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전 세계 완성차 기업을 강타한 반도체 공급난에도 테슬라가 3분기 사상 최대 성적표를 받아냈다.20일(현지시간) 테슬라는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순이익 16억2000만달러(약 1조9035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AP통신 등 외신은 테슬라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순이익이 5배 가량 확대됐다고 말했다. 작년 3분기 순이익은 3억3100만달러(약 3891억원)다.이로써 테슬라는 전분기에 이어 순익 10억달러를 넘어섰다.테슬라는 지난 2분기에 순익 11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10억달러 선을 첫 돌파했다.3분기 매출은 137억6000만달러(16조1680억원)로 작년 동기(87억7000만달러)보다 57% 증가, 월가 전망치도 소폭 상회했다.앞서 글로벌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는 테슬라가 3분기 매출 136억3000만달러(약 16조원)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로이터통신은 "반도체 부족 사태를 뚫고 월가의 예상치를 뛰어넘었다"라고 평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전 세계가 전동화 전환에 돌입한 가운데 중국 기업들의 '전기차 드림'이 거세지고 있다.이들은 자국을 넘어 유럽을 공략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이에 전기차 강자 테슬라를 비롯해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의 긴장감이 커지는 분위기다.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의 완성차 스타트업들이 가격과 성능을 잡은 전기차를 선보이면서 자동차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FT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산업에서 '메이드 인 차이나'(중국산) 딱지가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있다"라며 "중국 자동차 회사는 전기자동차도 그럴 수 있다고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중국의 전기차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기업은 아이웨이즈(Aiways)다.스웨덴 볼보의 중국 사업부 대표 출신인 사무엘 푸와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 최고재무책임자였던 구 펑이 2017년 설립한 회사로, 유럽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대표 모델은 지난해 6월 독일과 프랑스, 덴마크, 벨기에 등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중국의 초저가 전기차 '홍광 미니'가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 2위를 달성하며 미래 모빌리티 입지를 다지고 있다.28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발표한 산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홍광 미니는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 순위에서 중국 내 2위, 전 세계 2위를 기록했다.홍광 미니는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와 상용차 기업 우링자동차,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합작해 세운 'SAIC-GM-우링 자동차'(SGMW)가 제조하는 저가형 전기차로, 국내 기준 크기로는 초소형 자동차에 해당되나 출력으로는 경형 자동차에 속한다.중국을 최대 고객으로 두고 있는 테슬라도 바짝 따라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테슬라는 주력 차량인 '모델3'를 중국 시장에서 13만7000대를 판매하며 1위를 달성했고, 홍광 미니는 12만7000대를 팔며 2위를 기록했다.올해에도 견조한 실적은 계속됐다. 홍광 미니는 올해 3월과 4월 내연기관차까지 포함한 전체 승용차 판매량에서 중국 내 2위를 기록했다.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