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SK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유난히 강조하는 기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최태원 회장이 아예 입에 달고 다닐 정도라고 해도 좋다.아마도 스웨덴의 발렌베리 그룹처럼 기업이 존경을 받지 못하면 존재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닐까 보인다.당연히 중국 내에서도 사회 공헌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그룹의 중국 본사 격에 해당하는 SK차이나에 사회 공헌 부서를 따로 두고 있다.‘차이나 인사이더(China Insider)’, ‘싱푸펀샹(幸福分享. 행복을 함께 나눔)’이라는 구호를 봐도 어느 정도로 열정을 쏟고 있는지 파악이 가능하다.단순한 현지화를 넘어 철저한 중국 기업으로 중국인들과 함께 발전하겠다는 뜻과 의지가 분명히 읽힌다.한마디로 두 구호에는 대중(對中) 사회 공헌과 관련한 SK그룹의 모든 것이 담겨져 있다고 봐도 좋다.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은 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우선 35년 동안이나 후원해온 한국 ‘장학퀴즈’의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