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국제 금값이 하룻새 온스당 100달러 가까이 떨어지며 온스당 2000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런 하락폭은 7년여만에 최대다.미국의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세에 들어섰다는 소식에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한풀 꺾이고, 귀금속의 주된 거래수단인 미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1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93.40달러(4.6%) 떨어진 1946.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2013년 4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하락률을 기준으론 5개월 만에 최대다.이로써 지난 4일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000달러선을 돌파한 금값은 5거래일 만에 다시 1900달러대로 주저 앉았다.통상 달러화로 거래되는 금 가격은 달러화 가치와 반대로 움직이는데, 이날 달러화는 강세를 이어갔다.코로나19 사태로 내려앉았던 미국의 도매물가가 대폭 반등하는 등 미국 실물경제가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소식도 금 가격을 끌어내렸다.이날 미 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