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임대료 인상폭을 5%로 제한한 새임대차법의 시행 직전 본인 소유 강남 아파트의 전세 보증금을 대폭 올려 논란을 불러일으킨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을 전격 경질했다.후임에는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이 임명됐다.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 정책실장에 이호승 경제수석을 임명했다"고 밝혔다.김 실장은 전·월세 상한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등 임대차 3법의 시행 이틀 전인 지난해 7월 29일 부부 공동명의의 서울 청담동 한신오페라하우스 2차 아파트의 전세 보증금을 8억5000만원에서 9억7000만원으로 14.1% 올려 세입자와 계약을 갱신했다.앞서 김 실장은 지난해 12월 30일 검찰개혁 갈등 등 각종 국정 난맥상이 이어지자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부담을 더는 차원에서 당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김종호 민정수석과 함께 사의를 밝혔으나, 문 대통령이 이를 반려한 바 있다.
[정치]◇ 문 대통령, 오늘 반부패정책협의회 주재...부동산 부패 근절 방안 논의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9일) 청와대에서 부동산 부패 청산을 위한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주재.이날 반부패정책책협의회에서는 부동산 투기 근절과 재발 방지 방안, 부동산 투기 발본색원을 위한 범부처 총력 대책이 논의.특히 지난 28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논의한 공직자 재산등록 의무화 입법화와 토지보상제도 개편 등의 대책을 최종 검토하고 확정할 것으로 보여.◇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임대차법 시행 직전 전셋값 14% 인상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임대료를 5% 이상 올리지 못하도록 한 법 시행 직전에 본인이 소유한 강남 아파트 전세 보증금을 14% 넘게 올린 것으로 확인.김 실장은 지난해 7월 29일 부부 공동명의로 소유한 청담동 아파트를 현 세입자와 계약을 갱신하면서 기존 전세금 8억5000만원에서 9억7000만원으로 14.1% 올려.이와 관련해 김 실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현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정부가 취약계층에 맞춤형으로 지급하기로 한 2차 긴급재난지원금은 별도의 신청이나 소득증명 절차 없이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정부가 보유한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소득정보 등를 기초로 코로나19 타격을 받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특수고용직 등을 찾아내 지원 대상으로 통보한다는 것이다.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2차 긴급재난지원금은 소득증명 절차 없이 지급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김 실장은 "자영업자나 특고 등은 올해 지원 과정에서 이미 소득 자료를 이미 파악한 상태"라며 "선별된 카테고리 내에서는 가능한 한 사전 심사 없이 최소한의 요건 확인만을 통해 보편적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또한 이번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에 대해 "선별 방식이라기보다 피해를 많이 본 분들에게 맞춤형으로 집중하는 것"이라며 어려운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을 위한 '맞춤형 종합지원대책'이라고 표현했다.그는 '선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우리 경제에 주는 타격이 예상보다 크고 회복도 매우 느릴 것이라는 전망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국제기구 등 국내외 주요기관들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속속 낮추고 있고, 생산 차질과 소비위축이 실제 수치로 나타나고 있는 것.특히 문제는 코로나19에 대해 사람들이 느끼는 두려움이 과거 감염병들에 대해 비해 훨씬 크다는 점인데, 감염 확산이 조기에 진정되지 않을 경우 이로 인한 소비활동 중단이 '장기 경기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 문제는 '소비 침체'다코로나19가 환자가 수십명 수준에서 관리되던 약 열흘 전만 하더라도 이로 인한 경제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평가됐다. 과거 메르스나 사스, 신종플루 때의 사례로 볼 때 짧은 영향만 주고 사라졌기 때문이다.이에 대부분 경제문가들은 시간이 조금 지나면 경기가 'V'로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러나 코로나19 환자가 하루 수백 명씩 속출하는 지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부동산 시장의 안정은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있다. 필요하면 모든 정책 수단을 다 동원할 것이다"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의 말이다.김 실장은 8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부동산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필요하다면 '더 센 정책'도 마다할 이유가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밝힌 "부동산 시장의 안정, 실수요자 보호, 투기 억제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서 결코 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을 재확인한 것이다.김 실장은 "전국 다가구 주택을 대상으로 하면 15억 이상은 1.2%고, 9억 이상은 3% 정도된다. 이들이 전체 주택 시장(1340만호) 문제를 좌우하는 것이 자산시장, 부동산 시장의 특징"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어느 하나의 정책만으로는 이 시장을 안정화시킬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정부 정책의 기본은 대출, 세금, 공급, 임대 문제 등 모든 제도적 요
