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정부의 책임론이 거론되는 '등록임대주택사업자 제도'가 결국 정리 수순을 밟는다.등록임대주택 제도는 전월세 시장을 투명하게 하고 임대료의 급격한 상승을 예방하기 위해 현 정부에서 각종 세제 혜택을 주며 적극 권장했다. 이에 등록 임대주택이 160만 가구에 육박하게 됐다.그러나 이 제도가 다주택자들의 절세 수단으로 이용되고 매물 잠김으로 인한 집값 급등의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이번 '7·10 대책'에서 제도를 보완하기로 결정됐다.국회가 전월세신고제와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 등 임대차 3법 도입 법안을 추진중이어서 모든 임대주택이 등록임대와 별반 차이가 없어지게 된 점도 고려됐다.다만 등록 말소가 될 때까지는 혜택을 계속 주기로 해 소급 논란은 피했다.10일 국토교통부가 브리핑한 제도 개선 방안에 따르면 우선 4년짜리 단기 등록임대는 폐지하고, 8년짜리 장기임대는 임대의무기간을 10년으로 늘리되 매입임대에서 아파트는 제외하기로 했다.등록임대는 4년·8년간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