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국내인구 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이동자수는 773만 5000명으로 전년(710만 4000명) 대비 8.9%(63만 1000명) 증가했다.이동자수는 2015년(775만 4000명) 이후 최대이고, 전년 대비 증가율로는 1999년(15.7%) 이후 21년만에 최고 수준이다.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빠져나간 인구수가 눈에 띄게 많다.작년 한 해 164만 7797명이 서울을 빠져나갔는데, 이는 최근 5년 사이 전출인구로는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또 전입자보다 전출자가 6만5000명이 많아 순유출 부문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연령별로는 20대(25.5%)와 30대(23.2%) 순으로 많았다.이 같은 현상에 집값 폭등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도 “주택 매매가(전년 대비) 59%, 전월세 거래가 12% 증가하는 등 주택 거래가 증가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지난해 이동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도대체 몇점을 맞춰야 당첨이 되는지. 이젠 청약을 포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최근 경기 성남에서 분양한 '판교밸리자이 1·2·3단지'에 청약에 떨어진 K씨(45)의 푸념이다. 20년 이상 보유한 청약통장에 4인가족 기준 만점자(69점)여서 내심 기대했지만 당첨에 실패했다는 게 K씨의 설명이다.그가 신청한 아파트의 당첨 커트라인은 무려 73점이었다.◇ "청포자들, 발전 잠재력 높은지역 노려라"K씨처럼 높은 점수의 청약통장을 가지고도 원하는 수도권 인기 지역 아파트 당첨 받기가 하늘의 별 따기 수준으로 어려워지자 청약을 포기하는 이른바 '청포자'들이 늘고 있다.최근 청약통장 가입자가 워낙 많은데다 새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으면서다.문제는 이런 상황이 당분간 해소되기 어렵다는 점이다.우리 국민(5182만·작년 말 기준) 두 명 가운데 한 명 꼴로 청약통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국 집값 상승을 주도하는 수도권의 경우 전체 통장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파주~연천~포천~가평을 동서로 연결하는 ‘국도37호선 파주~가평 73㎞’ 전 구간이 착공한지 20년 만에 개통된다.경기도는 29일 “그간 마지막 미개통 구간으로 남아있던 연천군 청산면 백의리~장탄리 3.5㎞구간의 공사가 마무리돼 이달 30일 개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지난 1999년 공사를 시작한 국도 37호선 파주~가평 구간은 자유로 파주 문산IC에서 임진강을 따라 파주 적성~연천 전곡~포천 영중~포천 일동을 거쳐 가평 청평에 이르기까지 경기북부 지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핵심도로다.경기북부는 구리~포천 고속도로, 국도1호선, 국도3호선, 국도43호선 등 남북 중심의 도로망은 갖춰져 있지만 동서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가 부족해, 관련 인프라 조기 확충에 대한 목소리가 지속 제기돼왔다.이번 국도 37호선 전 구간 개통으로 파주 문산에서 가평까지 이동하는 시간을 이전보다 1시간 이상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장남·적성·장자·백학 일반산업단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