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앞으로 지방세를 1000만원 이상 상습 체납하면 유치장에 갈 각오를 해야한다.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업 분야 지원을 위해 취득세와 재산세 감면이 연장된다.5세대 이동통신(5G) 무선국 등록면허세 감면 등 '디지털·그린 뉴딜' 사업에 대한 세제 혜택도 강화된다.행정안전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0년 지방세 관계법률(지방세기본법·지방세징수법·지방세법·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오는 12일 입법 예고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감치…조세정의 확립개정안에 따르면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는 최장 30일 동안 유치장에 감치하도록 했다.납세할 능력이 있음에도 지방세를 3회 이상 체납하고, 체납발생일로부터 각 1년이 지났으며, 체납한 지방세 합계가 1000만원 이상이 대상이다.체납자 감치 제도는 국세에 있는 제도로 체납징수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세에도 도입되는 것이다.또 지방세 체납액이 전국에 분산된 경우 이를 합산해 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