로 노숙인들 상당수는 예상대로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했다.다만 노숙인들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젊고 건강한 분들은 재난지원금을 받았다고 한다.하지만 고 기고 | 강제윤(시인, 섬연구소 소장) | 2020-05-28 10:57 [특별기고] '온라인 강의'가 부실한 교육?...그 '편견'을 깨라 [특별기고] '온라인 강의'가 부실한 교육?...그 '편견'을 깨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와 대학의 오프라인 개학이 힘들어졌다.그 대안으로 제시된 것이 온라인 교육이다. 하지만 많은 국민들은 과연 온라인 교육이 제대로 될 것인가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그 우려는 기술적인 문제와 환경적인 문제로 요약할 수 있다.뉴스퀘스트는 우선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여 정상적인 교육을 하고 있는 경희 사이버대학교 김지형교수의 특별 기고를 싣는다.김지형교수는 11년째 경희사이버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온라인 강의의 현장에서 여러 과정을 경험했다. /편집자 주상상 이상으로 발전한 '사이버(온라인) 강의'요즘 들리는 소리 중에서 듣기 거북한 게 하나 있다."비싼 등록금에도 불구하고 '사이버 대학'이냐는 조롱까지 받고 있는 대학가"(KBS 뉴스 보도 2020.4.1)코로나19 바이러스의 창궐로 대학마다 교실 강의를 대신해 선택한 온라인 강의가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음을 지적한 보도 기사에는 어김없이 이런 멘트가 나온다.여러 보도에서 공통되는 ‘사이버 기고 | 김지형 경희사이버대학교 한국어문화학과 교수 | 2020-04-02 11:24 [기고] 우간다 '대건팔로리냐 학교'를 세우다(끝) / ⑩아듀! 우간다 [기고] 우간다 '대건팔로리냐 학교'를 세우다(끝) / ⑩아듀! 우간다 [글=이춘희 대건28봉사단장, 사진=이수형]12. 아듀! 우간다...귀국길에 오르다(2020. 1. 26. 일) 07:30, 공항으로 향하는 차창 밖으로 비가 내린다.여행 내내 참더니 떠난다니 더 이상 슬픔을 참을 수 없나 보다.일요일 새벽이라 체증은 없다.주차장에서 가방을 내리고 터미널로 들어가자니 가방을 들고 높은 계단을 올라야 한다.무슨 국제공항이 이런가.입국할 때는 별다른 절차도 없더니 출국하려니 심사가 까다롭다.열손가락 지문을 다 찍는다.비슷한 이름이 있는지 김희수는 국제수배자망에 걸려 한참을 대기해야 한다.이런 심사는 입국할 때 해야 하는 것 아닌가?귀로의 아디스아바바에는 8시간 정도 시간이 있다.시내 몇 군데를 둘러보기 위해 일부러 비행시간을 조정한 것이다.이수형이 주에티오피아 한국대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접촉한 궁창랑(1960년생)씨가 차량을 가지고 와서 안내해 주기로 하였다.궁창랑씨는 본사는 미국에 있는 현지 봉제업체 상무인데 10년째 이곳에 살고 있단다.바쁜 중에도 기고 | 이춘희 대건28봉사단장 | 2020-02-28 07:00 [기고] 우간다 '대건팔로리냐 학교'를 세우다 / ⑨적도에서 맞이한 설날 [기고] 우간다 '대건팔로리냐 학교'를 세우다 / ⑨적도에서 맞이한 설날 [글=이춘희 대건28봉사단장, 사진=이수형]11. 적도에서 맞은 설날(2020. 1. 25. 토)설날이다. 이제껏 단 한 번도 명절에 타국을 여행한 적 없었는데 조상님께 죄스럽다.07:00. 여사장이 특별히 준비한 떡국은 맛있다.여사장님의 음식 솜씨가 좋다.큰 형님께 전화 드리고 몇 컷 사진을 전송하니 제사 모시고 모여 노시는 중이란다.