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을 0.2%로 낮춰 잡았다.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최악의 국면으로 이어질 경우 마이너스(-)1.6%로 역성장하거나, 조기 진정된다면 1.1% 성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내년에는 우리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며 3.9%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KDI는 20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올해 우리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0.2% 로 전망했다. 지난해 11월에 전망했던 2.3%보다 2.1%포인트 낮춰잡은 것이다.◇ 최악의 경우 –1.6% 역성장도 예상KDI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0.2%는 국제통화기금(IMF)의 –1.2%이나 골드만삭스(-0.7%), 금융연구원(-0.5%)의 전망 보다는 높은 수준이다.다만 KDI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활동이 내년에나 점진적으로 회복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한다면 올해 성장률이 –1.6%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내년에는 올해 보다 나아질 것이다."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13일 내놓은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 전망이다. 한국 경제 성장률이 올해에는 2.0%에 턱걸이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에는 2.3%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다만 이는 지난 5월에 전망했던 것보다는 각각 0.4%포인트(p), 0.2%p 하회하는 수준이다.또 올해와 내년 전망치 모두 한국은행 추정 잠재성장률(2.5~2.6%) 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앞서 지난 11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밝힌 전망과 비슷한 수치다. 홍 부총리는 내년 성장률이 2.2~2.3% 이상 달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경제 지금 저점 근방에 있다?김성태 KDI 경제전망실장은 '2019년 하반기 경제전망' 브리핑에서 "투자 부진이 제조업 부진으로 이어지고, 민간소비에 영향을 미치며 전반적 성장세가 낮아졌다"며 "미중 무역갈등 등 대외불확실성이 지난 2~3분기에 크게 부각되면서 성장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