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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1-01-16 15:11 (토)
기사 (22건)

【뉴스퀘스트=정태성 행동경제학연구소 대표】 그야말로 주식시장에 광풍이 불고 있다.특히 지난해부터 시작된 젊은 세대들의 주식투자 열풍은 올해도 좀처럼 식을 줄 모르고 있다.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2030세대 300만명이 주식투자에 뛰어 들었으며, 새해 들어 지난해 말 중단했던 신용대출을 재개하자마자 4일 동안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이 4500억원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물론, 대출받은 모든 돈이 주식시장에 들어갔다고는 볼 수는 없지만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빚투'로 한방을 노리고 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이러한 주식시장에 대한 집단 광풍은 왜 일어난 것일까?현상 자체에 대해서는 지난 번에 언급했듯이 '밴드왜건 효과(Band-Wagon Effect)'라고 부를 수 있겠다.유행에 따라 상품을 구입하거나 많은 사람들이 지지하면 주위와 같은 행동을 자기도 모르게 취하는 것 등을 예로 들 수 있는데, 주로 쏠림현상, 편승효과 등으로 불린다.주식시장에서도 이와 같

행동경제학으로 보는 세상 | 정태성 행동경제학연구소 대표 | 2021-01-14 14:04

【뉴스퀘스트=정태성 행동경제학연구소 대표】 신축년 새해가 밝았다.월요일인 1월 4일에는 대부분 기업에서 시무식을 개최하고 새해 나아갈 방향을 정하지 않았을까 싶다.기업의 크기와 상관없이 기업을 이끌어 가는 수장은 누구나 올해에는 우리 조직이 작년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내기를 기대하는 마음을 담아 신년사를 전했으리라 생각된다.조직이 더 나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조직 문화, 조직 체계, 그리고 조직 간 업무 프로세스 등 세부 분야에서 인사 조직관리에서 나올법한 많은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이 옳겠지만 가장 근간이 되는 것은 구성원 간 커뮤니케이션이다.조직의 구성원들의 대화 혹은 회의가 회사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흘러가면 매우 좋겠지만 아쉽게도 실제로는 이상한 방향으로 흐를 때가 많다.지난 번 ‘집단의 극단화’에 대한 연구를 소개할 때, 언급했던 캐스 R. 선스타인이 이에 대해 행동경제학적 관점에서 주목할 만한 얘기들을 건넨다.제일 먼저 그는 ‘첫 번째 의견의 비극’이라는

행동경제학으로 보는 세상 | 정태성 행동경제학연구소 대표 | 2021-01-06 06:30

【뉴스퀘스트=정태성 행동경제학연구소 대표】 벌써 한 해가 저물어가고 새로운 한 해가 다가오고 있다.며칠만 지나면 우리는 메신저로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덕담을 주고 받거나 첫 출근 인사로 똑같은 덕담을 나누게 될 것이다.덕담이긴 하지만 누구나 이런 생각을 품은 적이 있을 법하다.과연, 올해 나에게 복이 올까? 더 나아가 나는 운이 좋은 놈인가 나쁜 놈인가? 혹은 내가 이번에 이러한 결과를 낸 것은 내가 진짜 노력해서인가? 아니면 운이 좋아서 그런 것인가?운칠기삼이라는 말이 있듯이 운이 성공의 꽤 많은 부분을 담보한다고도 한다.같은 말로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운이 올 수밖에 없었다라고도 풀이한다.더 나아가 '개인 뿐만 아니라 기업의 성공이 운인가 노력인가 혹은 우연히 일어난 일일까? 아니면 전략의 결과물일까?'를 놓고 많은 경영학자들이 고민하기도 한다.연말연시, 새해의 운을 빌어주기 바쁜 이 시기에 운에 대한 조금의 힌트라도 얻기 위해 마이클 모부신의 얘기를 소개하고자 한다.마이클 모

