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중국의 유명인들은 돈을 상상 이상으로 많이 번다.시장이 넓으니 그럴 수밖에 없다.심지어 아시아권에서도 2류로 평가받는 프로축구 선수들도 최고 연봉 1000만 위안(元. 17억 원) 이상을 주면 안 된다는 이상한 규정이 나올 정도로 수입이 빵빵하다.이런 나라에서 앵커로 이름을 날리면 벼락부자가 되는 것은 일도 아니다.그러나 이 인기를 사업으로 연결해 성공하기는 쉽지 않다.당연히 예외 케이스는 있다.바로 양광(陽光)위성TV를 모체로 하는 양광미디어그룹의 양란(楊瀾. 52) 회장이 주인공이다.앵커에 만족하지 않고 사업을 시작, 회사를 중화권에서는 내로라하는 미디어그룹으로 견인하는 성공신화를 일궈낸 것으로 유명하다.그녀가 2000년 창업한 양광미디어투자그룹은 전 세계 9개국에 60여개 매체를 거느린 미디어제국으로 성장했다.양광미디어투자그룹은 현재 3개 신문, 10개 TV채널, 3개 인터넷 포털, 31종의 잡지를 운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과정에서 양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