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요즘 전세계의 최대 화두는 단연 '친환경'이다.기후변화 책임이 기업 활동에 있다는 인식이 강조되면서 글로벌 기업들이 너도 나도 친환경 행보에 뛰어들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도 이들 기업들에게 막대한 관심을 내비치며 아낌없이 현금을 쏟아붓고 있다.하지만 일각에선 이러한 현상이 '녹색 거품'에 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환경파괴 부채를 갚겠다'는 기업들의 주가가 실제 실적과 괴리를 보이면서, 이들의 가치가 과도하게 높게 평가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투자처 선택 기준, '지속가능한 친환경 사업'으로 전환전세계는 현재 친환경 투자에 열을 다하고 있다.미국 투자조사기관 모닝스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관련된 글로벌 펀드는 2019년 1650억달러(약 183조3000억원)에서 지난해 3500억원(388조8150억원)으로 급증했다.특히 'E(환경)'는 시장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블룸버그의 뉴 에너지파이낸스(BNEF)의 동향 조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글로벌 기관투자가의 10곳 중 9곳은 향후 5년 이내로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관련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맥쿼리 인프라스트럭처 및 실물자산부문(Macquarie Infrastructure and Real Assets·이하 MIRA)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운용자산 총합이 20억 달러 이상의 관리자산을 가지고 있는 전 세계 150여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1%가 향후 5년간 ESG 관련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다.이는 5년 전 조사에서 58%가 나온 점을 감안하면 ESG에 대한 관심이 30% 이상 늘어난 셈이다.◇ 기관투자가 78% "ESG 투자가 수익률에 도움"기관투자가들이 이처럼 ESG 관련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실제 수익률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는 게 MIRA의 설명이다.실제 응답자의 78%는 'ESG 전략이 투자성과를 향상 시킨다'고 응답했다.MIRA는 이와 관련 "지속가능 투자가 수익성 향상을 위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국내의 '착한기업'에 대한 투자는 국민연금이 앞장서고 있다.세계 최대 규모 기관투자가 가운데 하나인 국민연금은 지난 27일 기금운영위원회를 열고 국민연금의 경영참여 목적의 주주권행사 대상 기업과 범위, 절차 등을 규정한 가이드라인을 의결했다.2020년부터 ESG(환경, 사회책임, 지배구조) 투자 비중을 늘리고 투자대상 기업들의 ESG평가를 강화한다는 내용이다.다만 ESG 평가로 경영권 개입에 나설 경우 기업들의 상황 등으로 고려해 방어권은 적극 보장해 주기로 했다. 경영계의 반발을 고려한 조치다.국민연금은 물론 다른 공적 기관투자가들도 이같은 흐름에 동참하고 있는데 사학연금과 우정사업본부, 공무원연금, 교직원공제회 등도 ESG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움직임은 해외에서도 비슷했다. 앞서 일본에서도 지난 2015년부터 공적연금(GPIF)이 사회적책임투자를 중시하고 ESG 상장지수펀드(ETF)를 투자 대상 자산으로 적극 편입하자 많은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코스닥시장에서 '지배구조'가 우수한 기업만 선별해 구성된 '코스닥 150 거버넌스 지수'가 선보인다. 최근 '착한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관련 투자가 늘면서 관련 지수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한국거래소는 '코스닥 150 거버넌스 지수'를 오는 16일부터 발표한다고 밝혔다.코스닥 상장 기업만으로 구성된 ESG 관련 지수가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현재 출시된 ESG 지수는 대부분 코스피 대형주 위주로 구성돼 차별성이 떨어지는 점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코스닥 150 거버넌스 지수는 코스닥 우량종목인 코스닥 150 지수의 구성 종목 가운데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지배구조(Governance) 부문 우수 기업 30종목으로 구성됐다.CJ ENM, GS홈쇼핑, SK머티리얼즈, 모두투어, 셀트리온헬스케어, 스튜디오드래곤 등이 지수에 포함됐다.새 지수는 코스닥 150 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면서도 우수 ESG 종목투자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