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유치원생과 초중학생들의 놀이기구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 슬라임, 일명 ‘액체괴물(액괴)’에서 또 다시 기준을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져 학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11일 “시중에 유통 중인 액체괴물 148개 제품을 집중 조사한 결과, 100개 제품에서 붕소, 방부제(CMIT,MIT), 프탈레이트 가소제 등의 유해물질이 안전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다.해당 제품에 대해서는 수거 등의 명령조치가 취해졌으며, 안전기준에는 적합했으나 KC마크, 제조년월 등의 표시 의무를 위반한 10개 제품에도 개선조치 권고가 내려졌다.붕소의 경우 노출될 경우 눈과 피부에 자극을 일으키며, 반복 노출 시 생식·발달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방부제는 구강을 통해 삼킬 시 유독하며 알레르기성 피부 반응 일으킬 수 있다. 또한 프탈레이트 가소제에 노출될 경우 간이나 신장 등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