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정부가 내년도 예산편성에 앞서 코로나19 사태 극복 과정에서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진 재정 지출부터 적극적으로 조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올해 예산 규모가 역대 최대의 확장 재정이어서 내년에는 지출증가율을 7%대만 가져가도 600조원대의 '슈퍼예산'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부는 30일 국무회의에서 '2022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 지침'을 의결·확정했다. 예산안 편성지침은 내년 국가재정의 큰 방향성을 정하는 가이드라인이다. 각 부처는 이 지침에 따라 내년도 예산요구서를 기획재정부에 제출해야 한다.◇ '적극적 재정운용' 보다 '재정혁신'에정부는 내년에는 '적극적 재정운용' 보다 '재정혁신'에 무게 중심 두고 예산안을 편성 운용한다은 계획이다.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을 한다는 의미다.먼저 코로나19 위기 대응 과정에서 한시·일시적으로 증액된 사업을 제로베이스(zero-base)에서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정책금융기관에 대한 출자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올해 1~10월 통합재정수지 적자가 누계 기준으로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대 규모를 보이면서 중앙정부 채무가 7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1~10월 누계 통합재정수지가 적자를 낸 것은 통계를 낸 2000년 이래 처음이다.다만 10월의 경우 근로·자녀장려금 지급이 완료되고, 세수가 호조를 보이면서 통합재정수지 적자 규모가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개선됐다.기획재정부는 10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12월호'에 따르면 올해 1~10월 누계 통합재정수지가 11조4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1~10월 국세수입 3조원 줄어지난 10월 국세수입은 32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10월(29조7000억원)보다 2조6000억원 늘었다.부가세가 같은 기간 15조6000억원에서 17조4000억원으로 1조8000억원 증가했으며, 소득세(3000억원), 법인세(4000억원) 등 주요 세수도 늘었기 때문이다.그러나 1~10월 누계기준 국세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26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저성장 기조로 돌아선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려면 정부의 재정지출을 늘리는 것보다 세금을 깎아주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정부가 추진하는 세금은 올리거나 유지하면서 재정 지출을 늘리는 것과 배치되는 결과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4일 발표한 '감세승수 추정과 정책적 시사점' 자료에 따르면 세금이 100원 덜 걷으면 연간 국내총생산(GDP)은 평균 102원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세금을 줄여줄 때 GDP가 얼마나 증가하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인 감세승수를 분석한 결과다.한경연은 2013년 1분기에서 올해 2분기까지 계절 조정자료를 기초로 재화와 용역을 구입하는데 쓴 정부지출, 국세수입, GDP를 변수로 해서 감세승수를 추정했다.감세승수는 이 기간 평균 0.26, 연평균(4개 분기) 1.02였다. 세금을 100원 깎아 주면 연간 GDP가 평균 102원 높아진다는 의미다.반면 재화·용역 구입에 든 정부 지출 승수는 이 기간 평균 0.15,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올해 2분기 가계의 여윳돈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시장이 안정 되면서 주택구매가 줄어든 영향이다.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19년 2분기 중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올해 4~6월 가계 및 비영리단체 부문의 순자금 운용 규모는 23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10조7000억원)보다 12조8000억원 증가했다. 즉 13조원 가량 여유자금이 늘어난 셈이다.올해 1분기(26조7000억원)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2분기 기준으로 2014년 2분기(29조원)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다.◇ 가계 주택투자 규모 줄며 여유자금 증가한은은 여유 자금이 늘어난 것은 주택구매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한은에 따르면 가계의 주택구매를 가늠하는 주거용건물 건설투자는 지난해 2분기 29조9000억원에서 올해 2분기 26조9000억원으로 3조원 줄었다.이 자금은 금융기관 예치와 보함 등 연금, 증시 투자 등으로 흘러갔다.2분기 가계의 자금운용은 금융기관 예치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