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어느 한 기업의 경쟁력이 막강해지려면 필요한 요소가 정말로 많다.이 요소들이 모두 갖춰지면 더할 나위가 없으나 솔직히 완벽하게 모든 것을 갖추기는 불가능하다.몇 가지만 제대로 갖춰도 글로벌 일류 기업이 되고자 하는 야심을 가질 수 있다.대표적인 것이 아마 '브랜드파워'와 '기업이미지'가 아닌가 싶다.이 두 가지 정도만 제대로 갖추고 있을 경우 어느 시장에 가서라도 죽을 쑤는 일은 단언컨대 없다고 해도 괜찮다.중국 시장에서라고 별 다를 까닭이 없다.하지만 롯데그룹(이하 롯데)은 불행하게도 이 두 가지 요소를 갖추는데 완전히 실패했다.30여 년 가까이 중국에서 사업을 했다는 게 신기할 정도가 아닐까 싶다.비교 사례를 들어봐도 좋다.예컨대 삼성의 경우 대대적인 광고나 판촉 행사 등을 하지 않아도 세계적 브랜드파워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중국인들이 모르지 않는다.심지어 '국뽕' 기질이 농후한 중국인들은 워낙 삼성이 막강한 브랜드파워를 자랑하기 때문에 그