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소영 기자 】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19일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했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까지 이틀간 개최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매우 낮은 수준으로 억제하는 '대규모 금융완화'의 핵심인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를 결정했다.일본은행은 2016년 2월에 도입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통해 은행이 돈을 맡기면 -0.1%의 단기 정책금리(당좌예금 정책잔고 금리)를 적용해 왔는데, 이번에 0.1%포인트 올려 단기금리를 0∼0.1%로 유도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일본은 이례적인 마이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13일(현지 시간)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외국 정부가 영국의 신문과 뉴스 잡지를 소유하는 것을 방지하는 법안을 도입할 계획이다.이는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지원하는 컨소시엄이 영국 유력지 텔레그래프를 6억 파운드에 인수하려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외국 정부의 영국 미디어 자산 소유를 금지하는 입법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가디언은 영국 정부는 다른 나라 정부가 영국 신문과 정기간행물을 소유, 통제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막는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외국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13일(현지시간) 유럽의회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인공 지능(AI)를 규제하는 'AI 법(AI Act)' 최종안을 찬성 523표로 가결했다고 CNN등을 비롯한 외신들이 보도했다.반대는 46표, 기권은 49표였다. EU 27개국 장관들이 내달 최종 승인하면 관보 게재를 거쳐 발효된다.CNN은 유럽연합(EU)이 세계 최초로 마련한 포괄적 인공지능 규제법은 연말부터 순차 시행될 전망이라며 “이는 중요하고 파괴적인 기술에 대한 규제에서 다시 한 번 미국을 앞서갔다”고 전했다.“중요하고 파괴적인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1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튀르키예 고고학자들이 선사 시대인들이 얼굴 ‘피어싱’을 했다는 결정적인 증거를 발견했다.피어싱으로 착용했을 것으로 간주되는 귀걸이 같은 물건을 포함한 개인 장신구는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신석기 시대 또는 후기 석기 시대 유적에서 발견되었다.그러나 오늘날과 같이 신체 부위를 뚫어 장신구를 치장하는 피어싱을 했다는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신체부위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발견은 이번이 처음이다.신체 부위를 뚫은 피어싱 장신구 발견은 이번이 처음터키 남동부 아나톨리아 지역의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12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가 교도소 과밀을 해소하기 위해 일부 수감자를 최장 두 달까지 조기 석방하는 계획을 내놓았다.이 신문은 이 계획은 교도소 과밀화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긴급 조치로 일찍 석방될 수감자 중에는 강도, 좀도둑, 일부 폭력 범죄자가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다음 주, 알렉스 초크 법무장관은 과밀로 인해 공무집행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간주되는 감옥에서 수감자들을 석방 예정일로부터 최대 35일 전까지 석방할 것이라고 발표할 예정이다.작년 10월부터 시행…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중국인들은 자국이 모든 면에서 세계 최대가 되지 못하면 고개를 갸웃거리는 묘한 버릇이 있다. 하기야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아직 인도가 넘겨다볼 의지조차 불태우지 못하게 만드는 나름 엄청난 경제력에 구매력의 척도인 인구도 무려 14억 명에 이르니 말이다. 실제로도 여러 분야에서 세계 최대 국가라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주당 많기로는 한국만큼이나 둘째가라면 서러울 중국이 세계 최대 주류회사를 보유하는 것은 이로 볼 때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바로 국주로 불리는 마오타이(茅臺)를 생산하는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메신저앱 텔레그램(Telegram)이 월가(Wall Street)로 진출한 것으로 보인다.11일(현지시간) 영국의 유력 경제 전문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용자가 9억 명으로 성장한 텔레그램은 수익성에 점점 가까워져 흑자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기업공개(IPO)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날 FT가 텔레그램의 개발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파벨 두로프(39)와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2021년 5억명이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9억명으로 늘었다고 전했다.내년부터 이익 날 것…”광고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베르나르 아르노’ 만큼 명품 세계를 상징하는 이름은 없을 것이다. 프랑스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CEO인 올해 75세 아르노 회장은 거의 40년에 걸쳐 부를 쌓았으며 가장 잘 알려진 브랜드를 포함한 명품 제국을 건설했다.10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명품 제국의 주인공인 그는 세계 최고 부자 타이틀을 되찾았다. 순자산은 약 2010억 달러(265조3천2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동안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놓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아마존 창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는 말이 있다. 노동이 신성한 것이라는 불후의 진리를 생각하면 별로 틀린 말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호불호의 차이는 분명히 있다고 해야 한다. 특히 장성한 자녀를 둔 부모의 입장에서는 더욱 그렇게 느낄 수밖에 없다. 누구나 자녀들이 이른바 신의 직장에서 많은 수입을 올리면서 이른바 갑(甲)의 위치에서 편안하게 생활하기를 원할 테니까 말이다.이런 속물적인 자세는 중국이라고 예외가 될 수는 없다. 아니 14억 명 중국인들이 뼛속 깊이 자본주의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