레프팅 하면서 반바지 입고 폼 잡던 진중득과 정 목사는 무릎에 화상을 입어 따갑단다.폼 잡을 때 알아봤다.이제 내일이면 귀국한다.마지막 일정으로 적도(Equator)를 방문하러 간다.호텔에서 남쪽으로 2시간여 소요되는 거리인데, 이담은 호텔에 남겠단다.북쪽과 달리 나무도 제법 있고, 주택들도 훨씬 고급이다.북쪽과는 환경이 많이 다르다.남쪽 르완다 방면인데 경작지도 이어지고 있다.적도 지점에는 둥근 구조물에 남과 북이 표기되어 있고 그 중간에 선이 그어져 있다.적도면 엄청 더울 것 같은데 별로 덥지도 않다.청년이 다가와 무었인가 제안하는데 아마 적도에서 기고 | 이춘희 대건28봉사단장 | 2020-02-27 10:29 [기고] 우간다 '대건팔로리냐 학교'를 세우다 / ⑧나일강 래프팅을 하다 [기고] 우간다 '대건팔로리냐 학교'를 세우다 / ⑧나일강 래프팅을 하다 [글=이춘희 대건28봉사단장, 사진=이수형]10. 나일강에서 래프팅을 하다 (2020. 1. 24. 금)기도원의 새벽은 닭 울음소리와 개짓는 소리로 시작된다. 02:00가 되니 벌써 온갖 동물 소리로 천지가 시끄럽다.잠시 다시 누워 05:00경 기상하니 밖은 여전히 어둡다.07:00에 버스 탑승해야 하니 서둘러야 한다.진자(Jinja) 불빛은 들꽃인 양 아름답고, 하늘의 별들도 초롱초롱하기만 하다.서늘한 바람타고 은은하게 기도소리가 들린다.'이른 새벽 닭 울음소리에먼 산은 밝아오고,맑은 하늘 반짝이는 별땅에 내려와 들꽃 되었네.어둠에 보이지 않아도나일강은 발아래 흐르고,몽매하여 느낄 수 없어도님의 사랑 온 산을 감싸네.'진중득은 벌레와 전투를 벌이느라 밤새 잠자지 못했다며 새벽부터 문 밖을 서성이고 있다.차량에 탑승하기 위해 올라오는 길에는 농구장, 배구장, 수영장, 그네 등이 설치되어 있다.특이한 경험에 감사한다.07:00, 래프팅 팀을 배웅하는 한스의 키가 더욱 커 보인다.만약의 기고 | 이춘희 대건28봉사단장 | 2020-02-26 07:00 [기고] 우간다 '대건팔로리냐 학교'를 세우다 / ⑦나일강의 발원지 [기고] 우간다 '대건팔로리냐 학교'를 세우다 / ⑦나일강의 발원지 [글=이춘희 대건28봉사단장, 사진=이수형]9. 나일강이 시작되는 곳 '진자'(2020. 1. 23. 목)07:30 목표로 출발한 진자(Jinja)는 빅토리아호 연안에 있는, 나일강이 시작되는 관광 도시다.빅토리아 호수에서 발원하는 나일강의 시작점(Source of Nile)을 보고, 나일강 래프팅을 위해 진자로 출발하는 것이다.진자에서 숙박할 간단한 배낭만 챙기고, 가방은 호텔에 맡기고 떠나니 승합차가 훨씬 널찍하다. 몸이 가벼우니 마음도 한결 가볍다.김희수와 진중득의 치고받는 대화도 정겹고, 가끔 치고 들어오는 김 선생의 멘트도 유쾌하다.진중득의 날카로운 가위에 코털을 내 맡긴 이수형은 불안하지도 않은가 보다.혹시라도 차가 덜컹이면 다칠 텐데.점심 식사 자리로 정한 헤븐더리버롯지(Heaven the River Lodge)는 좁은 시골길을 따라 한참을 가야한다.전형적인 시골길이다.길가에는 초라한 시골집이 드문드문 서있고, 마당에는 어린 애들과 주민들이 나와 있다.승합차를 보고 손을 기고 | 이춘희 대건28봉사단장 | 2020-02-25 07:00 [기고] 우간다 '대건팔로리냐 학교'를 세우다 / ⑥희귀조 '슈빌' 그리고 코뿔소 [기고] 우간다 '대건팔로리냐 학교'를 세우다 / ⑥희귀조 '슈빌' 그리고 코뿔소 [글=이춘희 대건28봉사단장, 사진=이수형]8. 슈빌과 그리고 코뿔소(2020. 1. 22. 수)05:00에 기상해 간단한 조식을 마치고, 06:30 숙소를 나선다.슈빌을 만나기 위해서다.슈빌은 희귀종으로 늪에서 개구리를 먹고 사는데, 키가 150cm 정도이고, 날개를 펴면 2m 정도 된단다.늪으로 가야 한다며 가이드는 장화와 구명조끼를 제공한다.지상에서 늪을 주시하지만 멀리 있다는 슈빌은 잘 보이지도 않는다.