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역세권의 가치는 상품의 종류를 불문하고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주거상품은 물론 상가, 지식산업센터 등 수익형 부동산도 역세권 여부에 따라 찾는 수요가 달라지기 때문이다.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한 단지 중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부산 수영구 ‘힐스테이트 남천역 더퍼스트’다. 단지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부산2호선 남천역 역세권 입지를 강조하는 네이밍으로 청약자들에게 이름을 알리며 관심을 끌었다.537.08대 1의 경쟁률로 서울 지역 1위를 차지한 강동구 ‘고덕 아르테스 미소지움’ 역시 5호선 고덕역이 인근에 위치한 역세권 아파트다. 지난해 4월 인천에서 분양한 ‘부평역 한라비발디 트레비앙’은 부평역 역세권 단지로 251.9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며 지난해 인천 지역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특히 동일한 지역에서 같은 시기에 분양한 단지라도 역과의 거리에 따라 청약 경쟁률 차이가 나는 사례도 확인됐다.지난해 1월 인천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대림산업은 올해 3분기 전년 대비 12% 늘어난 2496억원의 영업이익(연결기준 잠정치)을 올렸다고 29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은 2조2219억원으로 3% 상승했다.이로써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7조2333억원, 영업이익은 84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11% 증가했다.대림산업은 건설사업부의 경우 호실적이 지속되는 가운데 카리플렉스 등 자회사의 신규 연결 편입 효과가 더해졌다고 설명했다.석유화학사업부도 수요 증가에 힘입어 수익성이 회복 중이라고 덧붙였다.지분법 적용 대상인 여천NCC, 폴리미래 모두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연결기준 신규수주는 대림산업 주택 부문 및 대림건설의 수주 실적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646% 증가한 3조7832억원을 달성했다.올해 누적 신규수주도 지난해 동기 대비 119% 증가한 6조8425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말 수주 잔액은 21조2706억원이다.순차입금은 6204억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대림산업이 내년부터 지주사·건설·석유화학 3개 회사로 나뉘게 된다.기존 대림산업을 지주회사 디엘 주식회사(가칭)와 건설사업을 담당하는 디엘이앤씨(가칭), 석유화학회사인 디엘케미칼(가칭)로 분할하는 것.분할방식은 대림산업을 디엘과 디엘이앤씨로 인적분할하고 디엘에서 디엘케미칼을 물적분할하는 구조다. 디엘과 디엘이앤씨는 기존 회사 주주가 지분율에 따라 분할 신설회사의 주식을 나눠 갖는다.분할비율은 디엘 44%, 디엘이앤씨 56%다. 동시에 디엘은 석유화학사업부를 물적분할해 디엘케미칼을 신설하게 된다. 디엘이 디엘케미칼의 주식 100%를 보유하는 방식이다.대림은 12월 4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 1일 지주회사를 출범할 계획이다.증권가에서는 실적이 엇갈리는 건설과 석유화학 부문을 나눠 기업가치를 높이고, 향후 지주사 개편 작업을 통해 지배력 강화 여지도 남겨뒀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저평가된 건설부문 재평가 이뤄질까대림은 "그동안 건설사업과 석유화학사업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삼호와 고려개발의 합병회사인 대림건설이 내달 1일 공식 출범한다.대림그룹 관계자는 "대림건설은 기존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합병을 통한 경영 시너지를 극대화해 2025년까지 매출 3조5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 이상의 10대 건설사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합병은 건설 시장의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대림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디벨로퍼 사업을 위해 추진됐다"며 "핵심사업 중심으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양사가 가진 전문성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디벨로퍼 사업 추진을 위한 대형 건설사로 재도약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1956년 설립된 삼호는 1970년대부터 꾸준히 주택을 공급했으며 물류센터, 호텔 등 건축사업 전반에서 시공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30위에 올랐다.1965년 창업한 고려개발은 고속도로, 고속철도, 교량, 항만 등 토목 분야 시공에 특화된 선설사로 지난해 시공능력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