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전 세계 자동차업계가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화재와 리콜 등 각종 악재에 수조원을 쏟아부으며 시름을 앓고 있다.전문가들은 시대 변화에 부응하기 위한 불가피한 과정이라고 진단하면서도 내연기관차 문제 때와는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23일 자동차 시장의 최대 화두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된 제너럴모터스(GM)의 쉐보레 볼트 전기차(EV)의 리콜이었다.리콜 규모(7만3000여대)보다 주목받고 있는 것은 10억달러(약 1조1745억원)에 달하는 예상 비용이다. 로이터통신은 GM이 LG에너지솔루션에 전액을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문제는 배터리 '화재'였다. GM은 지난해 볼트 EV에서 발생한 화재로 한차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으나, 업데이트 차량에서도 불이 나면서 리콜 결정을 내렸다.일부 외신들은 GM이 진행하는 배터리 모듈 교체에 총 18억달러(약 2조1135억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비용보다 80% 많은 수치다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기아와 한국닛산, 비엠더블유(BMW)코리아, 포르쉐코리아가 판매한 차량 중 안전결함이 발견된 15개 차종에 대규모 시정조치(리콜)가 취해진다.21일 국토교통부는 완성차 기업 4개사가 수입 또는 제작·판매한 총 15개 차종 4만893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리콜을 시행한다고 밝혔다.먼저 기아에서 제작·판매한 니로EV 1만5276대는 자기인증적합조사를 실시한 결과, 뒤 범퍼 모서리에 시속 2.5km의 충격을 가했을 때 후퇴등이 정상 작동되지 않았다.국토부는 이를 안전기준 위반 사항으로 규정해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카니발 313대에서는 연료탱크 제조 불량으로 탱크 측면에 금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연료가 누유될 위험이 확인됐다.해당 차량은 오는 22일부터 기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한국닛산 차량에서도 안전 결함이 발견됐다.한국닛산이 수입·판매한 알티마 1만9760대는 보닛걸쇠장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