망원경으로 살펴보니 조금 보이기는 하지만 별 감흥이 없다.달려드는 모기가 걱정일 뿐이다.일출 모습이 장관이다.좀 더 자세히 슈빌을 살피기 위해 보트를 타고 늪 안으로 들어선다.슈빌이 아니라 이런 늪 속을 보트로 항해하는 것이 훨씬 더 신기하다.긴 장대를 사용한 나룻배는 수초들 속으로 미끄러지듯 나아간다.가이드는 조용히 할 것을 거듭 강조한다.30-40m 거리에서 살펴 본 슈빌은 사실 별 감흥이 없다.희귀조라고 하니 그렇지. 다만, 특이하게는 생겼다.숙소로 돌아오려는데 우리가 나 기고 | 이춘희 대건28봉사단장 | 2020-02-24 07:00 [기고] 우간다 '대건팔로리냐 학교'를 세우다 / ⑤드디어 준공식 "희망의 씨앗 되길" [기고] 우간다 '대건팔로리냐 학교'를 세우다 / ⑤드디어 준공식 "희망의 씨앗 되길" [글=이춘희 대건28봉사단장, 사진=이수형]7. 팔로리냐 학교 준공식을 하다(2020. 1. 21. 화)비몽사몽간에 이수형이 문밖에서 다 모여 있으니 빨리 나오란다.화들짝 놀라 짐 챙겨 나가보니 꼴찌는 아니지만 이미 식사 중이다.손 여사가 준비한 계란 2개와 라면을 먹고 길을 나서니 06:30이다.준공식 행사가 10:00로 예정되어 있으니 시간은 넉넉하다.이제는 제법 익숙해진 길을 따라 다시 보트를 타고 나일강을 건너 지프 2대에 분승, 학교로 향한다.김희수는 조수석에서 행인들을 사진 찍기에 바쁘다.물 길어 오는 어린이, 아낙. 괜찮은 사진이 나올 것 같다.학교현장에는 여전히 공사가 진행 중이고, 중앙에는 텐트가 쳐져있다.의자도 준비되어 있다.베터 월드 담당자들이 나와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교문 기둥에는 어제 지정한 곳에 어설프게나마 현판이 걸려있다.교문 앞 어설프던 풀들은 태워버렸고, 마당도 조금은 고른 듯하다.전체적으로 어제보다는 많이 정비되었다.행사에 앞서 교장, 교무부장과 환 기고 | 이춘희 대건28봉사단장 | 2020-02-23 07:00 [기고] 우간다 '대건팔로리냐 학교'를 세우다 / ④팔로리냐학교 건립 현장으로 [기고] 우간다 '대건팔로리냐 학교'를 세우다 / ④팔로리냐학교 건립 현장으로 [글=이춘희 대건28봉사단장, 사진=이수형]6. 팔로리냐 학교건립 현장(2020. 1. 20. 월)04:30경, 이담이 설정해 둔 알람에 눈을 뜬다.기분 좋은 아침이다.밖은 아직 캄캄한데, 더 이상 잠은 오지 않는다.밖에는 사업상 전화하는 진중득의 목소리가 바쁘다.박득채와 김희수의 방은 아예 병원이다.진중득과 김희수, 이수형이 돌아가며 박득채에게 몸을 맡긴다.이담의 아침 명상을 방해하지 않으려 밖에 나와 맨손체조로 몸을 풀고 병원에 들러보니 우리 방에 비하면 이건 호텔이다. 신축한 방인가 보다.계란프라이에 아프리칸 커피를 곁들인 아침식사는 단출하다.아프리칸 커피는 커피에 우유를 태운 것이다.그냥 밀크커피라 하면 될 것을 왜 굳이 아프리칸 커피라 하는지 모르겠다.밀가루를 구운 짜바티를 주문한 사람은 3명이다.김 선생은 서빙하는 대로 먼저 나온 짜바티를 먹는다.양이 많다며 아직 짜바티 나오기를 기다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려한다.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자기들 몫도 곧 나올테니 괜찮다 기고 | 이춘희 대건28봉사단장 | 2020-02-22 07:00 [기고] 우간다 '대건팔로리냐 학교'를 세우다 / ③머치슨 폭포로의 여정 [기고] 우간다 '대건팔로리냐 학교'를 세우다 / ③머치슨 폭포로의 여정 [글=이춘희 대건28봉사단장, 사진=이수형]5. 머치슨 폭포 공원(2020. 1. 19. 일)새벽 4시면 아직 어둡지만, 한국은 이미 오전 10시다. 해가 중천에 있을 시각이다.기상 알람이 필요 없다.이담은 이미 가부좌를 틀고 앉아 명상을 하고 있고, 바닥에는 나방과 벌레가 나뒹굴고 있다.