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경기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다시 600명대를 넘어서는 등 상황이 악화되고 있어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실제 KDI는 작년 8월 코로나19 1차 대유행 마감후 부진 완화를 진단했으나 이후 2차 대유행이 시작되자 다시 '위축'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후 올해 3월까지 7개월 연속으로 내수·고용 위축 등에 따른 경기 부진을 지적해왔다.KDI는 7일 발간한 '4월 경제동향'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제조업이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경제 심리도 개선되면서 경기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며 제조업 경기 개선을 뒷받침하고 거리두기 완화로 서비스업 부진도 일부 완화 됐다는 평가에서다.KDI는 이번에 경기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판단한 근거로 전산업생산, 소비자심리지수, 기업경기실사지수 지표들을 제시했다. KDI는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우리나라의 제조업 경기가 지난 5월 바닥을 찍었지만 'V'자 반등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한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46.9로 전월(43.4)보다 3.5포인트 올랐다고 3일 밝혔다.이로써 5월 41.3을 저점으로 2개월 연속 반등한 것이지만 회복 속도는 더딘 셈이다.PMI는 기업의 구매 책임자들을 상대로 신규 주문, 생산, 고용, 재고 등을 설문 조사해 경기 동향을 가늠하는 지표다. 50보다 크면 경기 확장을 의미하고 그보다 작으면 경기 수축을 나타낸다.IHS마킷의 팀 무어 디렉터는 "한국의 PMI가 여전히 50을 밑돌지만, 제조업 경기가 전반적으로 반등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IHS마킷은 7월에 한국 제조업의 신규 주문이나 생산량 감소세는 둔화했지만 기대 이하의 수요와 일부 배송지연 등으로 완제품 재고 증가 속도는 2009년 1월 이후 가장 빨랐다고 분석했다.이날 IHS마킷이 PMI를 발표한 다른 아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올해 하반기에도 반도체의 수출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철강 경기도 함께 부진하고 석유화학과 전자는 혼조세가 예상됐다. 반면, 자동차·조선 경기는 하반기에 다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1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2019년 하반기 산업전망 세미나’를 열고 산업별 전문가들이 나와 이 같은 내용의 6개 제조업 전망을 발표했다.배상근 전경련 총괄전무는 "최근 주력 제조업은 미·중 무역분쟁 심화, 인건비 상승 등 대내외 여건 악화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주력산업의 위기는 곧 실물발 경제위기로 연결될 수 있는 만큼 모든 경제 주체들이 비상한 각오로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심할 때"라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올 하반기 업종별 전망을 ‘2강(자동차‧조선), 2중(석유화학‧전자), 2약(철강‧반도체)’으로 예상했다. 자동차와 조선 업종을 제외한 철강, 반도체, 석유화학, 전자 업종의 업황이 부진하거나 불투명하다는 의미다.우리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