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올해 상반기 투자액은 약 43조원으로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16%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25%나 감소한 가운데 이뤄진 투자로 의미가 크다.19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64개 대기업집단 내에 반기보고서를 제출하는 374개 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상반기 투자액(유형·무형자산 취득 금액 기준)은 43조2910억원으로 작년보다 15.8% 증가했다.삼성그룹이 가장 많은 15조2566억원을 투자했다.이는 대기업 전체 투자액의 35%에 달하는 수치로, 작년 상반기 투자액(9조2586억원)보다 64.8%(5조9980억원)가 늘었다.64개 대기업 집단 가운데 투자액이 10조원을 넘는 그룹은 삼성이 유일하다.이어 현대자동차그룹이 4조179억원을 투자했고, KT가 1조9990억원, 포스코그룹 1조6890억원, GS그룹이 1조2260억원을 투자하면서 작년 상반기보다 투자액이 각각 100
[뉴스퀘스트=박민석 기자] 정부가 기업들의 설비투자에 대해 하반기에 한시적으로 특단의 세제 혜택을 준다. 극도로 부진한 투자를 되살리기 위한 몸부림이다. 특히 대기업의 생산성 향상시설 투자에 대한 투자세액공제율을 2배로 확대하고, 적용대상도 늘린다.10조원+α 수준의 공공·민간 투자가 빠르게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수출지원에 7조5000억원, 신산업분야에 10조원 이상의 정책금융 자금도 각각 지원된다.15년 이상 된 노후차를 경유차가 아닌 신차로 교체하면 향후 6개월간 개별소비세를 70% 인하해 준다.정부는 3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확정·발표했다.◇ 대기업 설비투자 세액공제 2배로 확대정부는 먼저 조속하게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추진해, 개정 후 1년간 대기업의 생산성 향상시설에 대한 투자세액공제율을 1%에서 2%로 확대한다. 중견기업은 3→5%, 중소기업은 7→10%로 더 큰 폭의 혜택이 주어진다.정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