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남지연 기자】 1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이 출근길 승하차 집회를 재개해 지하철 4호선의 운행이 지연됐다.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서울역에서 삼각지역까지 승하차 집회를 진행했다.이로 인해 한 당고개행 방면 열차는 삼각지역에서 9시 12분부터 9시 32분까지 정차하는 등 출근길이 지연됐다.열차가 오랜기간 지연되자 일부 시민들은 환승역에서 내려 다른 호선의 열차로 갈아탔다.한 이용자는 “본래 1시간이면 충분하던 출근길이 오늘 2시간이 넘게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또 다른 이용자는 “처음에는 오죽하면 이러한 방식으로 시위를 했겠냐며 이해했지만 계속해서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니 불편하다”고 말했다.전장연은 지난 30일 기획재정부와의 간담회가 성과 없이 종료됐다는 이유로 지하철 승하차 집회를 재개했다.기재부와 전장연이 합의를 이루지 못함에 따라 당분간 집회는 계속될 전망이다.전장연은 오는 4일에도 지하철 집회를 할 것을 예고한 바 있다.박경석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서울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2·3단계 구간(293역, 319.3km)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교통공사가 파업 위기에 처했다. 서울교통공사노동조(이하 노조)는 지난 12일 "사측과의 최종 교섭에서 진척이 없으면 파업이 현실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앞서 노조는 지난달 17일부터 나흘간 쟁의 찬반 투표를 통해 81.6%의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한 바 있다.노조는 이후 ▲구조조정 철회 ▲공익서비스 비용 국비 보전 ▲ 청년 신규채용 이행 등의 핵심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9월 14일 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했다.노조는 이와 관련 "20여일이 지난 지금까지 대화에 응하지 않은 채 아무런 대책을 내 놓지 않고 있다"며 "서울시와 사측이 기존 입장을 고수한다면 예고대로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서울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2·3단계 구간은 매일 700만 명이 넘는 인원이 이용하는 수도권 주민들의 발의 역할을 하고 있다.이에 노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