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0개 회원국 경제단체의 3분의 2가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타격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 보다 심각하고 절반 이상은 이 같은 위기가 1년 이상 장기화할 것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7일 열린 OECD 산하 경제자문위(BIAC) 이사회와 정기총회에서 발표된 '2020 경제정책설문' 보고서에서 이같은 우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73%를 차지하는 20개 회원국 경제단체의 95%가 글로벌 기업 환경 전반이 '나쁘거나 매우 나쁘다'라고 인식했다.각국 수출의 급격한 감소를 전망한다는 응답은 전체 응답자의 55%, 투자 부문의 급감을 전망하는 응답은 75%에 달했다.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비관세장벽 증가와 무역 분쟁 등 국가 간 긴장이 고조되며 각국의 수출을 저해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특히 설문에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국내 경제 타격이 속속 지표로 확인되고 있다.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대규모의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산업생산과 소비는 '구제역 파동'이 있었던 2011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생산 전월보다 3.5% 감소...9년 만에 최대2월 전(全) 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3.5% 감소하면서 2011년 2월(-3.7%) 이후 9년 만에 최대 낙폭을 보였다.광공업과 서비스업 모두 3%대 감소세다.광공업생산은 전월보다 3.8% 줄어 감소폭이 2008년 12월(-10.5%) 이후 최대였다. 자동차 생산이 27.8% 급감한 영향이 컸다.자동차 생산 급감은 코로나19로 중국산 와이어링하니스 부품 공급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통계청은 자동차 산업은 전후방 연관 효과가 커 기계장비·전기장비 생산 감소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이에 기계장비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으로 외국인 관광객 크게 줄면서 국내 관광산업에 심각한 타격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12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가 과거 2002년~2003년 사스와 2015년 메르스 수준으로 확산되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관광객은 각각 125만명, 165만명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또 이에 따른 관광수입도 각각 3조2000억원, 4조6000억원 감소했다.이는 신종 코로나가 사스(9개월간)·메르스(8개월간) 유행 당시와 같은 기간 동안 같은 수준의 관광객 수 및 관광수입 감소를 유발한다고 가정하고, 이를 올해 전년 동기대비 같은 기간의 관광객 수 및 관광수입 감소분과 비교해 산출한 결과다.한경연은 이런 관광수입 감소가 국내 산업에 미치는 연관효과를 분석한 결과, 사스 수준일 경우 ▲국내 관광산업 생산유발액 6조1000억원 감소 ▲부가가치유발액 2조8000억원 감소 ▲취업유발인원 5만5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