행동경제학으로 보는 세상 | 정태성 행동경제학연구소 대표 | 2020-12-29 10:43

【뉴스퀘스트=정태성 행동경제학연구소 대표】 한국 사람은 어렸을 때부터 계획을 세우는 일에 매우 능숙하다.초등학교 때를 기억해 보자.방학을 맞은 다음날은 어김없이 앉아서 우선 동그라미를 그린다.그리고 원 바깥쪽에는 눈에 보일 듯 말 듯 한 눈금을 그어 놓고 중심으로부터 몇 개의 반지름을 그어 칸을 만들어낸다.마지막으로 칸칸마다 자기가 해야 할 일을 써 놓고 나서는 엄마나 아빠를 불러 이번 방학 때 얼마나 많은 독서를 할 것인지 그럴 듯하게 떠들어대며 방학 생활계획표를 자랑하곤 했다.그 계획이 어긋나는 데는 단 일주일도 걸리지 않았다.사람들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비현실적으로 최상의 시나리오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이러한 경향은 주로 신규 프로젝트 또는 사업을 수행하기 전 예산이나 일정을 수립할 때 두드러지게 나타난다.이를 두고 대니얼 카너먼과 아모스 트버스키는 계획 오류 (Planning Fallacy) 라고 불렀다. 그리고 이 오류를 불러 일으키는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외부관점 (O

행동경제학으로 보는 세상 | 정태성 행동경제학연구소 대표 | 2020-12-14 06:15

【뉴스퀘스트=정태성 행동경제학연구소 대표】 이전에 한번 얘기한 적이 있지만 극단화 현상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해지고 있다.이를 해결해야 하는 것 또한 정부의 임무 중 하나일텐데, 겉으로 보기에는 그러한 임무를 소홀히 하거나 혹은 일부러 그렇게 되도록 내버려두는 듯하다.앞서 소개했던 캐스 R. 선스타인 교수의 “우리는 왜 극단에 끌리는가(원제: Going to Extremes)”에서는 극단화가 일어나는 원인으로 권위의 함정을 꼽고 있다.집단의 극단화는 타인이 주는 정보나 지위와 관련된 신호 때문에 일어나는데, 권위 있는 사람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일을 하라고 지시하는 경우에는 정보나 지위가 주는 신호가 매우 크기 때문에 그 지시를 따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예로써 그 유명한 밀그램의 실험을 들고 있다.심리학자 스탠리 밀그램은 권위자들에 대한 사람의 복종 심리를 명확하게 보여준 실험으로 유명하다.해당 실험에는 세 명의 역할 분담한 사람들이 등장한다.명령을 하는 사람, 명령에 따라

행동경제학으로 보는 세상 | 정태성 행동경제학연구소 대표 | 2020-12-08 11:58

【뉴스퀘스트=정태성 행동경제학연구소 대표】 기업의 목표는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가치를 선사하는 것이라고 교과서에서는 말한다.장기적인 차원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가격보다 더 높은 가치를 제시할 때, 소비자는 기업의 영원한 충성고객이 되고, 기업은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 보통 경영학에서 얘기하는 내용이다.그러나 현실은 어떤가?행동경제학적 관점에서 보면, 기업은 광고를 포함한 다양한 마케팅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고객들을 현혹하는 프레임을 제시한다.한편 소비자는 각 기업의 프레임에 속지 않고 똑똑한 소비를 하려고 머리를 굴린다.이 때, 행동경제학적 관점에서 알아 둘 용어는 두 가지이다.바로 위에 표현한 프레임이라는 용어와 앞선 글에 썼었던 닻내림 효과 (Anchoring effect)이다.다시 한번 간단히 정리하자면 프레임효과는 똑같은 상황이라도 어떤 틀을 가지고 인식하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행태가 달라지는 것을 의미하고 닻내림 효과는 어떤 숫자가 사전에 제시

