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 대한 낙하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인천국제공항공사노동조합(이하 노조)는 28일 성명서를 통해 “국토부 퇴물관료인 김 내정자의 임명을 단호히 거부하고, 낙하산 반대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자리는 지난해 9월 구본환 전 사장이 해임된 이후 3개월째 공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7일 주주총회에서 김 전 차관을 내정했으나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가 나지 않아 아직까지 취임하지 못하고 있다.노조는 이날 성명서에서 “졸속 정규직 전환과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악화, 면세점 유찰, SKY72 소송 등 굵직한 현안 해결을 위해 전문성과 덕망이 있는 신임 사장을 기대했지만, 총선에서 낙선한 퇴물 관료가 사장으로 내정됐다”고 반발했다.노조는 특히 “국토교통부 출신인 김 내정자는 박근혜 정부에서 철도국장으로 임명돼 국민이 반대하는 철도 민영화를 밀어 붙인 인물”이라며 “지난해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