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금융당국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요동치고 있는 금융시장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내놓았던 대책들을 다시 총동원한다.코로나19 사태 파장이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더 심각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7일 긴급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공매도 한시금지 조치에 이어 채권시장안정펀드, P-CBO(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 금융안정기금 조성 등 추가 시장안정 대책 준비를 지시했다. 금융위의 이 같은 조치는 컨틴전시 플랜에 따른 것으로 시장 상황에 맞춰 준비된 계획들을 내놓는 것이다.은 위원장은 이와 관련 "컨틴전시 플랜에 따른 시장안정 조치와 증시 수급 안정화 방안이 즉시 가동될 수 있게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이같은 대책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단행했던 조치들이다.채권시장안정펀드는 채권시장 경색으로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유동성을 지원하고 국고채와 회사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