행동경제학으로 보는 세상 | 정태성 행동경제학연구소 대표 | 2020-11-27 14:15

【뉴스퀘스트=정태성 행동경제학연구소 대표】 최근 들어 정치, 사회, 개인 등 다양한 차원에서 프레임이라는 말이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프레임은 일반적으로 ‘창틀’, ‘안경테’와 같은 물질적인 형태를 얘기하지만 선거철만 되면 언급되는 미국의 인지언어학자 ('코끼리는 생각하지마'의 저자) 조지 레이코프가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형성하는 정신적 구조물’이라고 정의하여 생각의 차원까지 끌어올린 후 그러한 개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그리고 사람들이 어떤 프레임(틀)을 가지고 상황을 인식하느냐에 따라 사람의 선택이나 행동이 달라지는 현상을 일컬어 프레이밍효과(틀짜기 효과)라고 한다.특히 선거철이 되면 각각의 진영에서 자기들만의 프레임으로 유권자들의 생각을 지배하려는 노력들을 하고 있다.유권자들이 어느 한 쪽의 정치권에서 제시한 프레임을 받아들이게 된다면 그때부터는 그 프레임을 중심으로 찬반토론을 하는 식으로 퍼져 나가게 된다.그렇기 때문에 앞서 말한 조지 레이코프는 ‘코끼리는 생각하

행동경제학으로 보는 세상 | 정태성 행동경제학연구소 대표 | 2020-11-23 14:20

【뉴스퀘스트=정태성 행동경제학연구소 대표】 '의사'는 올해 하반기의 주요 키워드 중 하나이다. 파업과 진료거부, 국가고시까지 많은 사람들이 입에 오르내리며 다양한 논란의 중심에 섰다.이런 논란 말고도 그동안 우리는 일부 의료인의 잘못된 행태도 잊지 않고 있다.정말로 일부에 해당하는 문제이겠지만 대리 수술, 과잉 진료, 제약 리베이트 등이 아직도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다.아래에서 할 이야기는 의사를 예로 들었지만 비단 의사 만의 얘기는 아니다.이는 검사 판사 등 법조인에 관한 얘기일수도 있고, 잘 나가는 기업인의 얘기이기도 하다. 학창 시절 공부라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던 사람들이 누구나 선망하는 전문적인 직업을 가지고 일을 할 때, 일반 대중들은 그들에게 당연히 신뢰를 가지고 그들의 판단과 행동만을 기다린다.이런 믿음은 당연히 그들은 자신의 신념대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정직한 사람들이다라는 기본적인 생각에 기반한다. 그래서 행동경제학 관점에서 몇 가지 질문들을 던져보고자 한다.그런

행동경제학으로 보는 세상 | 정태성 행동경제학연구소 대표 | 2020-11-06 06:35

【뉴스퀘스트=정태성 행동경제학연구소 대표】 방탄소년단(BTS)이라는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의 명성만 믿고 투자에 나섰던 일부 개인투자자들이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상장 당일 두 배 이상 올라 35만원을 넘어갔던 주식이 단 며칠 만에 15만원대로 떨어지면서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청원이 올라올 정도이다. 이전에 동학개미에 관한 글을 썼을때 비이성적 과열이라는 표현을 썼었는데,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투자했던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다) 투자자들이야말로 비이성적 과열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았나 싶다.지난번에도 일부 언급을 했지만 행동경제학 관점에서 투자와 관련해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단 하나의 키워드만 꼽자고 하면 나는 주저하지 않고 '확증편향' 혹은 '자신감 과잉'을 이야기 할 것이다. 제임스 몬티어의 보고서에 따르면 95%의 사람들은 자신의 유머감각이 평균 이상은 된다고 생각한다. 톰 피터스의 '초우량기업의 조건'에서 설문 조사에 응한 남성의 100%가 대인관계 능력이 평균이

