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중국을 방문해 한·중, 한·일정상회담을 연이어 가진다.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은 20일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문 대통령의 이번 연쇄 정상회담은 최근 우리 사회 전반에 불안요소로 지목되고 있는 경제와 안보문제에 있어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우리나라는 최근 6개월간 이어지고 있는 일본의 수출규제 정책으로 적지 않은 피해를 입고 있다. 또한 북한과 미국의 첨예한 갈등 속에 안보위기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우선, 일본이 우리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빌미로 시작한 양국간의 갈등 해소의 실마리가 풀릴지가 관심이다.김 차장은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15개월 만에 개최되는 양자 정상회담으로, 그간 양국 관계의 어려움에 비추어 개최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지난달 4일 태국에서 ‘아세안+3 정상회의’를 계기 양국 정상 간 환담에 이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시작된 일본산 불매운동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일본 우익인사들의 “불매운동은 얼마가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을 보기 좋게 무너뜨린 것이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시작된지 5개월이 지난 현재 72.2%가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9월 동 기관의 조사결과(65.7%)보다 6.5%p 상승한 것이다.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이후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다는 답변이 7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영호남, 청·노년층, 진보·보수, 민주당·한국당 관계없이, 모든 지역과 연령, 이념성향, 정당지지층에서 대다수이거나 절반을 넘었으며 특히, 20대와 호남은 참여율이 80% 이상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또한 보수층도 10명 중 6명에 이르는 대다수가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반면 불매운동에 참
[뉴스퀘스트=이수현 기자] 일본의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로 시작된 한일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사건의 발단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연일 적반하장의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일본 교토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지난 26일(현지시간)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진행된 G7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이하 지소미아)를 종료하는 는 등 국가의 신뢰 관계를 훼손하는 대응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한국이) 국가 간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하고 싶다"고 주장했다.아베 총리는 지난 23일에도 한국 정부가 일본과의 지소미아를 종료키로 결정한 것에 대해 "(한국이) 한일청구권협정을 위반하는 등 국가와 국가 간의 신뢰 관계를 해치는 대응이 유감스럽게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아베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우리 대법원의 일제강제징용판결과 최근 우리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이하 지소미아) 폐기에 대한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그러나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일본의 추가 경제보복 조치에 16개 주요관계사 CEO들을 소집, 비상회의를 주재한 것으로 알려졌다.6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5일 오후 서울 SK T타워에서 그룹 '컨트롤타워'로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비상 회의를 주재했다. 수펙스추구협의회 회의는 통상 전문경영인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최 회장의 회의 주재는 물론 참석도 매우 이례적이다.일본이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가)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한다는 결정을 내린 데 따른 파장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자 최 회장이 직접 나선 것.SK그룹 관계자는 "위기극복을 위해 단합하는 데 구심점이 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은 반도체와 배터리에서 일본산을 대체할 제품을 찾기가 쉽지 않아 단기적으로 상당한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최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흔들림 없이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청와대는 2일 일본 각의가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 명단)’에서 제외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단호한 자세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기로 한 일본 아베 내각의 각의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임시 국무회의를 개최하고 정부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고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그동안 문제 해결을 위해서 외교적 협의와 대화 의사를 지속적으로 표명해 왔다. 대화와 소통을 통한 문제해결을 위해서 우리 정부는 끝까지 열린 자세로 임해 왔다”면서 “앞으로 우리 정부는 이번 일본의 부당한 조치에 대해서 단호한 자세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경 대응의지를 밝혔다.이어 “오늘 오후 문 대통령은 임시 국무회의를 개최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며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관계장관 합동 브리핑을 통해 종합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서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일본이 우리나라에 대한 반도체 주요소재 수출제한 조치에 이어 예고한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제외가 초읽기에 들어갔다.일본 정부는 내달 2일 각의를 열고 우리나라에 대해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법령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주요 언론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번 ‘화이트 리스트’ 제외 조치를 통해 1000여개의 품목에 대한 추가 수출제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번 추가 조치는 반도체 관련 제품에 이어 우리나라의 수출 주력 산업에 타격을 줄 만한 품목에 집중할 것으로 보여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지난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서면 질의 답변서에서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한다면 첨단소재와 전자, 통신 등 광범위한 업종에서 우리 기업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어 “화이트리스트 제외가 현실화 될 경우를 대비해 발생 가능한 모든 경우를 염두에 두고 관계 부처가 긴밀히 공조해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일본의 반도체 소재 등 일부 품목에 대한 수출 제한 조치에 대해 "전 세계가 우려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에게 피해가 실제적으로 발생할 경우 우리 정부로서도 필요한 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다만 "대응과 맞대응의 악순환은 양국 모두에게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나는 그렇게 되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일본 측의 조치 철회를 촉구했다.