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의 남녀 고용 불균형이 20년 전과 비교해봤을 때 큰 차이가 없다는 분석 자료가 나왔다.직원 100명 중 남성 직원이 80명인 반면 여성 직원은 20명 수준이었고, 여성 직원이 받는 연간 평균 보수도 남성 대비 70%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8일 한국CXO연구소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국내 주요 30개 대기업의 1999년 대비 2019년 남녀 성비 및 평균 보수 변동 현황’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조사 대상 기업은 매출 상위 상장사 중 1999년과 2019년 남녀 직원 성비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대기업 30곳으로 제한했다.합병과 인수 등 내부 변화가 있던 기업도 조사 범위에 포함됐고, 남녀별 직원 수 및 평균 보수 등은 각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조사됐다.◇ 20년 새 늘어난 고용…그러나 ‘성별 고용 편차’는 여전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30대 기업의 전체 직원 수는 매해 증가했다. 1999년 당시 37만362명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