행동경제학으로 보는 세상 | 정태성 행동경제학연구소 대표 | 2020-10-30 14:49

【뉴스퀘스트=정태성 행동경제학연구소 대표】 기후변화에 대하여 여러 사람들이, 그리고 여러 단체들이 여기저기서 떠들어댔음에도 불구하고, 피부로 느낀 적이 없는 만큼 그만큼의 관심도 최근까지는 덜했다.지난해 툰베리라고 하는 걸출한 행동가가 나타나서 센세이션을 일으킬 때도 그렇게 큰 변화는 없었다.그런데, 요새 오히려 코로나 19로 인해 사람들이 기후변화에 대해 갑자기 관심을 보이는 듯하다.중국의 공장이 멈추면서 오래간만에 미세먼지 걱정없는 계절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외신에서 보듯이 사람들의 인적이 드물어지니 야생동물이 보란 듯이 출몰하였다.이화여대 최재천 교수의 말에 따르면 기후변화 때문에 박쥐같은 열대의 종들이 온대지방으로 슬금슬금 옮겨오고, 사람들이 이걸 또 건드리니까 코로나 19 같은 전염설 질병의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고 한다.대부분 전문가가 인정하듯이 열대에서 뎅기열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가 우리나라까지 건너오는 건 시간 문제라고 하기도 하고, 극지방의 동

행동경제학으로 보는 세상 | 정태성 행동경제학연구소 대표 | 2020-10-23 06:55

【뉴스퀘스트=정태성 행동경제학연구소 대표】 며칠 전 일이다. 우연히 연구소 직원들과 식사를 하는데 신풍제약, 영끌 이런 단어들을 얘기하길래 물어보았다가 '그것도 모르냐'는 핀잔아닌 핀잔을 들었다.영혼까지 끌어모았다는 ‘영끌“이라는 단어를 모르니 연구소 직원들과 대화도 되지 않는다.조사해보니,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실물경제지표는 하락했는데 주식시장은 과열되고 그에 따라 개인투자자 비중이 커지는 등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다.주식을 안 하니 개인투자자들이 한국의 동학개미를 비롯해 로빈후드(미국), 닌자개미(일본), 청양부추(중국) 등의 독특한 별칭이 붙을 만큼 범세계적으로 유사하게 움직이는 것도 최근 들어 알게 되었다.또한, 코로나 19로 인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이러한 움직임은 2000년대 초반 버블닷컴을 연상하게 한다는 얘기도 주의깊게 살펴보았다.마침 행동경제학에서는 2000년대 버블닷컴을 상세하게 분석한 대가가 있다. 그를 소환해서 행동경제학이 바라보는 버블을 탐색하는 것도

행동경제학으로 보는 세상 | 정태성 행동경제학연구소 대표 | 2020-10-16 07:30

【뉴스퀘스트=정태성 행동경제학연구소 대표】 개인적으로 코로나로 인해 불행한 것 중 하나는 스포츠를 제대로 즐길 수 없다는 점이다.경기장을 가득 채운 관중이 내뿜는 함성과 열기 속에서 매 순간마다 희비가 교차하는 프로스포츠를 만끽하는 것이 인생의 즐거움 중 하나로 생각하는 나로서는 매우 우울한 일이다.아쉽지만, 그나마 지금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고는 있고 TV로 시청할 수 있다는 점이 위안거리이다.그런데 프로야구 중계를 보면서 우리가 자주 듣는 말이 있다.“오늘 안타가 없는데 이제 하나 칠 때가 됐어요. 조심해야 합니다”특히, 타자를 가늠하는 지표 중 하나인 타율이 높은 타자가 나오면 어떤 해설자든 하는 단골 멘트 중 하나이다.과연 맞는 말일까?행동경제학 관점에서 한 번 생각해 보자행동경제학에서 가장 먼저 알아두어야 할 개념 중 하나는 휴리스틱(Heuristic)이다.휴리스틱은 직관 혹은 직감에 따라 의사결정을 하는 방식을 의미하는 것으로 시간이나 정보가 불충분하여 합리적인 판단을 할

