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헝가리 외트뵈시 로란드 대학이 주도한 한 연구에 따르면 오랫동안 해로하는 행복한 결혼생활의 비밀은 간단한 대화의 모드에 있다고 한다.그 대화 모드는 우리가 아기나 개와 의사 소통하는 방식과 매우 유사하다. 여기에는 과장된듯한 표정, 높은 톤, 그리고 단순화된 언어가 포함된다.이는 엄마가 아이에게 쓰는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소위 '모성어(母性語, motherese)’의 모드와 비슷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엄마가 아이에게 쓰는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모성어(母性語)’가 비결논문의 수석 연구원인 에두아 코스 후타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보통 루게릭병으로 불리는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 Amyotrophic Lateral Sclerosis)의 주요 증상은 인 뇌와 척수의 운동 뉴런의 손상으로 인해서 근육의 약화 및 위축이 야기되어 불완전 마비, 불완전 수축, 경직 등이 나타나고 수의적 운동 조절이 불가능 해진다.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과 함께 대표적인 퇴행성 신경 질환으로 근위축과 마비 증상 이외에 불분명한 발음과 삼킴 장애 및 호흡 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 인지 및 행동 장애가 루게릭병 환자의 30~50%에서 나타난다.운동 세포가 서서히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플라스틱은 인류가 발견한 가장 최고의 소재로 꼽힌다. 우리의 일상생활에 혁명을 일으켰다.물병, 음식 용기, 장난감, 심지어 의료 장비에도 들어있다. 그러나 우리가 너무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있어 자신도 모르게 화학물질에 중독이 될 수 있다.노르웨이 공과대학이 추진하는 플라스트켐 프로젝트(PlastChem Project)에 따르면 일상적인 플라스틱 제품에 포함된 수천 가지 화학 물질이 우리의 건강과 환경에 해로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1만6000가지 화학물질 가운데 4200가지 인체에 해로워이 프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기후변화에 따른 온난화로 박쥐들은 충분한 겨울잠을 자지 못하고 일찍 깨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바르셀로나 대학이 주도한 이 연구는 박쥐가 더 짧은 겨울에 어떻게 적응하는지를 보여준다. 이는 박쥐의 수면 패턴, 이동 장소, 그리고 해충을 잡아먹는 방제 역할에도 영향을 미친다.기후가 온화한 지역에 사는 많은 박쥐 종은 겨울에 생존하기 위한 방법으로 겨울잠을 사용한다. 겨울에는 평소 먹이인 곤충을 쉽게 구할 수 없기 때문에 어려운 시기이다.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학 연구팀 20년 동안 관찰 그래서 혼미(torpor)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비만 수술을 받아 정상으로 돌아와도 비만에 대한 트라우마와 정신 건강은 개선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만큼 정신적 충격이 크다는 이야기다.또한 비만 수술은 초기 알코올 문제의 위험을 증가시킨다.이는 스웨덴의 룬드 대학과 카롤린스카 연구소가 공동으로 비만 수술을 받은 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 따른 것이다.비만으로 인한 정신 충격 오래 가… 오히려 알코올 의존성 더 늘어 연구팀은 2007년부터 2017년 사이에 비만 수술을 받은 스웨덴의 모든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수술 전후의 정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사람들은 언제부터 옷을 입었을까? 옷은 돌, 뼈, 기타 단단한 재료로 만든 인공물처럼 오래 남지 않는다.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창의력을 발휘해야 한다.초기 인류는 유인원과 같은 조상에서 진화하면서 나무에서 내려와 직립보행을 시작했고 몸을 보호하는 털을 잃고 말았다. 옷을 입으면서 털이 사라졌다.과학자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동물의 가죽을 벗긴 증거, 바늘과 송곳, 그리고 기생충인 이의 진화에 초점을 맞추었다.머릿니에서 옷니로 진화해… 17만년 전부터 간단한 옷 입어연구를 이끈 플로리다 대학의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위풍당당한 코끼리, 그리고 장난꾸러기 펭귄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많은 동물들이 기후 변화로 인해 사라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과학자들은 지구의 기후 변화가 계속될 경우 어떤 동물들이 멸종 위험이 가장 큰지 확인하기 위해 바다 생물의 화석을 조사했다. 화석 기록에 나타난 동물의 멸종 패턴을 연구했다.연구팀은 무려 4억8500만 년 전의 화석 기록을 분석했다. 그들은 성게나 조개처럼 단단한 껍질을 가진 생물에 초점을 맞췄다.옥스포드 대학 연구팀, 4억8000년 전의
