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강원도 고성·속초 등 동해안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 금융당국이 피해를 입은 거주민들의 대출원리금 상환 유예와 보험금 조기지급 등 금융지원에 나서기로 했다.5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동해안 산불과 관련해 이런 내용의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해당 지역은 국가재난사태로 선포된 강원도 고성군,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인제군 일원이다.먼저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의 경우 기존 대출이나 보증에 대하 최대 1년까지 상환기관을 유예하고 만기를 연장키로 했다.신규자금 지원도 이뤄진다.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은 농어업재해대책자금신용보증을 통해 재해피해 농어업인·농림수산단체에 대해 특례보증을 지원키로 했다. 보증금액은 최대 3억원 보증비율은 전액이며, 보증료율은 0.1%만 적용키로 했다.신용보증기금은 재난피해 중소기업에 대해 피해 복구자금으로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운전자금으로 최대 5억원까지 적용되며 보증비율은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지난 4일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해 인접 지역인 속초까지 확산됐던 산불의 불길이 잡혀 가고 있다.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5일 8시30분 현재 “강원 고성·속초의 주불 진화는 완료됐으며, 잔불 진화 중”이라고 밝혔다.또한 강릉·동해지역 산불진화율 20%에 달하며, 인제는 50% 가량 진화된 것으로 확인됐다.산림청은 “고성·속초 산불의 잔불정리가 완료되는 대로 헬기를 강릉·동해로 이동배치해 진화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정부가 5일 오전 9시를 기해 강원도 고성, 속초 등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했다고 5일 밝혔다.행정안전부는 또 피해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여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가재난사태 ’선포를 건의했으며, 문 대통령이 이를 수락한 것이다.국가재난사태는 심각한 피해가 밠행한 지역 등에 대한 긴급조치를 위해 중앙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행정안전부 장관이 선포한다.해당 조치가 선포되면 재난 경보를 발령해, 공무원을 비상소집하거나 학교 휴업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된다.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새벽 0시20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를 방문해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재난안전관리본부와 산림청, 소방청, 국방부,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속초시 상황실을 화상으로 연결해 상황을 보고받고 “산불 진압이 어렵다면 확산 방지에 주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강원도 고성, 속초 등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당국의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5일 0시20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를 방문해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총력 대응하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재난안전관리본부와 산림청, 소방청, 국방부,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속초시 상황실을 화상으로 연결해 상황을 보고받고 “산불 진압이 어렵다면 확산 방지에 주력하라”고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또 “더 이상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이 번질 우려가 있는 지역 주민을 적극 대피시키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라”고 밝혔다.특히 “산불 진화과정에서 소방관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고 이재민에 대한 긴급 생활 안정 대책을 마련하라”면서 “산불 발생과 진화, 피해 상황 등을 적극적으로 언론에 공개하고, 산불 발생 시 행동 요령을 구체적으로 홍보하라”고 전달했다.아울러 “산골짜기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일일이 확인하고
[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지난 4일 밤 강원도 고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인근 속초까지 덮치면서 250㏊의 산림을 불태우고 주택 125동과 창고 및 비닐하우스 11동이 화마에 휩싸였다.강원도와 산림, 소방당국에 따르면 5일 오전 현재 이번 산불로 1명이 사망하고 10여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지역주민과 주변 병원, 콘도 등에 머무르고 있던 300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속초소재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는 전체 휴교령이 내려졌다. 당국은 현재 진화 헬기 40여대와 소방대원, 공무원, 군인, 경찰 등 가용 가능한 인원 1만여명을 투입해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이날 화재는 봄철 이 지역에 부근에 부는 ‘양간지풍’(양양과 간성간에 부는 바람)이 피해를 키웠다는 분석이다. 봄철 강원 영동지역에는 강풍이 자주 부는데다, 최근 건조주의보까지 겹치면서 화재는 급속하게 번져 나갔다.소방당국 관계자는 “오늘 오전 중 주불을 진화와 잔불 정리가 완료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