지난 밤 이담의 전과다.그러나 모기는 보이지 않는다.05:30, 간단한 아침 식사 시간에는 온갖 얘기가 나온다.김희수는 침대에 모기장이 없었다고 하고, 박득채는 화장실에 불이 들어오지 않아 애를 먹었다고 한다.불만사항에 대한 명쾌한 답변, "여기는 아프리카야!" 개인용 모기장을 제대로 펼친 사람은 이수형 뿐이다.다른 사람들은 사용법을 몰라 대충 들어가 잤다고 한다.이수형의 명석함에 감탄하는데 그는 몇 번 시험해 보고 왔단다.그럼 좀 가르쳐 주지. 언제 물어봤어!이 지구상에 온갖 동식물이 살고 있듯이 우리 몸에도 여러 동식물들이 어우러져 살고 있다.수염은 턱과 얼굴에 자라고 있는 식물이다.그 불쌍한 기고 | 이춘희 대건28봉사단장 | 2020-02-21 07:00 [기고] 우간다 '대건팔로리냐 학교'를 세우다 / ②엔테베 공항 도착...현지일정의 시작 [기고] 우간다 '대건팔로리냐 학교'를 세우다 / ②엔테베 공항 도착...현지일정의 시작 [글=이춘희 대건28봉사단장, 사진=이수형]3. 드디어 출발(2020. 1. 17. 금) 느긋하게 출발하면 좋으련만 처리할 일은 왜 자꾸 생기나 모르겠다.급한 일 정리하고 귀가하니 12:00다.14:42 KTX이니 14:00까지 동대구역에 도착하라는 이수형의 명을 뇌이며 3분 늦게 도착하니 일행들이 속속 모여든다. 짐이 많기도 하다.대건 28회 동기회 회장 이관석, 차기회장 이대기, 총무 이선열이 전송을 나왔다.고맙다, 더군다나 격려금까지 주니 황송할 따름이다.마지막으로 도착한 김희수 가방까지 합하니 각자의 백 팩을 제외하도고 짐이 14개나 된다.분실 방지를 위해 각자에게 짐을 배정했다.현판과 모기장은 내 몫이다.전송을 받으며 기차에 오르니 이제야 여행하는 기분이 난다.부산에서 오는 박득채를 기차 안에서 만나니 이제 방문단이 모두 모였다.16:44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 도착해 짐을 부치려고 하니 에티오피아 항공은 외국항공사이개 때문에 안된단다.인천공항까지 50여분이 소요된다.석양은 기고 | 이춘희 대구 대건고 28기 동창회 봉사단장 | 2020-02-20 07:00 [기고] 우간다 '대건팔로리냐 학교'를 세우다 / ①그곳에 우리가 있었네! [기고] 우간다 '대건팔로리냐 학교'를 세우다 / ①그곳에 우리가 있었네! [글=이춘희 대건28봉사단장, 사진=이수형] 최근 올해 회갑을 맞은 고등학교 동기동창생들이 아프리카 우간다-남수단 국경 근처 팔로리냐 지역 남수단 난민촌에 모교 이름을 딴 '대건팔로리냐 중고등학교'를 세워 화제를 모았다.대구 대건고등학교 28회 동기인 이들 대부분은 1960년생, 올해 우리 나이로 61세다.환갑을 기념해 이들은 십시일반 모금한 미화 10여만달러로 이 난민촌에 학교건물을 짖기로 한지 3년만인 지난 1월 준공식을 가졌다. 이춘희 봉사단장을 비롯 8명의 대표단은 지난달 21일 열린 준공식 참석을 위해 설 명절을 이용, 10여일간의 일정으로 남수단 난민촌을 방문한 뒤 돌아왔다.각자 전문직에 종사하는 이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열흘 이상 자리를 비운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그렇지만 이들은 이역만리 아프리카까지 15시간의 비행을 마다않고 봉사의 의미를 몸소 실천하고 돌아왔다.