[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3일 취임 후 처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방문한 자리에서 숙제를 잔뜩 안았다.먼저 김 실장은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과 면담하기에 앞서 건물 앞에서 그를 기다리던 톨게이트 비정규직, 전교조, 현대기아차 비정규직 노조원 등을 먼저 만나 고개를 한껏 숙여야 했다. 이들은 김 실장에게 문제 해결을 위해 청와대가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김 실장은 이 같은 정부를 향한 노동계의 각종 요구와 관련 "사법절차가 진행되는 부분은 개입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최근 한일 간 갈등 상황을 언급했다.그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해 일본이 조치를 요구하고 있지만, 삼권 분립을 벗어나 조치하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며 "노동 문제도 삼권 분립 원칙에 따라 진행되는 절차를 정부가 무시하기 어렵다는 것을 이해해 달라"고 강조했다.이는 노동계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재합법화를 위해 정부가 법외노조 통보처분을 직
[뉴스퀘스트=박민수 기자]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문제점을 일부 인정하며 이에 대한 보완책 마련 방침을 언급해 주목된다.김 실장은 21일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주최 토론회에서 현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와 관련 “소득주도성장이 곧 최저임금 정책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최저임금 인상은 부작용이 있는 게 사실이어서 내년 인상률을 낮추며 보완을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김 실장은 “(경제성장 정책에는) 낙수효과도 있고 소득주도성장도 있다. 정부는 투 트랙이 선 순환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도 시장경제 원리에 반하지 않는 정책 추진 방침을 밝혔다.분양가 상한제 도입 등으로 부동산시장이 붕괴하고 있다는 지적에 김 실장은 “단기적 부동산시장의 흐름에 정부는 주의 깊은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실장은 이어 “이번 대책도 3기 신도시나 도심의 택지 개발로 30만채 주택을 신규 공급한다는 내용이 기본전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함께 삼성과 현대차 등 5대그룹 총수와 회동한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추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홍 부총리는 5일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등 5대 그룹 총수들과 회동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못 만날 이유는 없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서비스산업총연합회 초청 조찬 강연 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함께 5대 그룹 총수들과 만나려고 일정을 조율 중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나중에 청와대와 조율된 뒤에 말하겠다"고 전했다.이날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김 실장과 홍 부총리가 일본 보복 대응 논의와 재계소통 강화 차원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만나는 일정을 조율 중이다.이와 관련 이날 청와대 관계자는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면서도 "여러 만남을 계획 중
▲ 1962년생【 학 력 】- 서울, 대일고- 서울대 경제학과 - 서울대 경제학 석사- 서울대 경제학 박사【 경 력 】-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現)- 한국금융학회 부회장-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소장-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
[뉴스퀘스트=성진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정책실장에 김상조 현 공정거래위원장을, 경제수석에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을 임명하는 등 경제라인을 전격 교체했다.문 대통령의 이번 인사는 전임 김수현 정책실장과 윤종원 경제수석을 임명한지 1년도 안된 상황에서 결정돼, 최근 계속해서 문제가 지적되고 있는 경제부진에 대한 문책성 인사로 보인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대통령비서실 정무직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 같은 인사 내용을 발표했다.청와대는 김상조 신임 정책실장에 대해 “현 정부 초대 공정거래위원장을 맡아 뛰어난 전문성과 균형감 있는 정무 감각을 바탕으로 국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경제분야 핵심 국정기조인 공정경제 구현에 크게 이바지해왔다”면서 “학계·시민단체·정부 등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경제 분야뿐 아니라 사회·복지·교육 등 다방면의 정책에도 정통한 전문가로서, 기업과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시대적 소명을 성공적으로
[뉴스퀘스트=허용기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그룹의 지배구조를 어떻게 개선하고 미래 먹거리로 어떤 새로운 사업을 만들 것인지 좀 더 적극적으로 결정하고 국민에게 설명하면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20일 KBS 1라디오 '오태훈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국정농단 사건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문제 등을 지켜보며 삼성에 대한 아쉬움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20년 이상 시민운동을 하면서 지켜보니 법률적 위험 관리에만 매몰된 그룹은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고 거기에만 머무르면 기업의 생존 자체가 어려워진다는 것이었다"며 "최고 의사 결정자가 지배구조와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만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그는 인텔 창업자인 앤디 그로브가 자서전에서 '성공은 자만을 낳고, 자만은 실패를 낳는다'라고 했다며 "새로운 삼성을 만드는 것은 결국 이 부회장의 책임"이라고 덧붙였다.대기업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