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전환을 위한 핵심 기술로 '양자컴퓨터'를 택했다.19일(현지시간) 현대차와 미국의 양자컴퓨터 기술업체 아이온큐(IonQ)는 배터리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양사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인 리튬 산화물의 구성과 화학 반응을 연구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다양한 모의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양자컴퓨터 기술은 이 알고리즘을 만드는 데 활용된다. 배터리의 화학 반응을 정밀하게 실험해 더 나은 품질의 배터리를 만든다는 구상이다.양자컴퓨터는 첨단 슈퍼컴퓨터보다 연산 속도가 수백만 배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복잡한 분자 구조나 화학 반응과 같은 작업을 빠른 속도로 수행할 수 있다는 의미다.배터리가 전기차에서 가장 비싼 부품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양사는 이 기술이 리튬 배터리의 성능뿐만 아니라 비용과 안전성을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아이온큐는 지난 2015년 설립된 기업으로, 다른 양자컴퓨터 기업들과 달리 상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