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부동산과 금융정책을 좌우하는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과 산하기관 고위공직자의 주택소유 현황 조사 결과, 10명 가운데 4명은 다주택자인 것으로 드러났다.다만 이런 결과는 지난 3월 정기 공개한 재산내용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이후 정세균 국무총리의 "한 채만 남기로 팔라"는 지시 이후 매각한 주택은 포함되지 않았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6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부와 기재부 등 고위공직자 107명 중 36%인 39명이 다주택자였다고 발표했다.이번 조사 대상은 국토부, 기재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 부동산·금융정책을 다루는 주요 부처와 산하기관 소속 1급 이상 고위공직자 107명이다.◇ 다주택자 대부분 강남·세종시에 보유고위공직자 본인과 배우자의 주택 보유 현황을 보면, 2채 이상 주택을 가진 다주택자 39명 가운데 7명은 3채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무주택자는 8명(7%)이었다.3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는 장호현 한국은행 감사(4채),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실물·금융 부문의 복합 위기까지 직면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응에 나선다.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재부내 거시경제금융 관련 부서를 대상으로 긴급 회의를 열고 금융시스템의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적시에 시장안정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차관은 "코로나19가 미국·유럽 등 전 세계로 확산됨에 따라 세계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미국·일본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선제적, 적극적인 대응 조치에도 불구하고 국제금융시장은 주가와 미국 국채 금리가 급락하는 등 불안이 고조됐다"고 설명했다.실제 최근 일주일 새 뉴욕증시는 개장 직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일이 세 차례 있었고, 다우지수도 12.9% 폭락 마감하며 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김 차관은 "파격적인 통화완화 조치에도 코로나19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투자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20일 "외환시장에 대해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주시하면서 과도한 쏠림 등 시장불안 발생시 선제적이고 단호하게 시장안정조치를 해나갈 방침이다"라고 강조했다.최근 일본의 보복조치가 금융부분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근거가 약한 가짜뉴스에 국민들의 불안감을 보이자 이를 차단하는 메시지다.김 차관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자사주매입 규제완화와 공매도 규제강화 등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에 따른 다양한 가용수단을 시장 상황에 따라 취사선택해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차관은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추경은 물론 민간·민자·공공 투자사업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수출기업 지원에 힘을 쏟겠다"며 "경기·고용 등 하반기 실물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그러면서 "최근 발표한 건설산업 활력제고 방안에 이어 수출 활성화 대책, 추석 민생안정대책 등도 조속히 마련해 발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