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중국은 대외적으로는 만인이 평등한 사회주의적 가치가 통용돼야 하는 나라다.그러나 기득권층의 이른바 갑질은 상상을 초월한다.특히 2세 기업인들의 갑질은 입에 올리기조차 민망할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아직 경영 전면에 등장한 2세 경영인이 극소수이기는 하나 이로 인해 기업이 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가업을 그럭저럭 이어가기만 해도 그 당사자는 높은 평가를 받게 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라고 해도 좋지 않나 싶다.이 점에서는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의 대표 민영기업인 훙더우(紅豆)그룹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저우하이장(周海江. 53)은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아도 전혀 문제가 없다.갑질을 부리다 회사를 말아먹기는 커녕 크게 키운 사실 하나를 봐도 그렇다고 단언해도 괜찮다.그는 아버지 저우야오팅(周耀庭. 76)이 지난 세기 50년대 후반부터 훙더우의 전신인 자그마한 의류 회사를 경영한 탓에 보통의 동년배와는 달리 상당히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