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서울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2·3단계 구간(293역, 319.3km)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교통공사가 파업 위기에 처했다. 서울교통공사노동조(이하 노조)는 지난 12일 "사측과의 최종 교섭에서 진척이 없으면 파업이 현실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앞서 노조는 지난달 17일부터 나흘간 쟁의 찬반 투표를 통해 81.6%의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한 바 있다.노조는 이후 ▲구조조정 철회 ▲공익서비스 비용 국비 보전 ▲ 청년 신규채용 이행 등의 핵심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9월 14일 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했다.노조는 이와 관련 "20여일이 지난 지금까지 대화에 응하지 않은 채 아무런 대책을 내 놓지 않고 있다"며 "서울시와 사측이 기존 입장을 고수한다면 예고대로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서울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2·3단계 구간은 매일 700만 명이 넘는 인원이 이용하는 수도권 주민들의 발의 역할을 하고 있다.이에 노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