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모든 것을 책임지고 물러나겠다. 남양유업에 대한 싸늘한 시선은 거두어 달라."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는 발표로 논란을 빚은 남양유업의 홍원식 회장이 지난 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낭독하며 소비자와 가맹점주들에게 사과했다.다만 홍 회장의 부탁과 달리 업계의 반응은 싸늘하다. 이날 사과문에 경영 쇄신과 관련된 내용이 없었기 때문이다.대신 홍 회장은 "자식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라며 "이러한 결심을 하는 데까지 (시간이) 늦어진 점 사죄드린다"라고 말했다.때문에 업계에서는 남양이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 하루빨리 지분 매각과 가족 이사회 등 지배구조 향방과 관련된 이슈를 결정지어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먼저 남양유업이 풀어야 할 가장 대두되고 있는 숙제는 '주식 매각' 여부다.남양유업이 지난해 11월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홍 회장은 지분율 51.68%(37만2107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