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7일 공매도에 대한 개인 참여 제도화에 대해 "최근 사모펀드 손실 등을 감안해 보면 조심스럽지만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업계 간담회에서 "공매도의 경우 정책당국이 의도하지는 않았으나 개인 투자자들이 기회의 불공정성을 느끼고 있다면 마땅히 제도를 개선해 나가야 할 것"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기회의 확대라는 측면에서 개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주식을 일단 빌려서 판 뒤 주가가 내려가면 주식을 사서 갚는 방식으로 차익을 실현하는 투자기법이다.공매도 제도는 개인 투자자와 비교해 정보 접근성과 자본 동원력이 월등한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에 유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지적이 많았다.그는 "불법 공매도에 대한 제재와 처벌을 강화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돼 있다"며 "시장조성자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서도 필요성과 부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금융당국이 다음달 15일로 끝나는 '공매도 금지'의 연장 결정과 함께 투트랙으로 개인투자자에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지적받고 있는 제도 개선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개인투자자들은 아예 공매도를 폐지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이를 폐지할 경우 장기적으로는 외국인이 떠나고 우리 시장의 매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고민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또 개미투자자들의 관심을 반영하듯 정치권에서도 앞다퉈 제도 개선책을 내놓고 있어, 우리의 실정에 적합한 공매도 제도가 나올지 관심이다.◇ "공매도 금지 연장 아닌 아예 폐지하자"일단 내달 15일 종료되는 한시적 공매도 금지 조치는 연장될 것이 확실하다.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와 관련 "쪼개기 연장(부분 연장)을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은 위원장은 "공매도 금지 연장 조치를 바로 연장하는 방법, 연장한 다음에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