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어떻게 감히 그럴 수 있냐(How dare you)"세계 지도자들을 면전에 두고 이렇게 호통을 친 스웨덴 출신의 16세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가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유력 외신들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후행동 정상회의 소식을 전하며, 그녀의 이런 '격정적인 연설'을 주요뉴스로 보도했다.툰베리는 이날 "나는 여기가 아니라 바다 반대편 내가 다니는 학교에 있어야 한다"며 "당신들이 책임지지 못할 빈말들로 내 어린 시절과 꿈을 앗아갔다"고 꾸짖었다.그러면서 "생태계 전체가 무너지고, 대규모 멸종의 시작을 앞두고 있는데 당신들은 돈과 영원한 경제 성장이라는 꾸며낸 이야기만 늘어놓는다. 어떻게 감히 그럴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당신들은 우리를 실망시켰고, 우리는 당신들의 배신을 깨닫기 시작했다"며 "미래 세대의 눈이 당신을 향해 있다. 만약 우리를 실망시키는 쪽을 선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