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노해정 휴먼멘토링 대표] 많은 사람들은 운명(運命)이라는 말을 자주 한다. 그렇게도 우리의 마음을 애태우며 파도치듯이 밀려왔던 사랑, 처절하게 힘들어서 지쳐 쓰러지기 직전에 기적처럼 극복이 되곤 했던 행운의 순간들, 그리고 눈물 나게 그리운 친구와의 그 때 그 추억 등 우리는 이 모든 일들이 운명이었다고 말한다.하지만 운명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는 것이 그리 간단하지 만은 않다.운명은 명(命)의 운동성을 의미하는 말이다. 운(運)이라는 글자에는 돈다(轉), 움직이다(動), 옮기다(移)라는 의미가 담겨 있는데, 우주는 그 시작도 끝도 알 수 없는 기반에서 존재하고 있는 상호작용의 체계이다. 개념적으로는 그 시종을 알 수 없으니, 그 존재의 근간을 확정 시킬 수 없다.최신과학의 견해를 빌어보자면, 우주는 상호작용에 의하여 각 존재와의 인연을 통해서 에너지를 발생시키며 그 어떤 것도 미정인 채로 상호간의 루프(loop)로 연결되어 있으며 양자나 중력의 힘을 통해 연결된 장(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