【뉴스퀘스트=정형렬 갤러리피코 대표 】▲ 여인과 소(20호 2009년)건강하고 활달한 여인이 어린 소를 끌어안고 미소를 꽃피우고 있다. 뒤에 있는 어미 소보다 더 진한 애정을 표현하며 병마를 이겨낸 송아지를 대견스러워하는 것 같다. 하얀 상의와 두건을 쓰고 있는 품이 수의사처럼 보인다. 여인은 품 속에 어린 송아지의 머리와 목을 다정하게 밀착하며 사랑스러움을 못이기는 몸짓으로 똬리를 틀고 있다. 어린 소도 붙잡혀 있는 모양새가 자연스럽게 이끌리듯 그리 괴롭거나 힘들어 보이지는 않는다.어미소의 자비롭고 이해심 많은 표정과 송아지의 또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이병훈 작가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위치한 와인 부티크 ‘샹볼뮈지니’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전시 ‘Resonance-Ripples of mind(공명-마음의 물결)’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오는 4월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은 어둠이 내려앉은 어스름한 새벽의 고요한 순간을 담은 이병훈 작가의 대표 작품 5점과 함께 새롭게 소개하는 5점까지 총 10점이 전시된다.이병훈 작가는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평범한 자연에서 자신이 만났던 순간의 울림을 담아내며 마음의 위로를 전하고 있다.특히 이번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코로나19의 당혹스러운 미스터리가 밝혀졌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초기 감염 단계가 지나간 후에도 오랫동안 체내에 머무를 수 있는 능력이 밝혀졌다.다시 말해서 코로나19 감염에서 회복돼 다 나았다고 해도 그 바이러스가 우리의 체내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상당 기간 남을 수 있다는 내용이다.이 연구는 환자가 몇 달 또는 몇 년 동안 증상을 겪게 만드는 상태인 장기 코로나(long Covid)의 이유를 설명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장기 코로나 원인… 바로 남아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노르웨이의 한 연구에 따르면 부모가 과체중일 경우 자식도 성인이 되면 마찬가지로 비만에 걸릴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이는 우리가 자라서 부모 곁을 떠난 후에도 가족의 병력이 체중에 놀라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연구를 주도한 노르웨이 UiT 북극대학의 마리 미켈센(Mari Mikkelsen) 교수는 "이전 연구에서는 부모와 자녀의 비만 상태 사이에 강한 연관성이 있음을 보여 주었지만, 이러한 비만의 세대 간 전염이 청소년기를 지나 성인기까지 계속되는지 여부를 조사한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사람들은 서로 다른 속도로 나이를 먹는다. 같은 나이의 두 사람이 극적으로 다른 노화 징후를 보일 수 있다.과학자들은 이러한 변화를 설명하기 위해 생물학적 연령이라는 개념을 개발했다. 생물학적 연령은 다양한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추정할 수 있다.동물 연구에 따르면 동일한 유기체의 다른 기관도 다른 속도로 노화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이 인간에게도 해당되는지, 장기 노화가 질병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확실하지 않았다.질병 가능성 예측, 최근 주목받는 ‘장수의학’의 유망 분야 노화가 빠른 사람과 적은 사람이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거주지 주변의 녹지가 골다공증의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학술지 ‘류마티스 질환 연보(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 저널 최근호에 게재된 한 연구에 따르면 뼈 건강과 환경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공원이나 넓은 정원과 같은 녹지 공간에 거주하면 골밀도가 향상되어 골다공증 위험이 줄어든다는 것이 이 연구의 핵심이다.녹색환경과 골다공증 관련 첫 연구…새로운 예방법 제시 이 발견은 건강상의 이점에 있어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중요한 역할을 강조
