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 2018년 '1인당 국민소득(GNI)' 3만달러를 넘어선 한국 경제가 4만달러대로 성장하려면 '이탈리아의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24일 제언했다.지난 2005년 3만달러 클럽 진입에 성공하고도 15년이 지난 현재까지 4만 달러 클럽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사례를 답습하지 않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탈리아, '저성장 기조' 고착화 원인은우리나라와 인구 및 경제규모가 비슷한 이탈리아는 2008년 금융위기 이래 줄곧 0~1%대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특히 2009년, 2012년, 2013년에는 성장률이 각각 –5.3%, -3%, -1.8%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기도 했다.그러나 이탈리아 정부는 금융위기 이후 복지지출 비중을 오히려 확대했다.2008년 이탈리아 국내총생산(GDP)의 25.1%를 차지한 사회복지지출은 2017년 28.1%로 10년새 3%포인트 증가했다.반면 인프라 투자, 산업 및 기업 지원 등과 같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 중이다.통계청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지난해 기준 737만명(14.3%)인데 2025년이면 1051만명(20.3%)으로 증가한다. 불과 5년 후에 한국인 5명 중 1명이 고령인구인 '초고령 사회'가 되는 셈이다.이에 따라 국가 금고는 물론 국민건강보험 재정에도 빨간불이 켜지면서 비상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GDP 대비 복지지출, 재정 압박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복지지출 비용이 급속한 인구고령화 속도와 비례해 급증할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26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옥동석 인천대 교수에게 의뢰한 '한국의 재정운용 진단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 속도에 따라 한국의 GDP 대비 복지지출은 오는 2060년 27.8%로 재정위기를 겪은 그리스(23.5%)나 포르투갈(22.6%)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복지지출은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