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대법원이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경수(54) 경남지사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가 확정됐다.일명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과 공모한 댓글 여론 조작 혐의 등에 대한 사법부의 최종 결론이다. 지난 2019년 1월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지 2년 6개월여 만의 확정 판결이다.이로써 김 지사의 도지사직도 자동으로 상실되며, 경상남도는 도지사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될 전망이다. 김 지사는 또한 공직선거법 19조에 따라 형기 2년에 피선거권이 상실되는 5년까지 더해 총 7년간 모든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21일 댓글 조작 혐의로 기소된 김 지사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김 지사 측은 이날 상고심에서 김 지사가 킹크랩의 존재 자체를 모르고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대법원 재판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대법원 재판부는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법원이 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에게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다만 법원은 김 전 장관을 법정구속하지는 않았다.또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은 금고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에게는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서울중앙지법(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김태업)는 21일 김 전 장관의 군형법상 정치관여 혐의와 관련 1심 선고공판을 열고 이 같이 판결했다.재판부는 선고 이유로 “국가기관이 특정 여론을 조성할 목적으로 자유로운 여론 형성과정에 불법으로 개입하는 것은 어떤 명분으로도 허용되지 않는다”면서 “국방부 최고 책임자인 피고인이 정치적 중립 의무를 정면으로 위반해 국민이 갖는 군에 대한 기대와 믿음을 저버렸다”고 지적했다.김 전 장관은 이날 최후 진술에서 "부하들의 지나친 과욕으로 위법 행위가 이뤄졌다면 그 책임은 장관인 자신에게 있다"며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