뉴스퀘스트는 이들의 봉사단 결성부터 학교 착공식 참석까지의 일정을 몇 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기고 | 이춘희 대구 대건고 28기 동창회 봉사단장 | 2020-02-19 07:00 [따뜻한 이웃] AIA생명, 소아암 환아 623명에 응원키트 전달 [따뜻한 이웃] AIA생명, 소아암 환아 623명에 응원키트 전달 [트루스토리] 김현수 기자 = AIA생명이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소아암과 싸우고 있는 환아들에게 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과 함께 쾌유를 비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AIA생명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레고 등 장난감과 함께 직원들이 작성한 응원 메시지가 적힌 카드를 동봉, 응원키트로 만들어 제공했다고 2일 밝혔다.지난 달 28일 열린 전달식에는 피터 정 AIA생명 전략마케팅본부장과 천진욱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사무총장, AIA생명의 치료비 지원을 받고 있는 어린이들이 참여했다.AIA생명 임직원 30명은 소아암 환아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응원키트를 직접 포장하고 희망 메시지를 작성했다.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는 AIA생명 임직원들의 소중한 정성이 담긴 응원키트를 ‘병원으로 찾아가는 힐링스쿨’과 ‘건강돌봄교사’ 들을 통해 전국의 소아암 어린이 623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피터 정 본부장은 “소아암에 걸린 환아들은 면역력이 약해 실내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며 “이러한 친구들을 기고 | 김현수 기자 | 2017-03-02 09:25 [독자투고] “112와 110을 구분하여 신고해야” [독자투고] “112와 110을 구분하여 신고해야” 몇 해 전,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를 기억할 것이다. 이 사고는 우리나라 신고체계의 문제점을 보여주었다.당시 많은 희생자들은 119와 112로 구조요청을 했지만 해양긴급신고는 122로 했어야 했다고 한다.사고초기 관련기관에 신속히 신고를 해서 대응할 수 있게 하는게 중요한데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20여개의 신고전화가 운영되고 있어 위급한 상황에서 어떠한 번호로 전화를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게 되고 그 사이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소위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그래서 국민안전처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국민이 편리한 방향으로 신고체계를 개선하여 지난 7월부터 긴급신고전화를 110, 112, 119 3개로 통합하여 시범운영 중에 있으며, 오는 10월에 전면 시행 할 예정이다.긴급신고전화 통합으로 112(긴급범죄신고), 119(재난신고) 두 곳 중 한 곳만 전화하여도 관련기관(경찰 및 소방 등)간 공동대응시스템을 구축하여 신고내용, 전화번호, 기고 | 이순왕 | 2016-08-05 13:52 국민에 의한 절묘한 선택, 그리고 정치 / 정용해 국민에 의한 절묘한 선택, 그리고 정치 / 정용해 [트루스토리 칼럼뉴스] 4.13 총선에서 보여준 국민의 선택은 참으로 절묘했다. 아니 절묘했다기 보다는 무서웠다는 표현이 더 옳은 표현일 듯싶다. 4.13 총선에서 나타난 민의는 어떤 절대자도 이렇게 만들어 낼 수 없을 정도의 절묘한 구도를 만들어 냈다. 국민들은 새누리당 정권의 불통과 무능을 정확하게 심판했고, 민주당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서도 새로운 임무를 부여했다.4. 