문 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열린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일본 측의 조치 철회와 양국 간의 성의있는 협의를 촉구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후 첫 언급으로 향후 정부의 대응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은 또 “무역은 공동 번영의 도구여야 한다는 국제사회 믿음과 일본이 늘 주창해온 자유무역의 원칙으로 되돌아가기를 바란다”며 일본의 조치에 대해 우회 비판했다.문 대통령은 이어 이번 사태와 관련 “
[뉴스퀘스트=이수현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의 이유로 북한을 끌어들였다.아베는 지난 7일 일본 BS후지TV 참의원 선거 여야 정당 대표 토론회에 출연해 “한국은 ‘대북 제재를 지키고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강제징용 문제를 보면) 국제적인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이 명확해 졌다. (북한에 대한) 무역 관리도 지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아베는 다만 이번 조치에 대해 “경제적 보복은 아니다”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아베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5일 하기우다 고이치 자민당 간사장 대행이 같은 방송사 인터뷰에서 “(화학물질의) 행선지를 알 수 없다. 군사 용도로 사용 가능한 물품이 북한으로 흘러갔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말한 것과 궤를 같이 한다.하기우다 간사장의 발언은 일본에서 수출한 화학물질이 우리나라를 통해 북한으로 유입돼 하학무기를 만드는데 사용됐을 것이라는 것이다. 하기우다 간사장은 아베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이다.하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청와대는 일본 정부의 반도체 주요 소재 수출 규제 에 대해 "명백한 경제보복"이라며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청와대는 4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최근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에 취한 보복적 성격의 수출규제 조치는 WTO의 규범 등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일본이 이러한 조치를 철회하도록 하기 위한 외교적 대응 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또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WTO 제소를 비롯해, 국제법이라든가 국내법상 대응방안에 대해서도 점검을 하고 있다”면서 “특히, 일본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수출규제, 경제조치 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금 공은 한국 쪽에 있다”며 우리 정부의 책임을 주장했다.아베는 지난 4일 NHK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국정부는 국제사회의 국제법 상식에 따라 행동해 달라”며 이 같이 말했다.아베는 특
[뉴스퀘스트=김동호 부장] 일본 정부가 지난 4일 반도체 핵심부품의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규제를 발동했다. 일본 아베 정부의 이 같은 행동은 지난해 우리나라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배상판결에 의 경제보복 조치로 여겨진다. 또한 아베 총리가 오는 21일 예정된 일본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철저히 준비된 것이라는 시선이 많다. 특히 오늘(4일)은 참의원 선거전이 공식 시작되는 날로 ‘한국 때리기’를 통한 지지층 결집을 노린 꼼수라고 볼 수 있다.아베는 국내 주요이슈가 터질 때마다 한국, 북한, 중국 등을 건드리며 난국 타개를 시도해 왔다. 아베는 지난해에도 우리나라와 초계기 갈등이 촉발됐을 때 레이더 영상을 공개하며 논란을 키우기도 했다.또 사학스캔들로 지지율이 20%대까지 추락했던 지난 2017년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빌미 삼아 안보위기설을 주장했고, 그 해 중의원 선거에서 압승했다.아베는 이번 선거에 앞서 “개헌 논의 정당을 선택할 지 결정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개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일본의 반도체 핵심소재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가 4일 본격화한 가운데 국내 반도체 산업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특히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국내 반도체 부품 업체의 점유율이 절반을 넘어섰기 때문에 일본의 이번 조치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업계에 대한 영향은 미미하다는 지적이다.일본의 수출 규제 반도체 핵심 소재는 스마트폰과 TV에 사용되는 반도체 제조과정에 필요한 포토레지스트(감광액), 에칭가스(고순도 불화수소),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등 3개 품목이다.NH투자증권 도현우 애널리스트는 4일 “포토레지스트(감광액) 가운데 현재 반도체 공정에 주력으로 사용되고 있는 불화아르곤(ArF), 불화크립톤(KrF)은 규제 대상이 아니다”며 ”이들 3개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가 시행되더라도 국내 반도체 업체의 피해는 적을 것으로 예상 된다“고 설명했다.이어 도 연구원은 ”일본 업체가 시장 점유율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KrF 레지스트는 구형 노광장비에 사용되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일본 정부가 결국 4일 반도체 핵심부품의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규제를 발동했다.이번에 일본이 수출 규제대상에 올린 품목은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리지스트, 에칭가스 등으로 반도체와 TV, 스마트 폰 생산에 반드시 필요한 제품이다.일본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지난 해 우리나라 대법원의 일제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조치로 보인다.이와 관련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명백한 경제보복”이라며 “이에 대응한 상응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것은 다자적인 자유무역에 기반 한 WTO 협정을 위반하는 것이고, 지난 G20 오사카 정상 선언문의 취지에 반하는 내용”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홍 부총리는 또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당연히 WTO에서 판단을 구해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이런 조치가 시행이 서로 된다면 그건 한국 경제뿐만 아니라 일본 경제에도 공히 피해가 가는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