행동경제학으로 보는 세상 | 정태성 행동경제학연구소 대표 | 2020-09-17 10:30

【뉴스퀘스트=정태성 행동경제학연구소 대표】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철학은 '사람이 먼저다'라는 문장으로 요약될 수 있다. 물론 지난 대선 당시에는 다른 슬로건을 내세웠지만 여러 정책의 기저에는 이런 철학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다는 생각에는 누구나 동의할 것이다.개인적으로, 문학적이면서도 우리가 지향하는 무언가를 생각하게 돼 또 다른 정치인이 얘기했던 '저녁이 있는 삶'과 더불어 가장 마음에 와 닿는 슬로건이라 생각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여러 정책들은 '사람'들과 겉돌기만 하는 듯하다.그러나 많은 문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현 정부 정책의 실패는 야당과 보수언론의 대항 때문이라고 이야기를 한다.이 지적은 일부분은 맞는 말일 수도 있지만 일부분은 그렇지 않다.정치적인 타협이 필요하거나 정치적으로 진보와 보수의 경계가 모호한 여러 정책들에 대해서는 맞는 말일 수 있겠지만, 정책에 대한 배경 이론과 정책 수립 과정에서 사람을 모르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이 있기 때문이다. 즉, 사람을

행동경제학으로 보는 세상 | 정태성 행동경제학연구소 대표 | 2020-09-09 07:00

【뉴스퀘스트=정태성 행동경제학연구소 대표】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코로나 블루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코로나 블루란 코로나가 우리 삶에 깊숙이 파고들면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일상생활이 변화하고,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게 됨에 따라 정신적‧심리적으로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되어 불안, 분노, 우울 등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 것을 말한다.굳이 코로나 블루라고 얘기하지 않아도 최근 들어 우리는 국민 개개인의 희생을 바탕으로 조금씩 헤쳐나가던 환경을 누군가의 이기적인 행동으로 말미암아 한순간에 무너져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을 보고 극도의 분노를 느끼는 사람이 꽤 많았으리라 생각한다.그럼, 우리는 분노를 느꼈을 때, 분노해야 하는가?이 문제는 심리학적 관점에서 보면 분노를 가라앉히고 일상 생활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겠지만 행동경제학 관점에서는 분노했을 때, 다음에 선택하는 행동들이 과연 최선의 선택일 것인가?아니면 분노의 감정으로 인해 비이성적인 행동을 택할 여지가 있지는 않을

행동경제학으로 보는 세상 | 정태성 행동경제학연구소 대표 | 2020-09-03 10:00

【뉴스퀘스트=정태성 행동경제학연구소 대표】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돼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던 대다수 국민들의 희망과 땀이 한순간에 수포로 돌아갔다.연일 보도되는 서울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와 그의 추종자들의 신념과 행동 때문인데, 다시 좀비같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그 모습을 달리하며 우리를 공격하기 시작했다.이번 사태를 보면 분명히 목사와 추종자들 사이에는 의도하지는 않았겠지만 겉으로 극명하게 상반된 현실인식을 가진 두 집단들로 확연히 구분된다.일련의 행동들이 모두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시킬 것을 아는 목사와 주변 사람들 (경제학에 따르면 합리적인 사람들인 호모이코노미쿠스들), 그리고 그를 따르는 비합리적인 추종자들이다. 우리는 뉴스에서 전 목사를 따르는 추종자들이 조금만 생각해도 말이 안 되는 그의 주장을 철썩같이 믿고 따르는 것을 보면서 가슴이 답답함을 느낀다.자기들을 탄압하기 위해 코로나 바이러스를 퍼뜨렸다는 것,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는 것, 기침이나 발열 현상이 나도 정부

행동경제학으로 보는 세상 | 정태성 행동경제학연구소 대표 | 2020-08-20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