【뉴스퀘스트=하응백 문화에디터 】 1차분 6권 출간일송북은 ‘한국 인물 500’ 시리즈 일차분 6권을 출간했다. ‘한국 인물 500’ 시리즈는 5백 명의 한국 인물을 각 권으로 출간하겠다는 야심적 계획에서 출발했다. 일종의 위인전인 셈인데, 위인전이라면 대부분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000은 서기 1700년에 조선의 한성에서 태어났다”는 식으로 서술하는 것이 대부분이겠지만, 이 시리즈는 “나는 1700년에 조선의 한성에서 태어났다”로 서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를테면 시인 이동순이 집필한 『나는 백석이다』에서는 “나는 191
고려 시대 사찰은 문화예술, 정치, 학문, 사회적 network의 중심지였다【뉴스퀘스트=김승국 전통문화칼럼니스트 】 고려조를 개국한 태조 왕건은 분열된 민심을 하나로 묶고 기존의 다양한 세력 집단을 공동의 문화로 결속시키는 방안으로서 불교를 이용하였다. 불교의 기본 정신인 귀족이든 평민이든 부처님 밑에 다 같은 중생이라는 의식이 일반화되어 공동체 결속이 쉬웠다. 또한, 지역적 특성과 전통문화를 인정하는 다원 문화가 꽃피었던 자유스러웠던 사회였다. 고려조에는 남녀 평등사상이 잘돼 있어서 양가의 합의가 있으면 남자든 여자든 이혼과 재혼
【뉴스퀘스트=박민수 기자 】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 이탈리아 최초의 한국 드라마 페스티벌이 오는 14∼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남부 소렌토 시에서 열린다이번 'K-Drama Festa Sorrento'는 한국의 백봉정치문화교육연구원(이사장 라종일)과 이탈리아의 소렌토 시, 그리고 로마에 있는 라 사피엔차 대학교 등이 2년간의 공동 작업 끝에 양국 수교 140주년을 맞은 올해 공동주관으로 막을 올리게 된 것이다.이번 행사에서는 14일 라종일 이사장의 기조강연(한국의 도전)을 시작으로 15일 한류 문화에 대한 학술세미나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인도의 고아대학 과학자들이 버섯에서 금 나노입자를 추출하는 획기적인 발견을 해 화제다.인도의 유력 영자신문 타임즈 오브 인디아(TOI:Times of India)에 따르면 이 대학 연구팀은 "로에놀미(roenolmi)"로 알려진 토종 버섯인 터미토미세스(Termitomyces)에서 금 나노 입자를 추출하는 독특한 방법을 발견했다.이 신문은 이 혁신적인 발견은 과학과 문화 사이의 의미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인도가 세계 나노입자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토종 버섯으로 별미인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미국 콜로라도 대학교 볼더 캠퍼스(CU 볼더)가 주도한 새로운 연구는 불과 몇 년 안에 북극에서 사실상 얼음이 없는 여름을 경험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이 연구에 따르면 북극은 과거 모델보다 훨씬 빨리 얼음이 없는 첫날을 목격할 수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10년 이상 일찍 일어날 수 있다.2050년대가 되면 북극은 바닷물이 얼어서 생긴 얼음 해빙이 가장 적은 매년 9월 한 달 동안 북극 특유의 떠다니는 얼음 없이 지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2050년대에는 9월 한달 동안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한 연구에 따르면 완전 채식주의(vegan, 이하 비건) 여성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임신중독증의 일종인 자간전증(preeclampsia)에 걸릴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저체중 아기를 낳을 위험도 높다.덴마크 코펜하겐 대학이 주도한 이 연구는 비건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기가 다른 산모에서 태어난 아기에 비해 평균 체중이 0.5파운드 더 적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 대학 과학자들은 1996년부터 2002년까지 덴마크의 6만6738명의 임신 여성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 영국 국립 해양학센터(NOC)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유럽을 강타한 ‘살인적인 폭염’은 북극의 해빙(sea ice)과 빙하가 녹아, 그 물이 북대서양으로 유입됐기 때문으로 밝혀졌다.NOC는 최근 연구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녹은 물의 북대서양 유입과 여름철 유럽 전역의 폭염 발생 사이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북대서양의 담수 수준 증가가 어떻게 도미노 효과를 유발하여 유럽 전역의 더 덥고 건조한 여름을 초래할 수 있는지 추적 조사한 것으로 기후학에서 혁신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