13 총선을 한마디로 말하면 기득권력화된 양당구조의 변화를 추구한 것이다. 그러나 이번 총선의 승자가 국민의당이 될 수는 없게 만들었다. 신생정당의 한계에서 비롯된 수도권의 인물부족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판단을 내리고, 정당투표를 통하여 민주당 또한 심판하는 절묘한 변화를 추구한 것이다. 바로 한국정치에 대한 심판이라고 할 수 있다.국민의당이 주장한 적대적 공생관계에 의한 양당체제를 심판하여야 한다는 주장에 일정부분 지지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국민의당에게 절대적 지지를 몰아주지 않음으로서 앞으로 기고 | 정용해 | 2016-05-03 11:18 덤비면 죽이는 한국정치의 자화상 / 정용해 덤비면 죽이는 한국정치의 자화상 / 정용해 [트루스토리 칼럼뉴스] 한국정치의 폭력성이 드디어 민낯을 드러냈다. 한나라당의 공천과정이 보여주는 폭력적인 행태는 한국정치가 얼마나 후진적 행태에 머물러 있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대통령에게 대들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공천에서 제외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결국 이러한 폭력적 공천은 옥쇄 날인 거부라는 블랙코미디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단지 대통령에게 불경했다는 이유로 가해진 정치적 박해와 탄압의 모습은 아직도 한국정치가 절대적 지배자가 존재하던 시절의 정치와 다름이 없다. 결국 아버지의 독재시절의 모습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 가관인 것은 대통령의 심기를 살피며 알아서 설설 기고 있는 소위 친박계라고 불리는 국회의원들이다.아직도 한국정치의 본질은 대통령의 심기를 거슬리는 발언이나 행동을 한다는 것은 바로 공천 탈락을 감수해야 하는 행위가 되는 것이다. 현재의 집권당이고 제일정당의 공천이 대통령의 심기를 불편하지 않게 하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것이다. 국민들의 기고 | 정용해 | 2016-04-01 13:01 정치 바뀌려면, 정치인 바꿔야 / 정용해 정치 바뀌려면, 정치인 바꿔야 / 정용해 [트루스토리 칼럼뉴스] 작금의 한국의 정치를 바라보고 있으면 이제는 분노보다는 안타까움이 느껴진다. 이제 정치는 소명으로서의 정치라기보다는 단지 고급 직업의 일부분으로 전락한 듯하다. 여야를 망론하고 어느 정당에서나 조차 과거에 볼 수 있었던 패기에 가득한 초·재선 의원들의 집단적 의견표명 또는 당 지도부를 향한 혁신의 목소리는 찾아 볼 수 없다.지금보다도 더 엄혹하고 어려웠던 시절에도 각 정당에서 쇄신파가 있었고 소장파가 존재했다. 총재라는 절대권력,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지역 패권적 상황 앞에서도 총재를 비롯한 지도부의 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는 터져 나왔다. 지금 중진의원이라는 무게를 지닌 의원들은 이러한 혁신과 변화의 바람을 타고 지금의 자리까지 올랐다.그러나 지금의 정치권은 오직 공천권 앞에서 목을 움츠리고 있는 형국이다. 상대당의 선거에 지대한 공헌을 이룬 사람을 모셔다가 공천권은 물론이고 당권까지 바치고도 모두 침묵이다. 민주화 투쟁의 빛바랜 사진을 자랑스럽게 내걸고 있는 기고 | 정용해 | 2016-02-28 11:32 처음처음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