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사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약산 김원봉’에 대한 독립유공자 서훈을 찬성하는 여론이 반대와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0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항일 독립투쟁의 공적이 뚜렷하므로 찬성한다’는 응답이 42.6%, ‘북한 정권에 기여했으므로 반대한다’는 39.9%로 조사됐다.이 같은 결과는 지난 4월 12일에 같은 기관이 조사해 발표한 내용과 크게 차이가 난다. 당시에는 독립유공자 서훈에 찬성하는 의견이 49.9%, 반대가 32.6%로 오차 범위 밖에서 ‘찬성’이 앞섰다. 그러나 이번 조사 결과 찬성은 7.3%p 하락했고, 반대는 7.3%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진보로 분류되는 더불어민주당(▼4.8%p, 75.2%→70.4%)과 정의당(▼6.6%p, 72.0%→65.5%) 지지충에서도 큰 폭으로 줄어들어 청와대와 여당은 큰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세부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6일 제47회 현충일 추념사를 놓고 자유한국당 등 보수정치권에서 비판을 쏟아내며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이들이 문제삼고 있는 부분은 ‘약산 김원봉’과 관련된 부분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1945년, 일본이 항복하기까지 마지막 5년 임시정부는 중국 충칭에서 좌우합작을 이뤘고, 광복군을 창설했다. 광복군에는 약산 김원봉 선생이 이끌던 조선의용대가 편입되어 마침내 민족의 독립운동역량을 집결했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어 "그 힘으로 1943년, 영국군과 함께 인도-버마 전선에서 일본군과 맞서 싸웠고, 1945년에는 미국 전략정보국(OSS)과 함께 국내 진공작전을 준비하던 중 광복을 맞았다"면서 "통합된 광복군 대원들의 불굴의 항쟁의지, 연합군과 함께 기른 군사적 역량은 광복 후 대한민국 국군 창설의 뿌리가 되고, 나아가 한미동맹의 토대가 되었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같은 날 전희경 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 "대통령의 추념사속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