【뉴스퀘스트=김소영 기자 】 일본 닛케이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만선을 돌파했다. 4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전 주말보다 0.50% 오른 4만109.23엔으로 마감돼 1950년 지수가 만들어진 이래 처음으로 4만선을 돌파했다.이날 일본 증시는 반도체 등 기술주가 주도했다. 전 거래일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미국 뉴욕 증시 훈풍에 힘입어 관련주들이 장 초반부터 오름세를 보였다.일본 증시의 강세는 특히 스크린홀딩스, 도쿄일렉트론, 디스코, 어드밴테스트 등 반도체 장비 기업과 도요타자동차, 스바루, 미쓰비상사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 중국이 3월 4일 막을 올리는 제14기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인대와 정협)에서 보통 심각한 상황이 아닌 경제 문제 해결에 필요한 논의를 본격화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일부 경기 부양 정책들은 이미 기본 밑그림이 마련된 상태로 양회 이후 적극 추진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징지르바오(經濟日報)를 비롯한 매체들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현재 중국 경제는 좋다고 하기 어렵다.홍콩 고등법원에서 청산 명령을 받은 헝다(恒大. 에버그란데)와 5월 17일 관련 심리를 받을 비구이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중국은 매년 3월 초에 이른바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인대와 정협) 회의를 약 2주 가까이 열어 국가의 주요 정책과 현안들을 논의한다. 당연히 올해 제14기 2차 회의의 일정과 행사 역시 국회에 해당하는 전인대의 상무위원장과 정책 자문기관인 정협의 주석이 주재한다. 중국 내외의 언론으로부터도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다.이중 전인대의 상무위원장은 당정 권력 서열 3위에 해당한다.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총리 다음의 막강한 실세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 임기를 마치면 은퇴하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중국에는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집권한 지난 2012년 이후 최근까지 많은 유행어가 나왔다 상당수가 세월의 흐름과 함께 빠르게 또는 서서히 사라졌다.하지만 아직까지 굳건히 생명력을 유지하면서 상당 기간 생존할 유행어도 꽤 많다. 아마도 가장 대표적인 것이 모든 면에서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은 ‘굴기(崛起. 우뚝 섬)’가 아닌가 싶다.뒤에 접미사로 가져다 붙이면 바로 말이 된다. ‘우주 굴기’를 사례로 들면 좋다. 미국을 제치고 우주 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중국의 야망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공상과학 영화에서만 볼 수 있었던 인간의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해 사람의 생각으로만 기계들을 제어할 수 있는 일이 가능하게 되었다.20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한 환자가 생각만으로 컴퓨터 스크린에서 마우스를 조작할 수 있게 됐다고 뉴로테크놀로지 스타트업 뉴럴링크 설립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밝혔다.로이터는 이날 머스크의 성명을 인용해 뉴럴링크의 브레인 칩을 이식한 최초의 인간 환자는 완전히 회복된 것으로 보이며 자신의 생각을 사용해 컴퓨터 마우스를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일본 증시가 마침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미국·대만·인도에 이은 사상 최고치 기록이다.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22일 이날 낮 12시 50분 현재 전일보다 1.95% 오른 39,008을 기록했다.거품 경제 때인 1989년 12월 29일 기록한 종전 사상 최고치인 38,957을 훌쩍 넘어선 것이다.이로써 닛케이지수는 약 34년 2개월 만에 새로운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미국 증시가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일본은행의 완화적인 통화정책과 수출회복, 외국자본
【뉴스퀘스트=김소영 기자 】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 속에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 중 하나를 6개월 만에 전격 인하했다.경제 둔화 우려 속에 부동산 경기를 부양시키겠다는 의지로 보인다.2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LPR 5년 만기를 연 3.95%로 인하하고 LPR 1년 만기는 연 3.45%로 종전과 같이 유지한다고 밝혔다.LPR 5년 만기는 연 4.20%에서 0.25%포인트 인하된 것이다.중국이 LPR을 조정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6개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미국 테크기업들이 연이어 해고를 단행하고 있다. 물론 해고는 기업의 상황과 맞물린다. 다시 말해서대부분 경기가 안 좋을 때의 일이다. 그런데 왜 잘 나가는 왜 테크기업들만의 일일까?첨단 로봇과 인공지능(AI), 그리고 전기차와 전자상거래를 앞세운 미국 테크기업들 대부분은 하루가 다르게 선전하면서 미국 증시를 달구고 있다.그러면서 다른 한편으로 근로자들에게 청천벽력과 같은 해고의 칼날을 뽑아 들고 있다.전자상거래 업체들, 대유행 기간동안 인원 너무 많이 뽑아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대기 오염 및 지구 온난화 방지 노력에 앞장섰던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자동차 업계와 노동조합의 요구대로 전기차 도입 속도를 늦추기로 했다.바이든 행정부는 미국인들이 휘발유 자동차에서 전기 자동차로 전환하도록 하기 위해 고안된 배기가스 배출 제한을 완화할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17일(현지시간) 이 계획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NYT는 "정부는 자동차 제조업체에게 향후 몇 년 동안 전기 자동차 판매를 빠르게 늘리도록 요구하는 데에 더 많은 시간을 줄 것"이라며 "새로운 규정은 이른 봄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똑똑한 인공지능(AI)은 자신이 만든 발명에 대해 특허를 신청할 수 있을까? 안된다. 특허는 오직 인간만이 낼 수 있다.미국 특허청(USPTO)은 “인공지능 시스템은 발명가로 명명될 수 없다. 그러나 인간은 특허 발명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AI 도구를 사용할 수 있으며, 그렇게 하는 경우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14일(현지시간) 기술 전문매체 버지(Verge)에 따르면 특허권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실제 사람이 발명을 주도하고, 인간만이 특허 발명자로 지정될 수 있다는 공식 지침을 내놨다.인간만이 발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올해 성장 목표를 5% 전후로 제시할 당국의 자신감과는 달리 현재 중국 경제는 좋다고 하기 어렵다. 굳이 다른 사례들을 꼽을 필요도 없다. 디플레이션(물가 하락)이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 연속 이어졌다거나 내수가 꽁꽁 얼어붙은 현실만 봐도 잘 알 수 있다.이 상황에서는 경제적 약자들이 가장 고생을 많이 한다. 지갑 자체도 한껏 얇아져 있을 뿐 아니라 선뜻 열지도 못한다. 디플레이션이 5개월 연속될 것이라는 전망은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다.당연히 거물 기업인들을 필두로 하는 부자들이라고 상대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