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하응백 문화에디터】 낚시꾼들은 보트피싱의 환상을 가지고 있다.주꾸미 낚시철이 되면 항구와 가까운 포인트에는 카약과도 비슷한 1인승 보트부터 제법 호화스러운 보트까지 수십 척의 보트가 떠서 낚시를 즐긴다.낚시 예약도 어려우니 저런 보트 한 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생각을 하는 낚시꾼은 의외로 많다. 고속도로 달릴 때 차 뒤에 보트 달고 가는 차량도 많다. 선상낚시란 것이 늘 배삯을 내고, 배를 빌려타는 것이니, 자가용처럼 내 보트를 타고 맘대로 다니면서 시간 구애받지 않고 낚시하는 게 많은 낚시꾼의 로망이기도 하다
【뉴스퀘스트=하응백 문화에디터】 제주에서 갑오징어가 터졌다!이런 소식이 여러 낚시 커뮤니티를 타고 전해졌다.2021년은 3월초까지 현무호, 서부호 등 갑오징어를 전문으로 출조하는 낚싯배에서 10~20여 마리를 낚았다.4월에는 종일 두 세 마리 잡는 경우도 많았다. 올해는 뭔 이상이 생겼는지 선수들은 4~50마리씩 잡아낸다는 소식이 갑자기 전해졌다.2월 말부터 그런 소식이 들렸다.엉덩이가 들썩거렸다. 그런 소식에 어찌 배낚시꾼으로서 가만히 있을 수 있을쏘냐? 하지만 제주는 가고 싶다고 바로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낚싯배를 알아보아야 하고, 항공권을 예약해야 한다.주말인 3월 5일과 6일은 날씨가 그다지 좋지 못하다.3월 9일 마침 바다예보가 좋게 나온다.선거일이지만 사전투표제도가 있으니 사전투표를 하면 휴일처럼 사용할 수 있다.갈치전문으로 나가는 은갈치 1호를 예약했다.9일 첫 비행기로 제주로 가기 위해 새벽 김포공항으로 간다. 6시 첫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승객들이 분주하게 움
【뉴스퀘스트=하응백 문화에디터】 주꾸미는 8월 31일까지가 금어기다.수도권 낚시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주꾸미낚시가 서해 각 항구서 9월 1일 일제히 시작되다 보니, 가을 주꾸미의 야들야들한 맛과 연신 올라오는 주꾸미낚시의 아기자기한 재미에 중독된 주꾸미 낚시꾼들은 9월 1일이 손꼽아 기다렸다.9월 1일 수요일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충남 오천항에는 주차할 공간이 없을 만큼 성황을 이루었다.오천항에 성시를 이루면 군산 비응항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9월 1일부터 약 두 달간 서해안 각 포구에서는 일년 최대의 낚시 축제가 벌어질 것이다.9월 1일 오천항의 새벽 5시경. 천둥 번개와 함께 엄청나게 비가 내렸다. 보령, 홍성 등지에는 난데없는 가을장마에 호우경보가 발효중. 이런 날씨에 과연 출조가 가능할까 싶었는데, 5시 30분이 되니 비가 개고 바람도 잦아진다.그러나 주의보가 발효 중이라 6시 출항은 못하고 7시경 출항. 천수만 입구에 많은 배들이 모여 낚시를 시작했다. 배가 워낙 많은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