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현행 건강보험 정책과 관련 "가계의 의료비 부담을 더욱 줄여주기 위해서는 건강보험의 보장성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4주년 성과 보고대회'에서 "지난해 말까지 3700만명의 국민이 9조2000억원의 의료비를 아낄 수 있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어 "진료기술이 발전하고 의료서비스가 세분화되면서 새로 생겨나는 비급여 항목도 많다"면서 "갑상선과 부비동 초음파 검사는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자주 이용하는 검사다. 당초 계획을 앞당겨 올 4분기부터 비용부담을 줄여드릴 예정"이라고 소개했다.또한 "내년까지 중증 심장질환, 중증 건선, 치과 신경치료 등 필수 진료의 부담도 덜어드리겠다"면서 "어린이들을 위한 전문적인 진료도 빠르게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아울러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에 지원을 확대하고, 내년에 중증소아 단기 입원 서비스센터를 설립할 것"이라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내년 1월1일부터 건강보험료율이 3.2% 오르는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건강보험재정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지난 2018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이른바 '문재인 케어(이하 문 케어)'로 인해 재정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미래 세대에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은 물론 기업에도 짐이 된다는 주장이다.실제 건보재정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 속도와 과잉진료, 의료쇼핑 등이 맞물리면서 소진 흐름이 정부의 추계를 일부 뛰어넘고 있어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내년 건보료율 3.2% 인상...직장인 평균 '11만6018원'정부는 24일 국무회의를 열고 내년 건강보험료율을 3.2% 인상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의결했다.이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직장인의 경우 월평균 건강보험료가 11만2365원에서 11만6018원으로 3653원 오르게 된다.정부가 2020년 건강보험 보장성을 높이는 '문 케어'에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올해 건강보험 재정이 3조원이 넘는 당기수지 적자를 보일 것이라는 추산이 제기됐다.이른바 '문재인 케어'라고 불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으로 보험 급여의 지출이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그러나 관계 당국은 계획에 따른 예상된 적자 규모로 장기 건강보험 재정은 예상대로 관리되고 있다는 입장이다.12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올해 재정 상황에 대해 연말 당기수지(현금수지 기준)가 3조2000억원 정도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누적 적립금 2조2000억원 감소건강보험 재정은 '문재인 케어'가 시작된 지난해 1778억원의 당기수지 적자를 기록하며, 7년 연속 이어온 흑자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올해에도 당기수지 적자로 누적적립금도 8월말 기준 19조6000억원에서 연말 17조4000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건보공단은 예상했다.올해 당기수지 적자 규모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은 환자가 전액 부담했던 비급여 진료에 건강보험을 적용해 급여화하는 건강보험 보장성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현 정부 출범 이후 2년간 보장성 강화 정책, 이른바 ‘문재인 케어’로 국민 3600만명이 총 2조2000억원의 의료비 경감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구체적으로 보면 취약계층 본인 부담의료비 8000억원, 비급여의 급여화로 1조4000억원 등이다.보건복지부는 2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시행 2주년을 맞아 이와 같은 주요 성과를 발표하고 “성과를 토대로 보다 많은 국민이 정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남은 과제들도 차질 없이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복지부는 이에 앞서 지난 2017년 8월, 필요한 비급여를 급여화하고 노인·아동·여성·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의료비는 대폭 낮추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이에 따라 최근까지 선택진료비 폐지, 상급병실(2·3인실) 건강보험 적용, MRI·초음파 등을 급여화해 왔다. 또한 앞으로도 척추 질환(2020년)·근골격(2021년) MRI, 흉부·심장(2020년) 초음파 등 필수 분야의 비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