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삼성 경영권 불법승계 혐의) 기소를 택시기사나 자영업 등 법률 지식도 없는 일반시민들이 한다는 게 말이 되나.""수사심의위에서 이재용 재판 여부를 결정하면 삼성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것 아닌가."지난 11일 서울중앙지검 검찰시민위원회의 부의심의위원회에서 이 부회장 측 신청을 받아들여 대검찰청에 이 부회장의 기소여부 등을 심의할 수사심의위 소집을 요청하기로 결정하자 인터넷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SNS), 뉴스 댓글 등을 통해 터져 나오는 우려다.요지는 '법률 전문가가 아닌 일반 시민이 사법 절차인 기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잘못됐다'는 것인데 결론을 얘기하면 이는 수사심의위를 잘 못 알고 하는 얘기다.우선 '수사심의위가 비(非) 법률전문가들로 구성된다'는 것부터 사실이 아니다.수사심의위는 검찰이 미리 명단을 마련해 놓은 위원 중에서 15명을 추첨해 구성하는데, 이 위원 명단이 모두 법률 전문가 또는 준 전문가다. 검찰이 지난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