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중국은 하늘의 반쪽은 여성이라고 늘 주장한다.여성의 사회적 지위 강화를 위해 노력도 많이 한다.그러나 불행히도 현실과 이상은 다르다.아직도 중국 각계에서 여성들의 활약이 만족스럽다고 하기는 어렵다.게다가 재계의 최고경영자(CEO)들 중 여성이 가뭄에 콩나물 나듯 적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하늘의 반쪽’ 운운 주장은 역설적이게도 중국의 유리천장이 대단히 높다는 사실을 반증한다고 해도 좋다.하지만 이 유리천장도 중국의 대표적 가전 기업으로 불리는 거리(格力)전기의 여성 CEO로 유명한 둥밍주(董明珠. 65) 회장 앞에서는 전혀 위력을 발휘하지 못한다.70대를 바라보는 여성의 몸으로 2018년 기준 매출액이 2000억 위안(元. 34조 원) 전후인 대그룹을 일사분란하게 진두지휘하고 있으니 진짜 이렇게 평가해도 무난할 것 같다.얼핏 선입견만 가지고 보면 둥 회장은 대단한 금수저에 엄청난 스펙을 가진 여성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하지만 전혀 아니다. 중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